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향교 추계 석존제
상태바
결성향교 추계 석존제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09.1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성향교 추계 석존제가 지난 28일 향교 대성전에서 결성향교 유림(전교 김동설)과 지역 원로, 기관단체장,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대제에서는 이종건 군수가 초헌관으로 제향을 올렸다.

결성향교는 외삼문 없이 전면에 명륜당을 두고 뒤에 대성전을 둔 전학후묘식 배치로 경내에는 명륜당, 제기고 등의 건물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중국의 5성 4현과 최치원, 정몽주, 이황 등 국내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춘계, 8월 추계 석존제를 지내고 있다.

결성향교는 건립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 현종 원년(1010)에 초장됐다고 전해지며 조선조에 들어와 인조원년(1623), 현종 15년(1674), 순조 8년(1808)에 각각 중수한 기록이 있고 일제 때인 1923년 크게 고쳐 지은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지방의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던 향교는 전국의 지방마다 건립된 국공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훈장1명이 30여명의 교생을 지도하였으나, 갑오개혁의 근대 교육제도 개편으로 교육기능이 폐지되고 문묘의 제향기능만 유지되어 봄,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