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부면 거차리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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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부면 거차리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 ‘비상’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10.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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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농장 한우 26마리 살처분 예정
충남 확진 농가 14곳… 전국 확산세

국내 최대 축산단지 홍성군에서도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9일 서산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닷새만에 확진 농가는 서산 6곳, 당진 2곳, 태안 1곳 등 14곳으로 늘었다. 또 경기 9곳, 충북 1곳, 인천 3곳, 강원 1곳 등 전국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홍성군 동물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오전 서부면 거차리 소재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장주 A씨는 “아침에 소가 사료를 먹지 않아 피부를 만져보니 혹이 잡힌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충남도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팀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며, 충남도는 이날부터 살처분 기준을 500m 이내 농가에서 확진 농가로 축소했다.

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고 급속하게 확산할 가능성도 적어 정부가 살처분 대상을 축소했다”고 전했다.

24일 기준 도내 1825농가 7만 9950두 중 88%에 해당하는 1333농가 7만 528두가 긴급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50두 이상 농가 436농가 5만 5471두 접종율은 97%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홍성군은 충남 최대 축산단지로 1707농가에서 소 6만625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농장 주변 500m 이내에는 292마리(7농가), 500m~3㎞ 2700여 마리(83농가), 3~10㎞ 2만5838마리(541농가)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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