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용)가 지난달 30일 홍성여고 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학교협동조합)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 학생, 교사들이 출자금을 모아 출범한 학교협동조합은 홍성여고 학생회 공약이었던 교내 매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번 출범과 함께 탄생한 교내 매점은 지난해 개관한 건물 ‘홍여울’에 자리를 잡았다.

매점은 협동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운영되며 일부 비품이나 비용은 충청남도교육청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지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해 사업보고와 결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임원 선출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교협동조합 조합원이며 학생 동아리 ‘스타틴업’을 지도하고 있는 유아무개 교사는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지역민들도 학교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고 다음 해 정기총회에서는 학생조합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정기총회에서 재 선출된 박아무개 이사장은 “교사는 물론이고 지역주민, 특히 학생들의 관심이 커서 놀랐다”면서 “학교 협동조합 활동이 활성화돼 학생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고 적극적 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