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최대 현안 ‘오관지구사업’ 실마리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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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최대 현안 ‘오관지구사업’ 실마리 풀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7.06.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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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홍성군-LH 주거환경개선 업무협약 체결
지난 2일, 홍성군과 LH의 주거환경개선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홍성군의 최대 현안사업이자 10여 년째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지난 2일 홍성군청에서 홍성군과-LH의 업무협약이 체결돼 오관지구 공동주택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으로는 홍성군은 현지 개량사업과 정비기반시설사업을 지원하고, LH는 360세대에 달하는 공동주택건설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여기에서 발생되는 손실액은 홍성군과 LH가 각각 50%씩 분담하는 내용으로 협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업무협약 이행과 세부적인 논의를 위해 홍성군과 LH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이 체결되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한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협약 당사지인 김석환 홍성군수, 홍성덕 LH 도시재생본부장,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최선경 홍성군의원, 김상기 오관지구건설사업 추진위원장, 유철호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과 오관지구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LH 도시정비사업처 주관으로 6월중에 오관지구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오관 9리, 10리 90여 세대 주민들로 원주민은 보상을 받아 이주하거나 공동주택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으며, 세입자는 주거 이전비를 받아 이주하는 등의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LH는 용도지역을 당초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꾸고 용적율을 220%이하에서 250%이상으로 향상시켜 30층 규모 430세대로 고급화해 오관지구 공동주택을 홍성읍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계획이다.

홍문표 의원은 그동안 오관지구 추진을 위해 20여 차례 LH 본사를 방문해 당시 LH 이지송, 이재영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만나는 등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 의원은 오관리 공동주택 건설 추진을 위한 여건조성을 위해 오관지구(다온지구 오관10리)내 △새뜰마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예산 25억 원을 확보하는 한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60억 원 △오관리 공영주차장조성사업 7억 원 △홍성군노인회관 신축 사업비 4억 원 등을 지난해 특별교부세로 확보해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을 견지해 왔다.

홍문표 의원은 “지난 2014년 사업부진 이유로 감사원으로부터 65억 원의 기반시설부담금 반납철회부터, 226억 원의 손실이 예상돼 수익성이 없다며 포기하려는 LH를 설득하는 과정까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어려움을 겼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홍 의원은 또 “어렵게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준공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LH를 독려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공동주택이 준공되면 홍성읍에서 가장 낙후돼 있던 오관지구가 홍성읍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길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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