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업기술센터 강영희 소장(사진)이 지난 40여 년간의 헌신적인 농촌지도사업에 대한 공적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강영희 소장은 지난 1971년 생활지도사로 임명된 이후 농촌의 삶의 질과 소득향상을 위해 농․특산물 가공 상품화 및 소득원 개발 등 신지식인 양성을 위한 농업인 교육에 혼신을 다해 왔다.
강 소장은 충남에서는 최초로 여성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임명되어, 전국 최초의 생활과학관 및 홍성군농업인단체 연합회관 건립,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농업인단체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 140개회 3150명의 회원 양성 등 눈에 띄는 굵직한 기록을 만들어낸 농촌지도사업 역사의 장본인이다.
그동안 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교육의 전당인 생활과학관 건립 후 농촌여성들의 능력과 자질 향상을 위해 연 3000여명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 자녀의 복지를 위해 농업인예식장 운영으로 1998년도에는 1억8천4백만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설한 한식조리사반에서는 147명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농업인 소득 사업창출 등에 앞장서며 군 농업발전 이바지에 큰 기여를 해왔다.
강영희 소장은 "'초심ㆍ농심ㆍ진심'은 변치 않는다는 것이 나의 원칙"이라며, "대통령표창이라는 최고의 영광에 힘입어 생명산업의 성장 동력인 농업의 비전을 제시, 농업인의 소득증진과 권익신장에 앞장서 더욱더 노력하는 일꾼이 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표창 수여는 지난달 전국 생활개선한마음대회에서 있을 예정이었으나, 최근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별도의 표창수여식은 생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