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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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 '모락모락'
  • 이은성 기자
  • 승인 2010.12.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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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홍성군지부와 농가주부모임, 사랑의 동지 팥죽 나눠

매서운 바람이 불던 추운 겨울 버스를 기다리던 어르신들과 바쁜 일정에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들이 하나 둘씩 모여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동지팥죽과 빵, 떡을 같이 나눠 먹으며 이웃사랑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과 새해를 무사히 맞이하라는 의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정성을 담가 맛있는 동지팥죽이 쑤어져 무료로 나눠졌다. 지나가는 군민들과 어르신들을 붙잡으며 동지팥죽을 나눠주기 위해 농가주부모임회원들은 분주히 움직였고 하나둘 옹기종기 모인 군민들은 따뜻한 동지팥죽과 팥시루떡을 나눠 먹으며 함께 이야기 꽃을 피워 나갔다.
농협 홍성군지부(지부장 박제완)와 농가주부모임 홍성군연합회(회장 한무홍), 영농법인 다살림(대표 이환종)은 지난 20일 사랑의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마련된 이번행사는 해마다 동지를 맞아 뜻을 같이하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과 농협이 하나 되어 실시되고 있다.

'이웃사랑나눔' 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된 이날 행사는 애당초 동지보다 이틀 앞당겨 실시됐으며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나눠졌다.

농가주부모임 한무홍 회장은 "해마다 불우이웃돕기 및 동지행사에 회원들이 조금씩 모은 회비로 보다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을 위해 행사를 갖게 됐다"며 "회원들 하나하나의 정성 담긴 동지팥죽 드시고 다가오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군민 1000여 명에게 동지팥죽을 나눠주며 시작해 마련된 팥죽이 동날 때 까지 진행됐다. 더불어 영농법인 다살림에서 마련한 오리쌀로 만든 쌀빵 나누기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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