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5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주로] 축제의 결실 [홍주로] 축제의 결실 어느새 금년 한해도 마지막 달인 12월에 접어들면서 송년음악회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들이 줄을 잇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금년에 전국 지자체별 축제는 752개이며 읍면까지 포함하면 2000여개가 된다고 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제9회 내포문화축제를 비롯하여 남당항 대하축제, 광천토굴새우젓, 재래맛김대축제가 있고 제49회 군민체육대회도 개최되었다. 아울러 각 읍면별로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으며 내가 사는 홍동에도 제8회 거리축제가 있었다. 차제에 '거리'라는 말은 1)음식을 만드는 감(물건)으로 국거리, 반찬거리, 저녁거리 등이 홍주로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3-12-06 10:58 [돋보기] 호박 [돋보기] 호박 "하얀 서리가 호박잎을 다 잡아갔네." 11월 중순 새벽에 밖으로 나갔다가 방으로 들어오면서 집사람이 말했다. 엊저녁 소금물에 절인 김장배추를 씻다가 들어 왔다. 나는 "벌써?" 하면서 밖에 나가 보았다. 현관 앞 빈터에 심어 놓은 호박잎이 절인 배추잎처럼 흐늘흐늘하며 바짝 오그라들었다. 그 위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 있었다. 어제까지 싱싱하게 자라며 여기저기 조그만 애호박을 여러 개 달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하얀 서리가 호박잎을 잡아간 것이다. 잎뿐만 아니라 호박 줄기와 호박꽃, 막 자라기 시작한 호박부터 애호박까지 시들어 버리게 만들었다. 지난봄에 포트에 호박씨를 뿌리고 큰집 하우스에서 모를 길러 심은 호박이다. 재작년에 한차 사다 썩힌 돼지분뇨 거름을 손수레에 여러 번 날라다가 곡괭이로 파놓은 구덩이에 돋보기 | 서정식<칼럼위원> | 2013-12-06 10:57 안회당(安懷堂)에서 안회당(安懷堂)에서 기른다는 것은,백성을 다스린다는 것은물처럼 물이 되어주어진 모든 길을 따라바르게 발걸음 한다는 것물은 주어진 길을 따라모양을 하면서도 몸을 굽히고마른 땅속 깊이 스며들어마른 뿌리를 만나나무와 곡식을 길러낸다사시장철, 주야장천주어진 물의 길, 바위가 막고구름이 가린다 하여도물의 흐름이 멈추지 않는다면어찌 불합(不合)함이 있을 수 있으랴아무리 넓은 땅이라도갓난아이처럼 소중히 품고그렇다, 수많은 사람들이라도울안처럼 포근히 안고 가는저 공수(拱手)의 물길때로는 목마름을 씻어주고목매임을 뚫어굽은 길도 지순(至純)이게 하는 것이보다 더 높은 흐름은 없다이보다 더 깊은 몸짓은 없다*공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12-06 10:55 공동상속인 협조 안해도 상속등기 가능 Q : 부친은 주택 한 채를 남기고 돌아가셨고 그 상속인으로 모친과 남동생, 저와 출가한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이 협의분할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상속등기에도 협력하지 않고 있는데 제가 단독으로 상속등기를 신청할 수 있는지, 만일 가능하다면 등기에 따른 세금 등의 부담을 여동생에게도 청구할 수 있는지요? A :민법 제265조는 '공유물의 관리에 관한 사항은 공유자의 지분의 과반수로써 결정한다. 그러나 보존행위는 각자가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위 사안에서 상속재산에 대한 상속인 전원의 공유등기를 공유물의 보존행위로 본다면 공유자 각자가 단독으로 청구할 수 있다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등기예규에서 '상속개시 후 상속권을 한정승인 또는 포기할 수 있는 기간이 경과한 후에 공동상속인 중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3-12-06 10:54 [독자 詩] 떨어지는 낙엽 이른 아침에 오솔길을 나 혼자 걸어가고 있다.큰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단풍낙엽 한잎 두잎 떨어지고 있다.한때는 좋은 옷 때때옷 입었다고 자랑했지만지금은 볼품없이 앙상한 가지만 남겨놓고혼자 떠나가고 있다.오솔길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면서내 삶의 허망함을 느끼고 있다.나도 언젠가는 낙엽처럼세상을 하직하고 혼자 가겠지.무거운 발걸음 한발짝 두발짝부스슥 소리 나는 낙엽을 밟으면서내 인생의 주어진 시간을낙엽처럼 떨어지기 전에무언가 영혼을 위해살아가길 소망한다. 독자 시 | 심기섭(홍성읍 대교리) | 2013-12-06 10:54 '情과 나눔의 DNA' 깨우는 따뜻한 겨울을 최근 '응답하라 1994'라는 케이블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왠만한 지상파 프로그램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혹자는 이 드라마가 신선한 소재와 구성으로 젊은층을 사로잡고 90년대를 배경으로 해 30~40대를 향수에 젖게 만든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일리 있는 해석이지만 이 드라마 외에도 '복고'라는 키워드가 거대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드라마의 인기비결을 단순히 '소재'나 '구성력', '특정 세대의 향수 자극' 등으로만 설명하기엔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어쩌면 지금의 '복고 열풍'은 "그 땐 그랬지"하는 회고와 향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지금에 비해 덜 풍족하고 덜 편했지만 그만큼 더 서로를 더 보듬고 살았던 그 시절의 '情'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모인 현 오피니언 | 김석환<홍성군수> | 2013-12-06 10:53 지역과 주민에 만족주는 행정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래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그만큼 민주적인 주민자치 행정이 잘 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어느 여론조사 결과 공무원들이 사업관계자 등과의 부정부패가 92%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고 인식한다는 보고서도 있다. 홍성군도 몇 년 전 100여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부정부패에 연루돼 오명을 쓰고 주도적으로 부정을 저지른 몇 명은 공직을 떠났다.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결과지만 미래적 측면에서는 종양을 도려내듯 잘된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번 부정과 부패를 저지른 사람은 언제 어디서건 부정과 부패를 다시 반복해 저지를 수 있는 잠재성이 내재돼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적으로도 부정부패 문제가 쟁점이 되고 이러한 행위에 대한 국제적 제재와 압력 사설 | 홍주일보 | 2013-11-28 14:47 주변의 배려와 감사의 마음 주변의 배려와 감사의 마음 1월 7일은 내가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날이 되었다. 남편의 비보에 나는 물론 나와 남편을 아는 분들 모두가 너무 놀라했다. 내 남편은 질기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스럽게 굴며 나를 웃기고 속 썩이면서 계속 살줄 알았는데 한순간이었다. 겨울 농사에 들어가는 난방비라도 벌어보겠다며 택배일을 한건데 이런 결과로 돌아온 것이다. 그래도 멀리 전라도 광주까지 와주신 많은 분들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밖으로 나가면 안쓰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다 나에 대한 염려이니 괜찮고 또 아무렇지 않게 대해 주시며 여기 저기 다니던 모임에 나오라 연락주시는 분들, 심지어 다혜씨네 농장에서 모임을 하자는 분들을 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저런 배려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냥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농장․주민기자> | 2013-11-28 14:46 황제펭귄의 '허들링' 황제펭귄의 '허들링' 2년 전 MBC에서 방영했던 '남극의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황제펭귄의 부성애와 '허들링'이라는 생존 방식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영하 40~50도의 혹한 속에서 황제펭귄들은 생존하기 위해 무리의 가장 바깥에 있는 펭귄과 안쪽의 펭귄이 차례로 자리바꿈을 하고 있었다. 이 지혜로운 허들링을 통해 일정온도를 유지한 수컷은 자신의 발등위에서 알을 품어 부화시키고 있었고 이것으로 황제펭귄들의 종족도 보존하고 있었다. 협동과 배려가 자신의 종족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이 조류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3-11-28 14:45 청렴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청렴한 정치인이 필요하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요즘과 같이 실감나는 때도 없는 것 같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홍성군 기초의원으로 출마해 당선의 기쁨을 만끽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4년간 주어진 임기동안 어떻게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의정활동을 해야 하나 책임감이 엄습한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하니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아침이면 홍성여중 사거리에 서서 지지를 호소하고 저녁이면 음식점에 모여 식사하시는 유권자들 앞에서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 청렴한 의원'이 되겠단 말과 '초심을 잃지 않는 똑똑한 의원'이 되겠단 말을 드리며 지지를 부탁드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2010년 7월 1일.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의정칼럼 | 이상근<홍성군의원> | 2013-11-28 14:44 홍성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제언 충남도청 내포시대에 들어서면서 홍성 원도심은 공동화의 우려와 함께 지역사회 모든 분야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문화예술 분야도 마찬가지로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성지역 문화예술은 자양분이 부족한 나무이다.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인프라도 부족하다. 경제적 자립도 역시 낮아 경제적 지원도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성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가며 문화예술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많은 예술가들이 많은 노력과 시도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진 역부족이다. 흔하게 말하는 이야기 가운데 '예술가는 배고프다'라는 말이 있다. 진정 예술을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일까? 더군다나 지방 소도시에서 예술을 한다면…. 과연 홍성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새로 홍성예총 지 독자기고 | 최승락<홍성예총 지회장> | 2013-11-28 14:43 삼문(三問)과의 대화 - 노은단(魯恩壇)에서 삼문(三問)과의 대화 - 노은단(魯恩壇)에서 참되고 밝은 삶이란 무엇입니까?그 답을 듣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적어도 세 번의 물음이 필요합니다하루가 시작되고 또 하루가 시작되기까지꼭 필요한 물음, 그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닭재산 닭울음소리 들리기 전오로지 자신에게만,수없이 묻고 또 답해야 합니다삶이란, 존재하는 그대로,없는 그대로 행하는 것행하는 그 사실 그대로 숨김없이,확실하게 하는 것있다 없다 하는 것으로물음에 답할 일이 아닙니다뜻으로 이리 저리 헤아려함부로 답을 얻으려 해서도안 될 일입니다아침 풀잎의 참[眞] 이슬이밝은 빛에 쉬이 목숨을 버리듯오르지 물음에 대한 답은가장 가까운 제 목숨 하나가벼이 할 줄 아는 것입니다성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11-28 14:41 공무원의 공격형 행정서비스 주문한다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공무원들이 스스로의 위상을 새롭게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곧 공무원이 진정한 주민의 공복으로 자리매김할 때 풀뿌리 민주주의도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공무원들은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를 발 빠르게 수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져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해나가야 한다. 지방자치시대 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인드는 지방행정도 서비스산업이라는 의식이다. 진정한 서비스행정이란 고객인 주민들을 찾아가거나 주민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봉사하는 이른바 '공격형 행정서비스'로 변화시킬 때 가능하다. 실례로 20~30년 전부터 법률적 제약으로 공유토지 정리가 불가했던 사설 | 홍주일보 | 2013-11-21 15:59 인공새집 달기, 48만원 인공새집 달기, 48만원 인공새집은 대규모 개발이나 산림 벌채에 의해 자연림이 소실되어 둥지를 틀지 못하는 수동성(受動性) 새들을 위해 1875년 독일에서 처음 고안되었다. 이후 새들의 번식과 산림해충방제에 커다란 효과가 나타나자 세계적으로 널리 전파되었다. 둥지 틀 나무를 잃은 새들에게 안전한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일을 반드시 필요한 자연보호활동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인공새집 달기 활동에 대해 다소 무관심한 상황이다. 최근 (사)한국조류보호협회 홍성군지회와 홍성생태학교 나무는 갈산초등학교와 용봉초등학교에서 '학교 숲 새집 달기'와 '남산 숲 활동'을 통해 새집달기 교육을 무료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 과정에서 반드시 나오는 질문은 "인공새집을 다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홍릉 숲 홍주로 | 모영선<생태학교 나무 이사장․주민기자> | 2013-11-21 15:58 유종의 미를 거둬라 유종의 미를 거둬라 중국 당나라를 창건하는데 큰 힘이 되었던 충신 위징은 건국한 지 10여년이 지난 어느 날 황제인 당태종에게 간언을 한다. 당시 당태종은 국가를 창건할 때의 마음과는 달리 검약하지 못하고 사치와 나태의 모습이 나타날 때였다. 위징은 간언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지닌 천자로 있으면서 공정한 도리보다는 사사로운 정에 의해 움직이고 절제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예절이 파괴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창건 당시의 의지에서 벗어나 순박한 정치가 퇴색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두기 힘들다"라며 당태종의 잘못과 실책을 꾸짖었다. 위징은 그러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어려운 몇가지 원인을 당태종에게 설파했다. 욕심을 버리지 않고 나라의 근본인 백성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다고 했다. 또 사치하고 소인배를 데스크 시감 | 이석호 기자 | 2013-11-21 15:56 [기고]봉사는 가진 것의 유무보다 마음이 먼저다 [기고]봉사는 가진 것의 유무보다 마음이 먼저다 '우리는 일함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이는 영국의 총리로 유럽을 구한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윈스턴 처칠이 봉사활동과 관련하여 한 말이다. 이 말이 가지는 의미처럼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즉 봉사란 우리들 삶에 있어서 먼 단어가 아니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봉사활동의 필요성과 소중함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수단과 방법에 대해서는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많다. 봉사는 자신이 가진 돈이나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돈 문제로만 접근하거나 봉사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필자 역시 홍성에 위치한 라이온스 클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3-11-21 15:55 [특별기고]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소고 충남도청이 지난해말 80년간의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지역균형발전과 21세기 환황해권 시대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백년대계를 위해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했다. 내포신도시는 2020년까지 인구10만명을 목표로 도청사, 교육청, 경찰청 등 120여개 유관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과연 광역행정기관만으로 인구 10만명의 계획도시로 정착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홍성이 고향인 필자는 도시개발 분야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경험에 비추어 앞으로 내포신도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를 제언해 보고자 한다. 첫째는 초기 정주여건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내포신도시에 40개 기관·단체들이 이전을 마쳐 상주 직원수만 2100명으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연내 82개 기관·단체(2020년 오피니언 | 주진오 | 2013-11-21 15:52 오관리(五官里) 느티나무 오관리(五官里) 느티나무 거룩한종교 같은 울림으로고고히 살아오는 모습나아갈 길이 문득 끊어지고선 자리 움씬 못하는 슬픔이사울고불고 견뎌온 상처임에랴*삼문三門을 수없이 드나들며마음 놓고 살아가는 백성들과 함께빛과 어둠 사이를 지나면서무엇 하나 가벼이 할 수 있었던가무엇으로든 650여 년 동안함부로 지배할 수 없었던 것나라가 아파올 때지나는 바람에 몸을 흔들다가도눈꽃 핀 가지 끝을 모아절절히 하늘을 우러를 뿐이다아픈 기억이나 더듬을 뿐이다살아오는 동안 하던 짓 그대로잎을 따 내리다가, 때로는귀천(歸天)을 꿈꾸곤 하지만발소리를 귀담아 들으며여전히 삼문을 바라보다가또다시 새 봄이 오면높고 푸른 잎을푸짐히 피워낼 것이다 시로 찾는 '너른 고을 홍성' | 구재기 시인 | 2013-11-21 15:48 검사 불기소처분 불복 재정신청할 수 있어 Q : 저는 甲에게 투자사기를 당하여 형사고소하였으나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처분 되었습니다. 너무나 억울한데 이에 대하여 불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검사의 불기소처분에 대해 고소인이 불복하는 방법으로 형사소송법 제260조에서 재정신청제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재정신청을 위해서는 검찰청법에 따른 항고를 거쳐야 하므로 고소인은 검사로부터 불기소처분 통지를 받은 경우 30일 내에 담당검사가 속한 검찰청을 통해 항고를 하여야 하고 당해 지방검찰청 또는 지청의 검사는 항고가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그 처분을 경정하게 됩니다. 만약 항고가 기각되면 고소인은 기각결정의 통지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지방검찰청 검사장 또는 지청장에게 재정신청서를 제출하여 관할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3-11-21 15:47 배춧값 폭락, 김장 몇 포기씩 더하자 요즘 김장철을 맞아 생산자는 울고 소비자는 웃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배추 한포기에 수천원대를 호가하던 것이 올해에는 수백원대로 폭락하자 배추농사를 지은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어차피 농사는 흉년이 들어도, 풍년이 들어도 걱정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배추를 수확할수록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배추밭을 갈아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니 근심이 태산이다. 배춧값이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면서 김장철만 되면 정부와 농민, 소비자 모두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의 농산물집산지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추는 10㎏도매가 기준으로 1년 새 40%이상 가격이 내렸다.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의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배추 상급 10㎏ 가격은 2009년 2474원에서 2010년 6794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다가 사설 | 홍주일보 | 2013-11-14 15:3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124125126127128129130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