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선거구, “설 민심의 향방, 관심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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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선거구, “설 민심의 향방, 관심 쏠린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2.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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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1대 총선까지 내리 보수성향 정당 후보 당선 돼
국민의힘 공천 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의 ‘보수 성지’
국민의힘 4, 민주당 1, 진보당1, 통일당 1, 무소속 1명 등
상단 왼쪽부터 국민의힘 홍문표, 국민의힘 강승규, 국민의힘 이무영, 국민의힘 전익수 예비후보. 하단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진보당 김영호, 자유통일당 김헌수, 무소속 어청식 예비후보.
상단 왼쪽부터 국민의힘 홍문표, 국민의힘 강승규, 국민의힘 이무영, 국민의힘 전익수 예비후보. 하단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진보당 김영호, 자유통일당 김헌수, 무소속 어청식 예비후보.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이 6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성·예산 선거구에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는 여야와 무소속을 합쳐 8일 기준 8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7일 현재 국민의힘 4명, 민주당 1명, 진보당1명, 자유통일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을 포함한 예비후보 4명은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후보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여야 정당과 무소속 후보 등 5명이 이번 총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충청남도는 11개 선거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6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5석을 얻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다. 하지만 2022년 3·9 대통령선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이 충남에서 51%를 득표해 45%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크게 앞선 결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에서 거둔 6%의 득표율 승리가 윤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오는 4·10 제22대 총선의 충남지역 결과는 어떨까. 대선 때처럼 윤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을 지지할까, 아니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심이 쏠릴까. 충남지역 표심이 제22대 총선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홍성·예산 선거구는 제17대 총선부터 홍성군과 예산군이 합쳐진 선거구로 선거를 치렀다.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내리 보수성향 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러한 연유로 국민의힘 공천 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충남의 대표적 ‘보수 성지’로 꼽히는 이유다. 그만큼 국민의힘 경선 승리가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 있어 중요하고 치열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예산선거구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의원으로 대표적 보수 인물인 홍문표 의원(76)이 4선(제17·19·20·21대)을 기록, 5선에 도전하고 있다. 

또 한국일보·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서울 마포갑에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승규(60) 전 대통령시민사회수석, 이무영(43) 전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 또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경선에 나섰던 구항면 명예면장을 맡고 있는 전익수(59) 변호사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 당내 경선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예산군수 선거에 나왔던 김학민(63) 순천향대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에 나섰다. 다만 지난달 8일 천안을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한 4선 의원 출신인 양승조(65) 전 충남지사와 관련, 지난달 28일과 3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홍성·예산선거구 출마에 대한 당내 적합도와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대결 등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최종후보 공천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진보당에서는 김영호(65)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예비후보로, 자유통일당에서는 홍성군의회 의장을 지낸 김헌수(66) 예비후보는 홍성읍 도청대로에 사무소를 열고 개소식을 하면서 선거운동에 나섰다. 

무소속으로는 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비서 출신인 어청식(41) 전 이후삼국회의원 비서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충남대 의대와 병원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 등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심사에 돌입, 공천 후보자와 경선 후보자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9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 기간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 연휴 밥상민심이 총선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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