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보수 예산으로 상품권 구입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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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보수 예산으로 상품권 구입 ‘펑펑’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5.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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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충남종건소 홍성지소 재정집행 감사서 적발

충남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가 도로보수비로 책정된 예산으로 상품권, 리조트회원권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재정집행 관리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홍성종건소는 그동안 도로정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원금으로 받은 시설비 9000여만원을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
홍성종건소는 총 9000만원의 우수기관 지원금을 주유상품권과 쇼핑상품권 구입 등에 5000여만원을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도로보수원 한마음다짐대회, 직원 식대, 사무실 가전제품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감사 결과 적발됐다.
홍성종건소는 국토부 도로정비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설비 예산으로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6500만원과 2500만원을 배정받은 바 있다.
국가재정법 제45조와 도로관리사업 예산집행지침 및 시행계획에는 도로정비 우수기관에 지원되는 우수기관 지원금은 순수한 도로유지보수에 사용돼야 하며 목적 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감사원은 국토부 장관이 앞으로 시설비로 편성된 우수기관지원금을 예산이 정한 목적 외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금의 사용용도를 교육하고 이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하라는 ‘주의 요구’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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