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5월 13일 기준) 충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649건으로 지난해보다 7.9%(-226건) 감소했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20.7%(-18명) 감소한 6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차량단독 사망사고가 지난해보다 57%(35→15명) 줄었고, 지역별로는 부여와 태안이 올해 각 1명(-80%)의 사망자 수를 기록해 도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사망건수가 감소했다. 홍성의 경우 지난해 2명에서 올해 4명으로 교통사망사고가 늘어나 전년대비 1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충남 전체 화물차 교통사고가 9.7%(431→389건), 노인보행자 사고 6.3%(564→521건), 음주교통사고 7%(961→894건) 등 전반적으로 사고 건수가 줄어들었다.
경찰은 동승자 미 탑승 등 어린이통학버스 법규위반 105건, 안전모 미착용·신호위반 등 이륜차 법규위반 2497건, 음주운전 1640건 등 상습법규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했으며, 특히 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를(3대) 이용해 화물차지정차로위반, 난폭운전, 안전띠미착용,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 등 1370건의 법규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이와 더불어 충남경찰청은 빅데이터 공간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교통사고 다발 11개 지역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도로시설 등 415건을 개선했으며, 무단횡단과 불법추월 등을 막기 위한 간이중앙분리대 56개소(17km)를 추가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