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천 정비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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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천 정비사업 본격 착수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10.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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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아파트~합수머리 구간 하천정비… 총 79억 투입
홍수예방·산책로·보행자로 조성 등 친수 공간 확보

월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하 월계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7월 착공한 월계천 정비사업은 현재 약15%정도 진행됐으며, 홍주초등학교 부근(서문 2교)부터 합수머리 구간에 대한 공사를 오는 12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월계천 정비사업은 홍성 도심을 흐르는 월계천을 정비하여 홍수 등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월계천의 역사·문화유적을 활용,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정비사업 대상은 유역면적 6.66km², 길이 3.2km에 이른다. 월계천은 홍성읍 도심을 흐르며 군청 내에 위치한 안회당과 홍주성 등 역사·문화유적과 접해있는 도심하천이다.

군은 지난 2012년 월계천 정비사업이 확정된 이후 환경영향평가 및 주민설명회, 의원간담회 등을 거쳐 지난 3월 하천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지난 4월에는 총 사업비 변경협의를 완료한 후 지난 7월부터 공사에 착공했다. 태풍과 장마로 잠시 멈췄던 공사는 지난 9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79억 7000만원이 들어가는 월계천 정비사업은 설계비 등으로 20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20억원, 내년까지 39억 7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비사업은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호안 정비, 쉼터 조성 등을 통한 친수공간 및 생태환경 조성, 4개의 보행자교 신설 및 기존 낙차공 정비, 산책로 조성 등으로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산책로 등 동선체계가 부족했던 월계천에 인도를 보수·정비하고, 보행교 신설, 데크 도입 등으로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또 호안 정비로 100년빈도의 홍수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합수머리부터 부영아파트 공원으로 이어지는 월계천 구간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을 세워 △1구간 : 절개가 있는 충의나루(합수머리~백월교) △2구간 : 즐거움이 있는 한나루(백월교~서문2교) △3구간 : 만남이 있는 화합나루(서문2교~제1BOX) △4구간 : 추억이 있는 희망나루(제1BOX~제3BOX) 등 네 공간으로 구획·정비에 나선다. 합수머리에서 서문2교에 이르는 1, 2구간은 12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현대아파트와 부영아파트 부근의 3, 4구간은 내년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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