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면서 선사유적지 대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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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서 선사유적지 대거 발굴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4.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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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홍성 도로공사 구간
청동기 시대 등 유적 58기

▲ 신기리 유적서 발굴된 조선시대 묘 일부분.

청양-홍성 도로건설 공사가 진행중인 홍동면 신기리·구룡리 일원에서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적이 대거 발굴됐다. (재)금강문화유산연구원(원장 류기정)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는 청양-홍성(제2공구) 도로건설공사 구간 중 홍동면 신기·구룡리 일원 9270㎡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주거지, 가마, 소성유구 등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적 58기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신기리 일대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종 주거지와 유구, 주혈군 등이 고루 발굴됐고 구룡리 일대에서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수혈유구가 주로 발굴됐다. 특히 신기리 유적에서는 가마터 3기가 발굴됐으며 백자와 도기, 철기 등의 파편도 함께 출토됐다.

구룡리 유적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석곽묘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으며 내부에서 청자완과 청자접시, 관못, 용도미상의 철기가 온전한 상태로 출토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주거지와 생활유구가 발굴돼 청동기 시대 이후의 농경문화를 비롯한 취락구조의 일면과 확산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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