충남도, 밀원숲 조성 1단계 사업 완료
상태바
충남도, 밀원숲 조성 1단계 사업 완료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2.12.15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의 산림 경제·공익적 가치 실현 주목
밀원숲 조성지 전경.
밀원숲 조성지 전경.

충남도는 ‘2045 탄소중립 실현’과 경제·공익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 선도적으로 추진한 산림정책 중 하나인 밀원숲 조성의 1단계를 올 해 마무리했다.

도는 국내외적으로 탄소중립 이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온실가스 핵심 흡수원인 산림의 탄소흡수원 유지·증진을 위해 지난 8월 지자체 최초로 산림분야 중장기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추진전략의 5대 정책방향은 △경제림 육성 확대로 산림탄소흡수 능력 강화 △도시숲 조성 확대 등 신규 산림탄소 흡수원 확충 △산림바이오매스 등 목재이용 활성화 △산림재해예방 등 산림탄소 흡수원 보전·복원 △탄소중립 연구 개발을 통한 산림 탄소중립 기반 구축 및 임업인 지원이다. 5대 정책방향 중 경제림 육성 확대 등 분야에 포함된 전국 최대 밀원숲 조성(5개년)은 올해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최근 이상기온 및 밀원채밀 기간 단축으로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는 선제적으로 2018년부터 ‘밀원수는 충남이다’라는 비전 아래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 사업에서는 3380ha에 백합, 헛개, 옻, 밤나무, 음나무, 두릅, 아까시 등 총 848만 9000 그루의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면서 계획 대비 131%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림사업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입목 생육 촉진을 위해 올해 1만 8374ha 산림을 대상으로 실시한 숲가꾸기 사업도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산림청 주관 ‘2022년 숲가꾸기 우수사업지 선정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지자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산림을 경제·공익적으로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해 온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사업은 연 224명의 취업취약 계층을 산림사업에 고용하는 성과를 냈으며, 1만㎥ 이상의 숲가꾸기 산물을 확대 수집해 산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산림자원의 순환경제 기반구축에도 기여했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과 함께, 산주 및 임업인에게는 소득을 줄 수 있는 자원으로 가꾸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