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만 10만 명당 32.2명... 충남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
상태바
2021년만 10만 명당 32.2명... 충남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2.1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시군 담당자와 소통의 장 마련…맞춤형 정책 추진 논의

지속적인 자살 예방 정책 추진으로 지난해 4년 연속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떨쳐낸 충남도가 올해에도 지역 맞춤형 정책 등 자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10일 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 회의실에서 자살 예방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도·시군 자살 예방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018년 35.5명 △2019년 35.2명 △2020년 34.7명 △2021년 32.2명으로 매년 감소했다. 2021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도내 자살률은 지속 감소해 왔으나 전국 평균 26명에 비해서는 6.2명 높다.

이에 도는 자살률 감소를 위해 올해 △자살 예방 멘토링 사업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생명사랑 공동 캠페인 및 자살 예방 홍보 지원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또 △생명사랑 행복마을 △생명존중약국 및 사업장 중심 중장년 자살 예방 심리 지원 △자살 고위험군 자조모임 등도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업하는 주요 사업 내용을 공유했으며, 각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시군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자살 예방 사업 추진 시 반영할 계획이다.

김은숙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자살은 단순한 정신과적 문제를 넘어 사회구조적인 문제이자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적극적인 자살 고위험군 발굴, 신속한 지원 연계 활동을 위해 시군과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앞으로도 자살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