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공립지역아동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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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공립지역아동센터 설립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3.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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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아동지원사업 업무협약
3억5000만 투입… 군 기부채납

홍성에서는 처음으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건립된다. 현재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인 지역은 천안이 유일하다. 홍성군과 세이브더칠드런대전충남본부(지부장 박주혜·이하 세이브더칠드런)는 지난 26일 군수실에서 공립형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위한 농어촌아동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아동센터와 센터 내 친환경 놀이터 등을 신축하고 준공과 함께 군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군은 지역아동센터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준공 이후 지역아동센터가 공립형으로 운영될 수 있게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홍성 첫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대상지는 광천읍 일원으로 오는 10월에서 11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광천지역 현지 실사를 통해 아동복지인프라가 부족하고 저소득 아동의 돌봄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농어촌 아동권리상황분석을 통해 도시와 비교해 높은 빈곤율과 낮은 행복지수, 열악한 아동 발달 지원시설 등의 농어촌 아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 의성군, 전남 영광군 등에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했다. 충남에서는 홍성이 처음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김석환 군수는 “지역 아동의 정서발달과 방과 후 돌봄기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여러 유관기관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구호와 발달 등을 위해 1919년 영국에서 설립된 국제 구호개발 NGO단체로 전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 활동은 1953년 한국전쟁 이후 아동 구호 활동을 시작됐다. 지금까지 아동권리교육 심리정서 치료 등 아동보호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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