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지난해 이용객 33만 명 이용… 홍성 인구 3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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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지난해 이용객 33만 명 이용… 홍성 인구 3배 수준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4.0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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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1305명 이용… 외래환자 코로나19 이전 92% 수준 회복
지난해 의사 12명 영입, 외래동 증축 등 의료환경 개선 영향 분석
홍성의료원 전경.
홍성의료원 전경.

홍성의료원(원장 김건식)은 지난해 홍성군 인구의 3배 이상인 33만 명의 이용객이 의료원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형별 환자수는 외래환자 25만 9166명, 입원환자 7187명, 응급실 2만 8506명, 건강검진 4만 2667명이었으며, 하루평균 이용자수는 1305명으로 외래환자 1054명, 건강검진 173명, 응급실 78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외래환자 28만 1346명에 비해 지난해에는 25만 9166명으로 92% 수준으로 환자수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술건수는 2019년 1482건에서 지난해에는 1650건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11%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전국의 지방의료원들이 의사 부족과 떠나간 환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홍성의료원은 지난해 의사 12명을 신규 영입하고, 피부과 등 의사가 없어 운영을 하지 못했던 진료과를 개설·운영하며 진료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의사 인력이 부족한 필수진료과인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충남도에서 추진중인 산부인과 기능 특화에 맞춰 산부인과 전문의 3명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으로 진료과를 운영해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증축한 외래동은 계열성 있는 9개 진료과를 이전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환자편의 중심의 시설로 탈바꿈해 공공병원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노력을 펼쳐 왔다.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은 “전국의 지방의료원의 경영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나름대로 자구책을 펼치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의료진 확보에 역점을 뒀고 앞으로도 진료과의 공백 없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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