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66> “네.”“조개를 주우면 여기에 담으세요.”그녀는 작은 비닐봉지를 하나 주었다.“감사합니다.”그렇게 말은 했으나 조개를 주우려는 목적으로 해변에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이런 식의 친절은 곤란하지 않을 수 없었다.“나는 요 앞에 있는 결핵요양소에 있어요. 어느덧 몇 년 동안이나 서울에 가 보지를 못해 서울에서 오신 분을 보면 반가워지는군요,”여자는 품위 있는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네에, 그러세요?”연숙의 대답은 어정쩡했다.“슬슬 가 볼까? 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도 어떻게 해야 하고……”“차? 자동차가 어떻게 됐나요?”“모래땅에 빠져서 바퀴가 헛돌고 있어요.”“어디서?”“바로 저기예요.”소영은 적당히 대합했지만 연숙은 그 말과 동시에 차의 위치를 정확히 대답을 교육 | 한지윤 | 2017-07-01 09:13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65> “점심때까지 푹 잠이나 잘 자라구, 그 동안 자동차 좀 빌려 주겠어?”소영이 말했다.“그래, 드라이브해. 바다에 빠지진 말고……”게슴치레한 눈을 비비며 빨간 티셔츠를 입은 녀석이 자동차 키를 소영이에게 건네주었다.소영이는 얼마 전 자동차 운전면허를 땄으므로 운전 솜씨의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나도 잠이나 잘까 보다. 네가 운전하는 차타고 드라이브하다 처녀귀신이 될라!”연숙은 소영의 실력을 믿을 수가 없어 망설였는데 소영이는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숙을 차 안으로 밀어 넣고 엔진의 시동을 걸었다.스타트는 쾌조였다. 해안을 따라 뻗어 있는 길은 운전교습소에서 만들어 놓은 코스를 달리는 것보다 쉬웠다. 소양강 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소영은 무슨 생각이 났는지 갑자 교육 | 한지윤 | 2017-06-23 10:24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64> 그렇게 말하는 소영도 스스로 과연 여자가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하고 이었던 것이다. 아니, 아직은 젊음이라는 고독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었다.그러나 오늘날의 여자들에게는 극도로 발달한 문명처럼 자동안전장치가 몸 구석구석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한쪽 엔진이 멎으면 비상 엔진을 걸고 그래도 안 될 때는 좌석 채 비행기 밖으로 탈출시키는 장치가 되어 있는 제트비행기처럼, 아무리 열렬한 사랑을 하고 있는 동안이라도 남자의 무리한 약점을 언제나 무의식 적으로 계산을 해가면서, 여자는 비상시의 태세를 갖추고 현대라는 괴물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소영이 여드름 녀석과 ‘검은 목걸이’로 지방 공연을 떠난 것은 그로부터 2주일 후의 이었다. 교육 | 한지윤 | 2017-06-18 21:59 달걀은 하루에 두 개 이상 먹어도 좋다 달걀은 하루에 두 개 이상 먹어도 좋다 어느 동물에 있어서나 알은 다음 세대를 위한, 영양소가 최선의 방법에 의해 비축 된 가장 좋은 세포다. 사람의 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지만, 오직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난자밖에 없다. 약 30일마다 난소로부터 나오는 난자는 직경이 1mm의 5분의 1 정도로서 사람의 몸에서는 가장 큰 세포다.달걀은 그것이 하나의 세포지만 내용물이 약 40~45g이나 되는 큰 세포다. 달걀은 다음 세대의 생명 발육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므로, 외부로부터 아무런 물자의 보급 없이도 단지 일정한 온도로 데워 주기만 하면, 알이 깨고 병아리가 생겨난다.달걀의 영양가를 분석해 보면 부족한 것은 비타민 C뿐이고, 칼로리는 같은 양의 밥의 2배 반, 단백질은 쇠고기보다 6할이나 많 생활건강상식365 | 한혜원 전문기자 | 2017-06-14 08:28 갈산중 예술동아리, 재능기부 음악회 갈산중학교(교장 김재봉)는 실천 중심의 다양한 친구사랑 프로그램을 전개,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의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건전한 가치관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갈산중학교 학생회와 예술동아리 현악반이 ‘재능기부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해 아름다운 연주를 가졌다. 30여명의 갈산중학교 학생들이 홍성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작은 음악회를 연 것이다. 학생회장 유동민(3학년)과 현악반 악장인 박수한(3학년)의 진행으로 계절 중의 계절 5월과 관련된 ‘고향의 봄’과 곧 다가올 푸른 계절 ‘Summer’등 두곡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특히 이 자리에는 학교장을 비롯해 센터의 지도교사들과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경청하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방문한 센 교육일반 | 김지수(갈산고·2)/정선진(갈산고·2)학생기 | 2017-06-13 08:06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63> 한참 달빛을 바라보며 사념에 젖어 있다가 소영은 자리에 가 다시 누웠다. 그리고 한 동안 다시 뒤척이다가 잠이 들어 버렸다.소영이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침 해는 벌써 장짓문 가득 비치고 있었다. 밝은 빛을 가리기 위해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잠이 든 소영은 늦잠에 빠지고 말았다.소영이 눈을 뜨자마자 옆 자리를 보니 옆의 두 이부자리는 모두 비어 있었다. 이부자리가 가지런히 개켜져 있는 것을 보자 어제 저녁에 생각했던 것도, 귀신도 꿈도 모두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소영은 서둘러서 머리를 가지런히 빗고는 옷을 갈아입고 주인아주머니를 찾았다.“어제 손님은?”소영의 목소리는 그녀답지 않게 허둥대고 있었다.“조금 전에 출발했습니다만 혹시 뭐가 없어졌습니까?”주인아주머니는 소영이가 뭔 교육 | 한지윤 | 2017-06-12 19:56 학교폭력예방 ‘3NO운동’ 캠페인 학교폭력예방 ‘3NO운동’ 캠페인 홍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지난달 22일부터 28일을 친구사랑 주간으로 정해 친구 간에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학교폭력예방동아리 ‘캡스(CAPS)’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칭찬 편지 보내기’를 실시해 친구간의 우정이 돈독하게 피도록 했으며 사랑이 솟아나는 홍성여고 만들기에 적극 노력했다. 익명으로 친구를 칭찬하는 편지를 써 학교생활에 대한 의지력을 향상시키고, 자신을 칭찬해주는 친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캡스’는 지난달 26일 고운 말, 바른 말 사용에 앞장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취지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직접 만든 글귀와 표어, 피켓 등을 만들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다양한 초점으로 다가갔다 교육일반 | 오예진(홍성여고·2) 학생기자 | 2017-06-09 08:36 분단현실체험 통일기원 답사 분단현실체험 통일기원 답사 홍성여고 학생들의 통일교육 열기가 뜨겁다. 통일교육 선도학교인 홍성여고(교장 유병대)의 핵(HAK)동아리, 유레카동아리 등 학생 30여명이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주말에 제1회 평화통일답사에 나서 분단 현실을 체험하여 평화통일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학생들은 금정굴 견학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민간인 피해 등을 파악해 제3땅굴, 임진각 등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분단 현실의 극복 방안 및 평화 통일의 소중함에 대해 탐구했다. 도라전망대에서는 통일한국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을 나누고 통일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에 고민하는 등 시종 진지한 답사가 진행됐다.답사에 참가한 박경진 2학년 학생은 “6·25 당시 민간인 희생의 현장인 일산의 금정굴 답사를 억울한 죽음을 당한 분들을 생각하니 가 교육일반 | 허지인(홍성여고·2) 학생기자 | 2017-06-06 08:34 “청와대, 구중궁궐 다름없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오천년 역사를 면면히 이어오며 국가를 다스렸던 가장 근본사상을 든다면 애민(愛民)사상이라 할 것이다. 백성이 없고서는 나라가 존재할 수 없기에 위정자들은 무엇보다도 백성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헤아려, 삶이 편안하고 윤택해 질 수 있도록 많은 법과 제도를 만들어 왔음을 역사 속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 먼저 위정자들은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백성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귀를 열어 백성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치국의 근본으로 삼아왔다. 이러한 애민(愛民)사상은 현대에 들어와 국가를 통치하는 데 있어서도 다를 바 없다.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의 선택에 의해 민주주의 체제를 도입했고, 대통령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국가 지도자들을 선출해 국민들의 삶이 윤 기획특집 | 모성학 (풍수가) | 2017-06-06 08:28 체육활동으로 친구들과 하나 돼요 체육활동으로 친구들과 하나 돼요 갈산고등학교(교장 김재봉)가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각 학급별 단합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는 화합의 장이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학생들과 더불어 교사들도 대회에 참여했다. 전략줄다리기와 닭싸움 등 새로운 운동 종목들을 편성해 이전보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대회였다는 평이다. 전략줄다리기의 경우 기존의 줄다리기에 ‘전략’이라는 요소를 가미해, 각 학급의 협동심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추가된 종목들은 기존의 종목보다 다양한 참여와 협동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였다.김재봉 교장은 “이틀간의 긴 대회 일정 속에서 참여인원 모두 특별한 부상 없이 활기를 띠며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승패를 떠나 단합심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 교육일반 | 김지수(갈산고2) 학생기자/정선진(갈산고2) 학생기자 | 2017-06-05 08:25 알시오콰이어합창단 정기연주회 ‘성황’ 알시오콰이어합창단 정기연주회 ‘성황’ 지난달 24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 ROTC 제15기 동기생 들의 ‘알시오콰이어’ 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700석의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연주회에는 45명의 합창단원들이 검은색 단복에 검은색 리본을 달은 복장으로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단원들 중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단원, 머리가 벗겨진 단원, 아주 앳돼 보이는단원 등 모두가 동기라는데 모습들은 천차만별이었다. 직업도 교수, 고등학교교장, 회사사장, 법무사, 예비역대령 등 다양하다고 했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는 전임 지휘자인 고 김철회 추모곡이 객석을 차분히 가라앉히기도 했다. 이어 내사랑보니, 눈, 사공의 그리움 등 처음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화음에서 시작해 ‘사공의 그리움’에서 문화일반 | 한지윤 주민기자 | 2017-06-05 08:23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62> 둘이 씻고 나오자 영훈이가 교대해서 들어갔다. 넓은 방에는 이불이 세 채나 나란히 깔려 있었고 그 끝 쪽에 소영이가, 가운데 자리에는 화인이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누웠다. 소영은 말 없이 팔베게를 하고 누워 천정을 바라보았다. 밖에서는 흐르는 것 같은 바람소리와 쉼 없이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가 들려 왔다. 창살의 그림자를 뚜렷하게 비추고 있는 달빛이 어두컴컴한 빛을 뚫고 들어오기라도 하듯이 비쳐 들었다.얼마 후에 영훈이가 방으로 돌아 왔다. 그는 타올을 비닐봉지에 넣고 나서 전등불을 꺼도 되느냐고 소영이에게 물었다. 소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전등의 스위치를 끄자 달빛이 방 안에 쏴악 밀려 들어와 가득 찼다. 영훈이는 자기 자리의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누웠다. 방안은 마치 달빛으로 둥실 떠 있는 듯 했 교육 | 한지윤 | 2017-06-02 19:30 윤항중 출향인, 월간‘빛나는 사람’ 창간 윤항중 출향인, 월간‘빛나는 사람’ 창간 홍성출향인인 윤항중(홍성고 14회) 전 예비역육군 소장이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생활 매거진 월간 ‘빛나는 사람’을 2017년 5월호로 창간했다.지난 2015년 설립된 (사)한국고령친화산업진흥회에서 발행하는 월간 ‘빛나는 사람’의 5월 창간호에서 윤항중 발행인은 창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동력원은 청장년세대다. 오늘의 청장년 세대도 언젠가는 기성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월간 ‘빛나는 사람’은 오늘의 기성세대, 이른바 실버들의 찬란한 경험과 숭고한 경험을 모으는 광장이다. 그리고 이 광장의 소리들은 개인과 사회발전을 위한 거룩한 울림이 될 것이다. 해방과 건국, 전쟁과 복구, 근대화와 민주화, 산업화와 선진화에 이르는 결코 순탄치 않은 긴 길을 달려온 ‘빛나는 사람들’이 겪어온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오피니언 | 한지윤 주민기자 | 2017-05-30 12:01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61> 경성여자 대학과 J대학은 다른 대학에 비해서 일찍 종강을 하고 방학에 들어갔다. 지방 공연이 시작된 것은 8월이 지나서였다.지방 순회공연을 떠나기 전 어느 날 소영은 혼자서 훌쩍 설악산으로 등산을 갔다.설악산에는 케이블카가 산정을 오르내리고 있었지만 소영이 승강장 앞을 곁눈질만 해 보며 그냥 지나쳐 버렸다 등산하는데 케이블카를 탄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고 혼자 걸어 올라가는 것이 더 즐거웠던 것이다.오르는 도중에 산 중턱에서 소영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정상의 전망대까지 오르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산정에서 맛보는 하늘과 땅은 우주의 신비로움 그대로였다. 산 속을 오르면서 그리고 산정에 올라서서 소영은 잠시 인간사를 잊고 오로지 자기 자신에 침잠하며 대우주의 품속에 자신이 속 교육 | 한지윤 | 2017-05-25 11:21 ROTC 제15기합창단 ‘알시오콰이어’ 정기연주회 ROTC 제15기합창단 ‘알시오콰이어’ 정기연주회 ‘알시오콰이어’는 학생군사교육단(ROTC) 제15기 동기생들이 만든 합창단의 이름이다. ‘알시오 콰이어’는 ‘R+15’와 ‘Choir’의 합성어다. 1977년 소위 계급장을 달고 장교로 임관했던 이들은 전역 후 30여년이 지난 2009년 ROTC 15기라는 공통분모로 다시 만났다. 고향도 출신학교도 전공분야도 다른, 사회 각 분야에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나이들이 음악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친 것이다. 소위 계급장을 어깨에 달고 장교로 임관하여 조국 수호에 젊음을 불태웠던 동기생들이 2009년 11월 11일 서울 합정동의 연습실을 빌려 ‘대한민국 ROTC 15기 남성합창단’으로 출발한 이들은 2011년 KBS가 주관한 ‘전 국민 합창대축제’에 출연하며 명칭을 ‘알시오 콰이어’로 변 사람들 | 한지윤 | 2017-05-23 08:04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60> 소영은 어이가 없어서 속이 메스꺼워 지기조차 할 지경이었다.그런데 소영은 자기의 애인역이 될 남자를 보고 통곡하고 싶을 정도로 놀라고 말았다. 자기의 역이 망국지경의 미인은 못될지라도 우아한 여자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 애인인 남자도 상당한 미남으로 배역됐으리라고 생각을 했었고 제법 인테리다운 풍모를 지니고 있으리라고 연상하고 있었는데 턱주거리는 사각으로 네모지게 튀어나왔고 얼굴은 여드름투성이가 아닌가 또한 체격은 운동선수와도 같이 완강한 몸집이었다. 소영은 눈앞이 아찔해 왔다. 게다가 연출자인 J대학 남자는 이상한 연습방법을 택하고 있었던 것이다. 출연자가 자기가 맡은 배역을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대에 오르는 날까지 배역과 배역끼리 서로 호흡을 같이하며 그러한 분위기를 실제로 조정해 둬야 한다는 방 교육 | 한지윤 | 2017-05-19 10:03 재경홍성고산악회, 수락산서 제61차 정기산행 재경홍성고산악회, 수락산서 제61차 정기산행 재경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이상복)산하 재경홍성고산악회(회장 이경학)의 제61차 정기산행이 지난달 30일 서울 노원구 소재 수락산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이날 산행은 윤상배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61차 정기산행을 맞이해 올해 환갑을 맞은 제30회 동문들을 위한 축하의 자리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이경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회장단과 선후배님들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참여의식으로 홍고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산악회가 되고 있다”며 “동문들이 우의와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단합과 화합으로 똘똘 뭉쳐 호서명성 홍고의 전통과 자긍심, 명예를 빛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날 산행은 수락산 덕성여대 생활관 옆 오피니언 | 한지윤 | 2017-05-16 09:39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59> 소영은 대학1학년 때부터 연극부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어느 써클에라도 적을 두고 활동해야 한다는 공고가 캠퍼스 게시판에 나붙었기 때문에 탐탁치않게 여기며 연극부에 가입했던 것이다. 소영은 연극에 도통 흥미를 느끼지 않았었다.설령 사르트르나 베케트의 원작이나 어느 누구의 각본이라고 할지라도 인생의 모습들을 몸짓 하나, 표정 하나, 그리고 경박한 투의 대사를 멀쩡한 정신을 가지고 감히 해 댄다는 것은 인생 자체를 모독하는 처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소영은 인생 자체가 극히 드리마틱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 그녀 자신으로서도 인생의 드라마가 끝없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올라선 드라마까지에 신경을 쓸 여유가 도저히 없었던 것이었다.경성여대의 연극부에서는 해마다 한 번씩 이웃에 교육 | 한지윤 | 2017-05-11 11:19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젊은 청춘들의 자화상 <57> “우린 굉장한 미인이라고는 할 순 없겠지만 아무튼 매력이 있는 여자들이라고 자부하고 있죠.”그날 밤 8시에 대학로에서 만났을 때 소영이가 꺼낸 말이었다.소영이가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컨트리맨은 어딘가 자신감을 잃고 있는 듯 보였다.“미인입니다. 충분히 미인일 거예요.”컨트리맨은 소영과 연숙에게 정정하듯 발언을 했다.“그래요? 대단히 고마워요.”세 사람은 대학로의 뒷거리를 거닐고 있었는데, 그 때 뒤에서 ‘아가씨! ’하고 소영이를 불러 세우는 소리가 들렸다.라는 맥주집 앞에 서있던 샌드위치맨이었다. 그는 왼손에 맥주집 살롱 간판을 높이 쳐들고 오른 손으로는 지나가는 남녀들에게 쉼 없이 살롱의 입구 쪽을 가리키면서 호객을 하고 있었다.“무슨 일로?”“얼마 전에 교육 | 한지윤 | 2017-04-20 17:19 보복운전하면 마음이 후련 하십니까? 보복운전하면 마음이 후련 하십니까? 현대사회에 가장 유용한 자동차, 그로 인하여 생활이 윤택해지고 편리해졌지만 위험성도 많이 증가했다. 최근 매스컴에 보도된 보복운전에 관한 기사를 보면 문명의 발전에 의하여 편리하게 이용되는 승용차도 그 사용목적에 따라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한정된 도로에 차량의 증가로 인하여 양보운전보다는 끼어들기, 과속운전 등 운전 중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시비가 증가하는 입장이다.우리 경찰에서는 난폭, 보복운전을 ‘3대 반칙행위’ 중의 하나로 규정해 지난 2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간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 보복운전이란 특정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기 위해 갑자기 앞으로 끼어드는 행위, 앞에서 속도를 급격히 줄이거나 정차하는 행위, 차량을 양옆으로 밀치는 행위 등을 한 경 독자기고 | 허성현 | 2017-04-18 08:02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