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디어교육을 평생교육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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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디어교육을 평생교육 현장에서
  • 정수연<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승인 2016.08.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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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양한 평생교육기관의 하반기 교육 강좌들을 신청 할 수 있는 시기이다. 홍성군에는 폴리텍대학 내 위치한 홍성군평생학습센터와 홍성도서관 그리고 도청 내 충남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다양한 평생교육강좌를 신청, 수강할 수 있다. 대부분의 평생교육학습기관은 사전에 미리 공개모집 형식으로 평생교육으로 적합한 강좌와 강사를 모집한다. 필자도 올 하반기 천안 소재 평생교육기관에 미디어교육을 제안, 진행하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평생교육강좌 중에서 미디어관련 교육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사실 미디어교육과 평생교육은 닮은 점이 매우 많다. 평생교육의 목적은 개인의 신체적·인격적인 성숙과 사회적·경제적·문화적인 성장 발달을 전 생애 내내 계속시키는 데 있다. 그리고 미디어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디어를 사용하는 주체가 그 미디어를 도구삼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데 있다. 이 두 가지 교육 모두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학습)의 기회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든 이루어져야 한다. 바로 이 점이 평생학습과 미디어교육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점이다. 평생학습과 미디어교육 둘 다 유아부터 노년에게까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보편적인 교육적 권리인 셈이다.

특히 미디어교육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인 미디어센터에서는 이러한 보편적인 권리를 많은 사람들이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다. 특히 미디어센터가 없는 지역의 시·군에서는 소외계층이 아닌 일반인도 미디어교육을 접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평생교육 강좌들에 미디어관련 강좌들이 개설되었으면 한다. 이런 고민들을 강좌를 개설하는 담당자 뿐 아니라 현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미디어관련 강사들도 함께 하였으면 좋겠다. 강사 자신이 주체가 되어 좀 더 적극적으로 미디어교육 강좌를 제안, 진행하였으면 한다. 한 가지 더 필자는 그동안 꾸준히 미디어교육이 유아기 아동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임을 이 지면을 통해 강조했었다. 아마도 아이가 있는 집은 (필자의 집도 예외가 아니다) 스마트폰 사용문제, 컴퓨터 게임문제 등이 얼마나 부모들에게 큰 골칫거리인지 잘 아실 것이다. 이런 미디어 관련한 역기능은 유아, 아동일수록 더 쉽게 마치 마른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나타난다.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미디어교육이 어릴 적부터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들이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면 더욱 효과가 있다. 아파트 주민 커뮤니티센터나 지역의 도서관 그리고 읍면 주민지원센터 등 평생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미디어교육관련 수업, 활동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이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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