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0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농촌의 특징 살린 특성화교육, 행복 배움터 학교 살렸다! 작은학교에서 희망을 찾다 <5> 당진 당산초등학교 농촌의 특징 살린 특성화교육, 행복 배움터 학교 살렸다! 농촌자체가 학교, 펼쳐진 논과 밭이 실습실이고 강과 산이 교실농촌의 특성을 살린 특성화교육 폐교위기에서 학교 살려낸 비결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농산어촌지역 교육 소외계층의 교육복지 실현 위한 서비스 제공농촌사회에 절망감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아이 울음소리가 끊기고, 농사만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누구도 농사를 지으려하지 않고, 농사짓는 이들마저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그러다보니 학생은 줄어들고, 정부는 ‘교육재정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경제 논리로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추진하고 있는 통폐합 정책은 여전히 거센 반발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다. 반발의 이유는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 기획특집 | 취재=한관우/한지윤 기자 | 2018-10-12 09:11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5> 1950년대 초 시골장터 풍경한국전쟁(1950~1953) 중에도 시골장터의 풍경은 오히려 평화롭다. 특히 남자와 여자들의 복장과 모자, 비녀와 머리핀을 꽂은 여자들의 머리 모양이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곡물전으로 추정되는 노점에서 어린아이를 등에 업은 여인이 곡물장수와 흥정하는 모습과 함께 지게를 진 지게꾼의 모습이 이채롭다. 지게꾼과 장꾼들의 복장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0-12 09:11 욕심 부릴 걸 부려야지, 뭣허러 욕심을 부려? 당신의 삶이 역사다-당신의 자소서<14> 욕심 부릴 걸 부려야지, 뭣허러 욕심을 부려? 작년까지 일 다녔어. 근디 올해는 한 번도 못 가고 그냥 있어. 내년이면 팔십이여. 칠순 잔치는 했어. 아들이 해줬어. 우린 농사두 읎구, 먹을거만 해. 금마면이 고향이여. 대교 거기서 살다가 화양리로 이사 갔지. 우리가 6남매딘 우리 언니는 덕정리 살고 난 여기 살고 동생 둘은 서울서 살고 둘은 금마 지서 있는데 거기서 살고. 스물한 살에 왔어. 으떻긴 뭘 워뗘? 그 땐 다 어려웠지.옛날에 시집살이 많이 했지. 술 잡숫고 옛날 어른들 다 그렇지 뭐. 지금은 그래도 잘 먹구 그런 할머니들이 텔레비도 못 보구 돌아가셔서 불쌍허지. 우리는 먹구 텔레비도 보는디. 신랑허구 시어머니허구 나허구 세 식구였어. 신랑 얻었어도 자기 방 와서 자라고 하고 그랬어. 그런데 가서 자나? 안 자지. 내가 가라고 했지. 기획특집 | 취재=김옥선/사진=김경미 기자 | 2018-10-10 09:14 필리핀 세 자매의 즐거운 홍성살이 다함께 홍성 사람, 다문화 가족 만세 <14> 홍성읍 오관리 박규성, 카트린 필리핀 세 자매의 즐거운 홍성살이 한국 사회는 199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는 세계화에 따라 인구의 국가 간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특히 농촌 지역에서 혼인 적령기를 놓친 미혼 남성들이 국제결혼에 눈을 돌리면서 더 활발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한 심심치 않은 불편한 시선도 존재했지만 각 지자체와 정부의 다양한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등으로 인해 이제 다문화 가정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우리의 이웃으로 함께 숨 쉬며 살고 있다.필리핀에서 온 카트린이 친언니의 권유로 한국에 오게 된 것이 지난 2010년이다. 필리핀에서 11남매의 아홉째인 카트린은 한국에서 결혼해 정착한 친언니의 권유로 홍성에 오게 되면서 지금의 남편인 박규성 씨를 만나 사랑의 꿈을 이뤘다. 이후 여 기획특집 | 취재=김옥선/사진=김경미 기자 | 2018-10-09 09:13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4> 1950년대 도회지의 시장풍경 1950년대 도회지의 한 시장풍경. 어느 시장 통로의 풍경과 시장에서의 남자와 여자들이 입은 옷을 통해 그 시대의 복장을 알 수 있다. 서양식 양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젊은 신발 판매원의 복장과 신발, 걸려 있거나 진열된 신발의 모습에서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두 소녀의 모습에서 맞잡은 손과 손에 들려 있는 깡통의 의미는 무엇일까. 또한 자전거와 사람이 앉아 있는 의자, 머리에 쓴 모자의 모습 등이 당시의 생활상을 말해주고 있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10-06 09:14 100여년 전통의 농어촌학교 과연 문이 닫히나? 작은학교에서 희망을 찾다 <4> 홍성 결성초등학교·광천 덕명초등학교 100여년 전통의 농어촌학교 과연 문이 닫히나? 정부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 강화, 농어촌지역의 학교 학생 수 줄어소규모학교 통폐합 농어촌의 황폐화 가속 등 부작용 만만찮게 나타나107년 전통의 결성초, 폐교는 시간문제일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조성돼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명초, 학부모들 73% 광천초에 통폐합 찬성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폐교 도미노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폐교는 인근 학령인구의 유출, 인구 감소, 지역 황폐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된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농어촌에서의 입학생 감소는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지방의 소멸까지 불러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줄면 학교 간 통폐합이 이뤄져 아이들은 기획특집 | 취재=한관우/한지윤 기자 | 2018-10-06 09:01 고군분투 시골 정착기 도시청년들, 귀농·귀촌의 꿈을 실현하다<25> 홍성읍 옥암리 원종배 고군분투 시골 정착기 아침 6시면 일어나 밥을 챙겨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출근을 하고 저녁이 되면 때로는 야근을 하고, 간혹 술 한 잔 마시며 직장생활의 고단함을 풀기도 하지만 다시 집에 오면 할 일이 태산이다. 그 어떤 한 순간도 벗어날 수가 없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한 지 10년이 되었다. 그 쯤 되면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진다. 이 직장에 얼마나 더 오래 다닐 수 있을까, 오래 다닌다 한들 내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아직 아이도 어린데 이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얼마나 돈을 벌어야 하는가 등등의 고민들이 잠자리처럼 맴돈다. 그 고민의 끝에 원종배 씨는 시골에 정착하기로 했다. 마침 누님이 홍성에 살고 있었다.이제 홍성에 온 지 3년이 된다. 2년 전부터 톱밥 봉지 재배로 표고버섯 농사를 짓고 있지만 생 기획특집 | 취재=김옥선/사진=김경미 기자 | 2018-09-23 09:13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3> 옛 추석대목 전통시장 풍경?1950~51년 가을 한국의 어느 도시 대목시장 풍경. 사과 등의 과일상자와 곡식 가마가 눈에 들어오고 대부분 사람들의 복장이 한복차림인데 비해 신사복을 입은 사람 앞으로 활짝 웃는 아낙의 모습이 눈에 띈다. 바삐 움직이거나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로 한자로 된 간판과 술, 물감 등의 한글간판이 보인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09-22 09:12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신뢰받는 미디어가 필요해 로컬뉴스 활용을 통한 독자마케팅 활성화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신뢰받는 미디어가 필요해 소셜 미디어에 청소년·젊은이 무방비 노출, 리터러시 교육 필요캐나다 밴쿠버 지역신문 종이신문과 온라인 뉴스 병행 전략 펴광역 밴쿠버지역 지역신문은 여전히 종이신문이 주 수입원이다종이신문 기획기사 위주 심층기사, 디지털은 속보 위주 빠르게최근 미디어의 경향이 페이스 북, 유투브,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가 가짜뉴스 확산의 진원지로 비난 받으면서 공신력 있는 기존 뉴스들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평가다. 언제부터인가 과도하고 무분별한 이용으로 소셜 미디어의 폐해도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따라서 무조건적 수용보다는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8-09-20 11:10 “기술자 될 때까지 고생 엄청나게 했지” 당신의 삶이 역사다-당신의 자소서<13> “기술자 될 때까지 고생 엄청나게 했지” 형님이 1985년에 돌아가시면서 어머님이 혼자 계시니 그래서 내려왔슈. 서울서 잘 살았으믄 솔직헌 얘기루 안 내려왔쥬. 우리 집 식구가 싫다고 허는데 애들 데리고 와서 그냥저냥 살유, 귀향이라고 해서 동네 사람들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살쥬. 객지생활 한 30년 했거든? 5·16 터지고 올라갔지. 혼저. 서울 처음 올라가서 고생 많이 했쥬. 말하면 뭣혀. 처음에 을지로 갔지. 별 거 다했쥬. 밥 한 그릇 10원씩 허대. 하루에 40원 주는데 일요일 한 달에 한 번 놀아. 노는 날은 안 따져 줘. 극장 구경 헐 것두 읎슈. 아침에 밥도 싼 데서 먹구, 목욕비, 극장비도 못해유. 밥이 싸서 그러나 배고프고 그래유. 그 때 짜장이 6, 7원 했을겨. 아침에 그걸 먹는거지. 섬유계통 쉐타 짜는 일 했슈. 일 기획특집 | 취재=김옥선/사진=김경미 기자 | 2018-09-18 09:03 “일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해요!” 다함께 홍성 사람, 다문화 가족 만세 <13> 홍북읍 신경리 메이린·박순철 “일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해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메이린(43)씨는 지금 96살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부 중의 효부다. 막내딸이 젖을 뗄 무렵부터 시작해 올해 7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생활력도 강한 엄마다. 메이린 씨는 공장일도 마다하지 않고 남편과 함께 맞벌이를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올해 넓고 근사한 집을 샀다.지난 5월 내포신도시에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홍예공원 근처의 신축아파트로 이사를 한 것이다. 그 동안 살았던 홍성읍내의 집도 신축아파트였지만 17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헌집이 됐다. 주말에 모처럼 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면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홍예공원을 한 바퀴 돈다. 평소 종일 거실의 침대에서 혼자 TV만 보며 무료함을 달래는 어머니에게는 자녀들과 함께 하는 기획특집 | 취재=허성수/사진=김경미 기자 | 2018-09-17 09:18 농사, 전문성 있는 일로 인정받는 일 도시청년들, 귀농·귀촌의 꿈을 실현하다<24> 금마면 봉서리 최용준 농사, 전문성 있는 일로 인정받는 일 귀농을 생각하고 여러 가지 책들을 봤다. 그 중에 아직도 기억나는 대목이 있다. ‘귀농해 한 해 농사를 지어 700만 원을 벌었다. 그리고 1년 만에 아이 손을 잡고 외식을 하러 나갔다. 외식을 하러 나간 곳은 감자탕 집이었다.’ 그 대목에서 문득 슬픈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도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아직 나는 가장이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 막연한 로망이나 자발적 가난을 자처하며 살 수는 없다.직장 생활을 20년 째 하던 그 해, 최용준 씨는 회의감과 상실감이 들었다고 한다. 이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나 살자고 다른 사람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니 과연 이런 삶을 지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 말이다. 최 씨는 그 대안으로 농부를 선택했다. 처음 순창에서 귀농교육을 받았다가 우연한 기회에 홍성을 알 기획특집 | 취재=김옥선/사진=김경미 기자 | 2018-09-16 09:09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2> 1950년대 초 도시 속 시골마을 풍경 6·25 한국전쟁이 한창일 때 어느 도시 속 시골마을 판자촌 풍경이다. 당시 어렵고 낙후됐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한 장의 흑백사진이 오늘의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전쟁 중에도 하얀 한복을 입고 머리에 수건을 두른 여인네의 모습과 형제로 보이는 어린이들의 옷차림이 대조적이다. 동생을 업고 천진스럽게 활짝 웃는 누나의 모습에서 전쟁의 상흔은 찾아볼 수 없다.∙구재회 박사의 ‘FADING AWAY’에서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09-15 09:02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일’ 로컬뉴스 활용을 통한 독자마케팅 활성화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일’ 미디어 교육, 국어시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에 시행돼야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미디어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정확히 활용캐나다 초·중·고교, 민주시민으로서 자질 높이기 위해 의무적 실시미디어리터러시 “항상 변화하고 시대상이 반영돼야 하는 참여문화”국내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100%를 이미 넘어선 데 이어 아이폰, 갤럭시 등 스마트폰 확산으로 1인 1모바일 인터넷시대를 맞이하면서 ‘유비쿼터스 미디어시대’가 다가 왔다.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접하고 댓글을 달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견을 올릴 수 있게 됐기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8-09-13 14:11 지금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하자! 도시청년들, 귀농·귀촌의 꿈을 실현하다<23> 홍동면 금당리 최경숙 지금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하자! 도시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거의 엇비슷하다. 먹고 살기 위해 직장생활을 하며 정해진 월급을 받아 한 달 생활을 꾸려간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생활에 쫓기고 생계에 밀려 정작 나 자신을 돌보며 사는 것은 꿈꾸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그 어떤 한 순간이 온다. ‘쳇, 이게 인생이란 말인가’하는 허무함, 허탈감 같은 것들 말이다. 그 상황에서 환경적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삶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와 용기가 생긴다. 그렇게 도전하는 사람들이 바로 귀농인들이다.지난 2016년 홍동에 둥지를 튼 최경숙 씨는 15년 동안 쉬지 않고 간호사 생활을 했다. 결혼을 하고서 아이 둘을 낳고 기르는 동안 분만휴가 외에는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그것이 직 기획특집 | 취재=김옥선/사진=김경미 기자 | 2018-09-09 09:03 삶과 기억의 편린 역사기록 1950~1953 삶과 기억의 편린 <1> 홍주일보·홍주신문은 이번 주부터 ‘삶과 기억의 편린-역사기록 1950~1953’이라는 제하의 특별연재를 시작하고자 한다. 이번 특별연재는 홍성읍 옥암리 출생으로 미국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죤스 홉킨스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 현재 죤스 홉킨스대학 정치연구소장으로 있는 구재회(미국명 JAE Ku) 박사의 자료제공으로 잊혀져가는 역사의 기록을 소중하게 남기고자 한다.구재회 박사는 미국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발굴해 6·25 한국전쟁의 참상과 현재의 남과 북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훼이딩 어웨이(FADING AWAY)’를 제작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담겨있는 소중한 기록을 국내 언론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소중하고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 6·25 한국전쟁의 상흔과 생채기가 남긴 시련의 기획특집 | 홍주일보 | 2018-09-08 09:03 서울 성수동,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동네재생 농촌의 빈집에서 도시재생의 길을 찾다 <6> 서울 성수동,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동네재생 성수동 대림창고, 도심 속 공간재생과 관련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혀공장 리모델링한 카페와 스튜디오, 2011년부터 젊은 사람들 몰려와성수동 2가 인근 노후건축물 68%, 1980년대 비해 인구 26% 줄어주요 가로변 소규모 공방·서점 권장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건물이 사라지는 건 순식간이다. 한 장소가 역사적인 보편성과 특수성을 얻는 데 걸린 시간에 비하면 너무 빠르다. 도시재생이 경계해야 할 건 속도다. 그리고 숙고해야 할 건 방향이다. 지역 자원에 대한 탐구와 도시재생에 대한 일관된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서울시 성수동은 빈집 재생을 통한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동네다.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600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가 나온다. 도로 양 기획특집 | 취재=한기원/김경미 기자 | 2018-09-07 09:09 제주 빈집의 재발견, 빈집활용 숙박 공간 인기 농촌의 빈집에서 도시재생의 길을 찾다 <5> 제주 빈집의 재발견, 빈집활용 숙박 공간 인기 제주 귀농·귀촌 가구주 절반 이상 활동력 지닌 40대 이하 주목덤하우스 빈집의 재발견을 기치로 리모델링 숙박공간으로 제공귀농·귀촌인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조례에 이어 법률까지 등장귀어·귀농·귀촌이든 이주민들이 발을 딛고 사는 곳은 결국 마을오늘날 쇠퇴하는 공간인 빈집이 많은 지역과 사람이 떠나려는 도시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의 문제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잘 알다시피 빈집은 사회문제를 야기한다. 집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금방 망가지는 것처럼 건물과 도시는 사람이 이용하지 않으면 흉물로 변하기 마련이다. 흉물로 변한 집(건물)과 도시는 그 자체로 사람들을 밀어낸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으로 불리는 심리적 이유 때문이다. 사람이 없다면 범죄가 일어나도 감시를 할 수도 없고, 따라서 쇠퇴가 기획특집 | 취재=한기원/김경미 기자 | 2018-09-05 09:11 제주 납읍초교,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살려냈다 작은학교에서 희망을 찾다 <3> 제주 납읍초교,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살려냈다 학교가 없어지면 마을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결국 폐교납읍리주민들 초등학교 살리기 위해 공동주택 짓고 학생 유치해마을주민들은 성금을 내고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 완공마을의 학교살리기운동 제주도의 ‘작은 학교 살리기운동’ 이어져농어촌지역의 인구 감소 등으로 학교가 통폐합되거나 폐교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학생 수 증가에 따라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하는 학교가 등장하는가 하면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학교들이 있어 관심을 끈다. 그 이유는 임대주택 건립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학생유치 활동과 함께 제주지역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이주민 등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건강·생태학교 등 특색 있는 학교 운영도 학생들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한몫하고 있다.‘폐교(廢校)는 곧 폐촌( 기획특집 | 취재=한관우/한지윤 기자 | 2018-09-04 09:09 낯선 고장에 문 연 태국식당 문전성시 다함께 홍성 사람, 다문화 가족 만세 <12> 홍성읍 대교리 마티카 낯선 고장에 문 연 태국식당 문전성시 오후 3시가 넘으면 조용할 줄 알았는데 그 날도 손님들이 우루루 타이씨암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기자도 그들을 뒤따라 들어가니 조삼현(50) 사장이 갑자기 분주한 상황에서 기자를 알아보고 인사하며 부인 마티카(40) 씨에게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고 알렸다. 마티카 씨는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병 모양의 잔에 든 시원한 차를 갖다주고 방금 같이 들어온 손님들의 시중을 들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예닐곱 명 되는 손님들은 마티카 씨와 같은 태국 출신 노동자들로 보였다.2주 전에도 조용할 줄 알고 오후 3시 경 식당을 방문했다가 헛수고 한 적이 있다. 점심시간이 이미 지난 오후 어중간한 시간인데도 3~4개의 테이블을 채운 손님들로 왁자지껄했다. 겨우 인사만 하고 주방으로 모습을 감췄던 마티카 씨를 무작정 기 기획특집 | 취재=허성수/사진=김경미 기자 | 2018-09-03 09:1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