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윷놀이’ 한 판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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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윷놀이’ 한 판 열리다
  • 황성창 주민기자
  • 승인 2017.03.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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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읍내리노인회
▲ 지난달 26일 결성면 읍내리 좌우촌 경로당에서 노인회 회원들이 윳놀이를 하고 있다.

【결성】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에는 각 가정에서 자손들에게 한 해의 주요 행사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하고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올린다. 정월대보름에도 조상님께 차례를 지냈으나 최근에는 새마을사업과 의례 간소화의 일환으로 대부분 사라졌다. 입춘에는 새벽 일찍 입춘대길, 건양다경, 우순풍조와 시화연풍 등을 대문 중심으로 붙이고 경로당에도 꼭 써붙여 왔다.

결성면 읍내리노인회(회장 이구용)는 이러한 전통 민속정신을 바탕으로 지난달 26일 읍내리 좌우촌 경로당에서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윷놀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화 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장과 김호배 분회장이 참석했다.

좌우촌 경로당은 전통 민속놀이에 뜻을 두고 음력 2월 1일을 ‘농군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새로운 봄 일을 시작하기 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해마다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척사대회에서 이구용 회장은 “면 소재지 노인답게 평소에도 회원들의 모범적인 협조에 감사드리고 각종 당번 활동에 일지까지 잘 써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오늘과 같이 화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범화 지회장은 “역사 깊은 우리 결성 고유의 민속과 문화를 잘 지켜주는데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호배 회장은 “항상 협조에 감사드리고 올 한 해 일자리사업 활동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척사대회에서는 이도훈 씨와 김철웅 씨가 1위를, 최광주 씨와 최헌수 시가 2위를, 김만동 씨와 김기삼 씨가 3등을 차지해 각각 6만원, 4만원, 2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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