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분야 예산은 늘어나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가 내년도 홍성군 새해 예산 5825억 원을 확정했다. 일반회계 4813억 원, 특별회계 594억 원, 기금 418억 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전년도 5237억원보다 11.3%인 588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군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248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9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한 홍성군 내년도 예산안 중 35억여 원을 삭감한 5800여억 원의 예산 수정안을 의결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2018년도 기금운용 계획안과 조례안 등 일반 안건을 처리했다.
삭감 예산은 △기획감사담당관 썰매장 운영 2억9000만 원 △문화관광과 지역문화예술행사지원 1억4000만 원 △농수산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8억2000만 원 △건설교통과 홍성군 마을만들기 중간조직 지원 1억 원 △도시재생과 옥암리 회전교차로에서 KBS 한전부지 지중화 사업 9억5000만 원 등 46건, 35억 원 상당이다. 그러나 내년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지분야를 담당하는 가정행복과의 예산이 올해보다 27.88%나 더 늘어나 1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홍성군청 단일부서로서는 최고액이기도 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헌수 의원은 앞서 심사보고를 통해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시급성이 부족한 사업은 일부 삭감했다”고 밝혔다. 또 홍보전산담당관 소관의 ‘홍주천년 대축제 개최’ 예산 2억9000만 원은 원안대로 가결시켰지만 기존 계획을 변경해 보다 확실한 대내외 홍보효과가 있는 열린음악회 등 인지도가 있는 행사를 유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의 후 제출된 53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 중 홍성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6건의 조례안은 원안가결하고, 홍성군 어린이, 청소년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은 수정가결 했다. 김덕배 의장은 “이번 회기는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군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을 처리하면서 집행부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매우 뜻 깊고 중요한 회기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