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따뜻한 마음 가진 학생영웅
당연한 일 했을 뿐… 칭찬 과분하다
당연한 일 했을 뿐… 칭찬 과분하다
포근한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고등학생들의 미담이 화제다.
지난 27일 결성면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홍성공업고등학교(교장 최언호·이하 홍성공고)에 방문했다. 얼마 전 분실한 지갑을 찾아준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며칠 전 하교 중이던 4명의 홍성공고 학생들은 길에 떨어진 지갑을 습득해 결성면행정복지센터에 맡겼다. 이후 결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노인은 지갑과 함께 들어있던 30여 만 원의 현금과 카드 등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노인은 홍성공고에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홍성공고는 수소문 끝에 지갑을 습득했던 4명의 재학생들을 찾아냈다.
노인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교육에 힘써주신 덕”이라며 홍성공고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정직한 학생들 덕에 큰 어려움에 처할 번한 상황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에게 칭찬과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
4명의 재학생들은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들으니 민망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