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영양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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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의 영양과 건강
  • 강혜련<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승인 2016.10.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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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 영양상태 및 생활환경의 개선, 의학의 발달 등에 의해 평균 수명이 높아짐과 더불어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노년기 삶의 질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면과 건강 유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최근에는 노화와 노년기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주는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에는 여러 변화가 생기고, 그에 따라 영양 상태나 영양 요구량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영양소 섭취 상태는 좋지 않아 영양위험 집단으로 고려되고 있다. 노년기가 되면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쉽게 나른해지고 의욕을 잃게 되는데 바로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지기 쉬운 환경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하여 노인들은 충분한 식품을 섭취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영양소의 체내 이용률도 떨어져 영양불량의 위험이 높아지며 노화과정도 촉진될 위험이 높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인체기능은 점차 감퇴되지만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심리적인 평형유지, 알맞은 신체 활동과 더불어 균형 있는 영양섭취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미각의 둔화, 치아의 손상, 식욕감퇴와 소화기관의 기능이 저하되고 외로움, 소외감, 경제력의 감소등과 같은 요인에 의해 적절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기 어려워 영양 관련 위험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노인성 질환 대부분은 식이와 관련된 적절한 영양공급이 문제로 야기되는 질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농촌의 독거노인의 경우 흔히 비싼 식품을 구입하는데 제한이 있고 무료급식을 한다 하더라도 참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혼자서 생활하다보면 어르신의 식습관으로 하루에 두 번 식사로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아 영양불량으로 인한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이 늘어나고 이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복지관에서는 독거어르신에게 영양도시락 지원과 치매예방교육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독거노인에게 영양도시락 지원과 치매예방 교육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해 건강한 노년생활을 도모하고자 한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서포터즈로 양성해 어르신에게 영양도시락을 전달하고 치매예방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좀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전반적 영양상태나 평소 식생활 습관 및 식이요법 등을 파악하여 나이를 먹어도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는 것은 노인의 건강 유지에 필요하다. 아무리 영양가가 높은 진수성찬을 접한다 해도 즐겁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좋은 영양 섭취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긍정적으로 현실을 보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장수한다. 또한 장수촌의 노인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대체로 여러 명이 모여 대가족으로 식사를 하는 것과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가족이나 사회와의 연계를 소중히 하여 식사도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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