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아침을 새하얀 떡국과 함께 시작한다. 설날의 흰 떡국은 최남선의 <조선상식>에서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함으로써 천지 만물의 부활신생을 의미하는 종교적 뜻이 담겨있다. 매년 새해 첫날 떡국을 먹음으로서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로 첨세병(添歲餠)이라고 하듯 설날엔 가래떡이 주인공이다. 설을 닷새 앞둔 10일, 상설시장 내 중앙떡집 임영순(40)․배연정(36) 부부가 먹음직스러운 가래떡을 뽑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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