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농로 침수로 통행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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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농로 침수로 통행 불편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8.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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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에 수년간 보수 요청 묵살 주민 반발

콘크리트로된 농로 지반이 침하돼 빗물이 고여 있다.

한국농어촌공사홍성지사(이하 홍성지사)의 홍동저수지 수질개선사업 이후 장곡면 신동리 일대 한 농로가 침하돼 비만 오면 침수로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지만 수년째 개선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신동리 주민 등에 따르면 홍성지사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홍동저수지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인공습지 2개소, 침강지 2개소, 고효율 인공습지, 인공식물섬 등을 조성했다. 이후 고효율 인공습지 주변의 농로가 침하되면서 비만 오면 3m 정도 폭으로 침수돼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홍동저수지 수질개선사업은 인근 마을의 생활하수와 축산폐수가 저수지로 섞여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고효율 인공습지 등을 조성한 것으로 오염된 물이 습지 안에 채운 자갈, 세라믹 등의 재료(접촉여재) 사이를 흘러가면서 접촉, 침전, 미생물에 의한 정화, 식물에 의한 흡수 등에 의해 수질이 정화되는 공법이다. 신동리 오필승 이장은 “공사 이후 1~2년이 지나자 농로지반이 침하돼 비만 오면 물이 고여 통행하기 어려워 수년째 홍성지사에 보수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반응이 없다”며 “지역주민의 민원을 안이한 태도로 수년간 무시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홍성지사측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홍성지사 관계자는 “농로의 경우 지자체가 관할하는 것이 맞지만 수질개선사업 이후 주변 지반침하에 의해 농로에 물이 고인다면 하자보수 차원에서 처리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을 방문해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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