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물의 체육회 간부 결국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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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물의 체육회 간부 결국 해임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10.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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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회장 직권면직 통보

<속보>=홍성군 체육진흥계 계장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군체육회 사무국장이 사건 발생 20여일만에 결국 해임됐다. 홍성군체육회는 지난 24일 로얄회관에서 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최근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사무국장을 해임했다.
이 자리서 김석환 홍성군체육회장(홍성군수)은 사무국장 해임과 관련해 "폭행 사건이 벌어지기까지 경위가 어떻든 주먹다짐이 오갔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사자에게 3번에 걸쳐 스스로 결정을 하라고 했지만 결단이 차일피일 미뤄졌기 때문에 결국 체육회장 직권으로 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공무원에게도 잘못이 있다면 시시비비를 가려 상응하는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뒤 "체육회장으로서 결단을 내린 사안이니만큼 이의를 제기하지 말고 (사무국장은)체육회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체육회 일부 이사들은 "주먹다짐으로 치닫게 된 동기나 과정 등은 전부 생략하고 사무국장만 물러나라는 것은 과한 처사"라며 "체육인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일방적인 결정"라고 반발했다.
일부 이사진들은 지난 28일 사무국장 해임과 관련해 체육회 임원진들의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려 했으나 이사들 간 입장차이로 무산됐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성명서 발표는 이사들 간 의견차이로 미뤄졌고 향후 특별한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한편 홍성군은 빠른 시일 내에 체육회사무국장 해임을 정식으로 군체육회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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