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드림스타트는 모든 아동이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나아가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 복지사업입니다.” 홍성군 드림스타트(이하 드림스타트) 김미경 팀장의 말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받고 있는 아동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아동의 꿈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드림스타트다.
드림스타트는 지난 1960년대 미국의 존슨 대통령이 교육을 받지 못하는 빈곤층의 가난이 되물림되는 것을 보고 시작한 ‘헤드스타트’ 사업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당시 헤드스타트는 초창기에는 퇴색되는 면모를 보이다가 1990년대에 이르러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이어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비슷한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현재에 이르게 됐다. 홍성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013년 2월 설치계획이 수립돼 5월에 설치됐으며,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자원을 연계 및 개발해 신체·건강, 정서·행동, 인지·언어의 통합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서비스 복지를 실현하기 보다는 각 아동이 필요한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관계 기관과 연계하는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현재 드림스타트에서는 115가구 187명(미취학~초등학교 6학년)의 아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업 지역은 홍성군 전 지역으로, 선정기준은 저소득층 만0세(임산부 포함)부터 12세 까지의 아동 및 가족이며, 기초생활수급가정,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가정방문, 전화상담, 내방상담 등을 받으면 되며, 드림스타트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초기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드림스타트에서는 분야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신체·건강 서비스로는 △치과(구강)검진 및 구강교육 △건강교육(관리) 및 운동교실(비만) △영유아 성장 발달 관리 △음악·언어·미술·놀이·가족치료 △인터넷중독 상담 및 치료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인지·언어 서비스로는 △독서지도 △수한글 지도 △기초학습 지도 △수과학 교실 △경제교육 △교육환경제공관련 △부모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서·행동 서비스로는 △생일파티 △요리교실 △원예교실 △도자기교실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교육 △진로지도(직업탐색) 등이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부모 및 가족서비스로는 △부모-자녀상담 및 교육 △자녀발달, 양육 △부모취업지원 △자활상담 △가계경제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8일과 22일에는 20가정 7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했으며, 신체계측, 소변검사, 혈액, 아토피, 성장판 검사 등 총 7종 33개 항목에 대해 협력기관인 홍성의료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또 한 부모 부자가정 및 조손 가정인 20가정 7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건강지킴이 밑반찬 배달사업’을 홍성지역자활센터 반찬판매사업단과 연계해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월 4회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드림스타트 사업에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가 협력하고 있으며, 민관이 협력해 아동을 돕는데 앞장서도록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역대학인 청운대, 혜전대, 폴리텍대학 등이 멘토 사업 등을 진행하며 함께 협력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러한 다양한 사업 및 협력으로 드림스타트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충남·세종특별자치시 2015년 멘토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 드림스타트에서는 후원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후원지원은 드림스타트와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육아용품, 생활용품 등 각종 물품을 지원하거나 드림스타트 개별 아동 및 프로그램에 대한 후원을 할 수 있다. 또 자원봉사자는 아동복지, 지역복지에 관심이 있거나 기관 및 동호회에서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630-9842로 하면 된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