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24절기의 하나인 추분(秋分).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속담이 있듯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지며 완연하게 가을로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 27일 내포신도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인근 넓은 공터에는 셀 수도 없는 코스모스가 만개한 모습이 포착됐다. 바람에 흔들려 코스모스 바다가 형형색색의 물결이 치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은 훌쩍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한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