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수 후보자 인터뷰] 채현병 전 홍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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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수 후보자 인터뷰] 채현병 전 홍성군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2.2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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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배후도시 완성에 온힘”

8년간 군정 개혁 계획 꾸준히 수립
행정 경험 바탕 군정 새롭게 혁신
정강정책이 맞아 새정치연합 선택

채현병 전 홍성군수는 “도청을 유치한 사람으로서 홍성을 배후 도시로 완성시키는데 희생할 각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군수 재임 당시 군정 수행 방법으로 조직을 만든 것이 본의 아니게 군민들께 누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 이미 군수를 지냈다. 8년이 지나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재임시절 충남도청을 홍성으로 유치했다. 하지만 후속조치를 하지 못해 항상 아쉬웠다. 또한 각종 축제를 벌려놓기만 했지 집중화를 시키지 못했다. 정부지원을 받는 큰 축제로 만들고 싶다. 특히 개혁적인 마인드와 경험, 경륜, 행정지식 등을 바탕으로 홍성군정을 새롭게 바꾸고 싶다.”
- 2006년 선거 당시 경선에 탈락한 한풀이는 아닌지
“절대 한풀이 출마가 아니다. 당시의 사소한 일들은 8년이란 세월을 보내면서 잊었고 별다른 앙금도 남아있지 않다. 도청을 유치한 사람으로서 홍성을 도청 배후도시로 완성시키기 위해 희생할 각오를 갖고 출마한 것이다.”
- 군수 재임 당시 재선에만 몰두했었다는 일부의 비난도 있는데
“받아들일 수 없다. 당시 조직을 만들었던 것은 각계 인재들을 활용해 군정 발전을 위한 여론을 수렴하는 등 군정 수행의 한 방법이었지 재선이나 정치적인 문제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군민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다.”
- 8년간 자연인으로 지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가
“지난 8년은 군정 발전을 위한 생각을 가다듬는 세월이었다. 특히 도청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를 완성시킬 수 있는 많은 구상을 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군정을 다시 맡겠다는 의지를 다져왔다.”
- 군수를 지낸 사람으로서 홍성군정을 평가한다면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잘못된 점은 군민들과의 소통 부재다.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여론을 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갖가지 부작용을 유발시키고 있다. 궁리지구관광단지사업도 군민들의 여론을 듣고 사업을 추진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군청사 이전 문제도 마찬가지다. 군청사 이전은 군수 재임 당시 지역간 균형 발전 등 홍성군의 미래를 감안해서 결정했던 사안이다. 군민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군수 독단으로 군청사 이전을 백지화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새정치연합을 선택했는데, 정치적 바람을 생각한 것은 아닌가
“정치적 바람을 등에 업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재선에 도전하면서 정책과 인물로 선택받겠다는 생각에 변함없다. 새정치연합은 보수와 개혁을 함께 아우르는 정당이다. 정강정책이 나와 맞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 새정치연합의 지역 기반이 약하지 않나
“아직 당이 공식적으로 창당되지 않아 지역 기반이 약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또 참여를 준비하고 있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 새정치연합에 더 많은 사람들이 뜻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적극 권유해 나갈 계획이다.”
- 민주당과의 공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당과 관련된 것은 후보자가 이야기 할 사안이 아니다. 범야권 공조는 앞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큰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 본다. 중앙에서 방향과 로드맵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공조가 형성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 일부에서 정치 세대교체에 대한 의견이 있는데
“세대교체를 요구한다면 지역발전 차원에서 수용할 의사가 있다. 다만 세대교체가 단순히 나이를 따지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 나 스스로는 현재 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젊은층에서 적임자가 나온다면 지역을 위해 양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
- 재선이 된다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농촌이 경제적으로 뿐만아니라 고령화로 인해 상당히 어렵다. 이를 해소시켜 주기 위해 면세유 구입비 일부를 지원토록 할 것이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들을 위한 시책도 추진할 것이다. 또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다양한 지원책도 구상해 놓고 있다. 무엇보다 도청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전체적인 도시계획을 재수립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홍성을 재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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