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16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군수, 연두순방 취지 제대로 살렸나? 김석환 홍성군수의 읍ㆍ면 연두순방이 지난 3월 24일 홍성읍과 홍북면을 시작으로 4일까지 광천읍과 장곡면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친다. 김 군수의 이번 연두순방은 읍․면의 현안업무를 파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군정에 반영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순방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가 이뤄져 지역과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현안문제 등을 현장에서 수렴해 군정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순방기간 중 순방 지역의 기관이나 시설 등을 방문해 생활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는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지적한다. 군수의 지역순방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지역주민들에게 군정비전을 제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 하지만 매번 규격화된 사설 | 홍주신문 | 2011-04-01 11:45 소멸시효에 대하여 소멸시효에 대하여 "내가 상대방에서 돈을 받을 것이 있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 돈을 받지 못한 경우 몇 년이 지나면 법적으로 청구할 수 없는 것인지" 반대로 "내가 상대방에게 돈을 줄 것이 있고,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나 잊어버리고 지냈는데 갑자기 상대방이 돈을 달라고 하는 경우 그에 응해야 하는 것인지"의 문제가 바로 소멸시효의 문제입니다. 채권의 소멸시효기간은 기본적으로 10년입니다. 다만 그 채권이 상인간의 상거래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라면 그 기간은 5년입니다. 그 외 특별히 단기의 소멸시효가 적용되는 것들이 있는데, 근로자의 임금채권, 건설공사의 도급과 관련된 채권, 상인이 판매한 물건에 관한 채권 등은 3년이고, 음식점이나 술집, 여관 등의 외상값 채권 등은 1년입니다. 돈을 받을 사람 입장에서 위 기간 동안 상대방이 오피니언 | 김영재 변호사 | 2011-03-25 15:40 勇士(용사)를 보내며 民族(민족)을 위하여 나아가祖國(조국)을 지키라는 命令(명령)으로險地(험지)에 당신을 몰아냈습니다.현재는 전투 狀況(상황)이 아니라기에먹이고 입히고 재우면 된다고 믿고다른 곳에 사용할 豫算(예산)이 더 필요해서最新(최신) 장비는 구입하여 주지 못했습니다.深海(심해)에서 屍身(시신)이 퉁퉁 불어 터질 때 까지손도 못쓰고 기다릴 수밖에 없던 우리는당신이 받은 苦痛(고통)에 그저 미안했습니다.오늘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는 날서해를 넘는 태양도 울었습니다.천안함 勇士(용사)여 미안합니다.眞心(진심)으로 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 독자 시 | 이준형 시인 | 2011-03-25 15:11 행복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사람 몸 받아 태어나기 어렵고, 부처님 법 만나기 어렵느니라"고 해설되는 '인생난득 불법난봉(人生難得 佛法難逢)'은 출가 수행자가 처음 배우게 되는《초발심자경문》에 나오는 구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불법(佛法)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르침'을 말한다. 따라서 출가수행은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을 실천하는 것으로서 개인적으로는 '행복하게 사는 길'을 찾아 나서는 것이며, 사회적으로는 '행복하게 사는 법'을 널리 알리는 두 가지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있다. 이렇게 '사람의 몸을 받아서 행복하게 사는 일'은 맹구우목(盲龜遇木) 즉,"100년에 한 번 숨을 쉬러 바다 위로 올라오는 눈먼 거북이가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구멍 뚫린 판자에 우연히 목이 끼일 만큼"이나 희유하다하여 '백천만겁에 오피니언 | 범상 스님 | 2011-03-25 14:50 선생님의 땀과 매력 선생님의 땀과 매력 2월말 연수원에서 신규 임용 선생님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선생님과 의사, 판검사 중에 누가 가장 행복한 직업을 가졌을까를 이야기했다. 의사는 아픈 사람의 병을 낫게 하고, 슈바이처나 이태석 신부처럼 헌신 봉사하며, 수입이 많기도 하지만 아픈 환자들을 대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지니고 있다. 판검사는 이 사회에 분쟁해결을 판단해 주고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균형의 저울추를 지닌 최고의 권력기관이지만 범죄인을 주로 대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갖고 있다. 그런데 교사는 얼마나 행복한 직업인가? 미래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하늘이 준 직업이라 이야기했다. 그때 신규 선생님들은 박수로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꿈나무들은 미래인재가 되고자 노력하지만 아픈 학생도 있고 서로 다투는 학생도 있다. 결국 선생 오피니언 |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 2011-03-25 14:43 한국원자력, 위기에서 기회 찾아야… 한국원자력, 위기에서 기회 찾아야… 가슴을 조이던 후쿠시마 원전 1.2호기의 전력 복구가 성공하면서 최악의 사태는 모면하였다. 30여년전에 보았던 영화 '타워링'의 스티브맥퀸이 연상되는 소방구조 기동대 '하이퍼 레스큐(Hyper Rescue)'의 목숨을 건 바닷물 살수 덕분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라 안심할 수 없다.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도호크 대지진과 쓰나미의 후폭풍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에 닥친 불행은 일본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고 전 지구적 재앙으로 전 인류의 문제이다. 자연이라는 계측할 수 없는 무한의 위력에 무력한 인간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어찌 하겠는가? 어떠한 자연의 도전이라도 인간은 응전해야하고 또 그렇게 인류는 응전으로 역사를 이어온 것을... 경제대국 오피니언 | 전만수(본지 자문위원장) | 2011-03-25 14:40 "홍주미트는 군민의 혈세를 반환하라" 홍성군과 (주)홍주미트가 군비 보조금 반환문제로 법정공방이 장기화되고 있다. 현재 홍성군과 홍주미트는 보조금 반환문제를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4월 대전지방법원홍성지원의 1심 판결에서는 홍성군이 승소했다. 하지만 대전고등법원의 2심 판결에서는 홍주미트가 승소한 가운데 대법원의 최종 판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성군의회 오석범 의원이 임시회 5분 발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홍주미트는 군민의 혈세를 반환하라"고 밝히고, 군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주미트의 요구에 의해 지급된 보조금 25억원은 군민들이 낸 세금"이라며 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군민서명운동을 놓고 군민의 대표인 홍성군의회 의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 사설 | 홍주신문 | 2011-03-25 13:45 신문은 진실성과 올곧음이 생명 이제 지역신문은 지역과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면서 신문사도 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역신문은 지면을 지역밀착형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역의 사안이나 현안은 언제나 생물처럼 움직이는 것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를 조감하는 눈으로 미래로 가는 길을 탐색하고, 그런 가운데 시대에 걸맞는 가치를 나름대로 세워야 한다. 말하자면 지역신문이 지역신문으로서 갖는 눈과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다가 보면 지역의 문제가 지역을 뛰어넘을 수도 있고, 세계의 문제가 지역의 문제로 좁혀들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동네의 모습을 진솔하고 정직하게 사실 그대로 담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지역주민들의 삶은 곧 지역의 역사다. 그 역할을 홍주신문이 충실히 해주기를 기대한다. 결국 신문의 역할은 진실성과 올곧 오피니언 | 김민경(금마면 홍주신문 애독자) | 2011-03-18 14:36 아비규환 속 빛난'일본사회의 저력' 아비규환 속 빛난'일본사회의 저력' 10년 전, 처음에는 컴퓨터 그래픽 화면인 줄 알았다. 거대한 빌딩에 비행기가 돌진해 건물이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은 현실에서는 도저히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적어도 9.11 테러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로부터 10년. 거대한 검은 해일이 바람보다 빠른 속도로 도로와 마을을 무자비하게 덮친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 충격적인 광경에 망연자실, 할 말을 잃는다. 어떻게 저런 일이 현실일 수 있는 것인지. 쫀쫀하다고 일본 우습게 알지만 그게 일본사회의 저력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인 도호쿠 6개 현을 강타한 진도 9.0의 대지진은 지구 자전축과 일본 열도의 위치까지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자연의 재앙 앞에 인간의 무력감과 그 참혹함을 어떻게 말로 형언할 수 있을 것인가. 게다가 원폭 피해의 기억 오피니언 | 김선미 디트뉴스 편집위원 | 2011-03-18 14:35 미련을 갖지 말자 미련을 갖지 말자 아른대는사랑의 달콤함도환희의 즐거움도속히 지워버리자미련을 갖지 말자.스물 대는이별의 뼈저림도속 절의 뉘우침도모두 지워버리자미련을 갖지 말자.일렁이는뇌리 속 회상을마음속 환상을어서 씻어버리자미련을 갖지 말자.담아 둘수록맹랑 허무한 것치졸 부질없는 것편히 떨어버리자미련을 갖지 말자. 독자 시 | 박종민 시인, 수필가 | 2011-03-18 14:34 한반도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 한반도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해운대'는 대형 쓰나미가 국내 최대 휴양지인 해운대 일대를 휩쓸어 버리는 재난 영화다.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을 즐기던 인파를 순식간에 집어삼키는 모습, 시가지로 밀려드는 물줄기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광안대교가 무너지는 영상 등은 흥미를 넘어 충격 그 자체였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절규하는 인간의 처절한 장면은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스크린 앞에 불러들였다. 영화 해운대는 대형 재난을 전후로 벌어지는 평범한 서민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 그렇지만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삶에 몰두하는 일상 속에 갑자기 시속 700km로 몰아닥친 거대한 쓰나미는 사랑과 갈등을 모두 휩쓸어 버린다. 순식간에 도시 전체를 폐허로 만든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작아질 수밖 오피니언 | 정세인(디트뉴스 편집위원) | 2011-03-18 14:31 [기자수첩] 이런 의원 꼭 있다! [기자수첩] 이런 의원 꼭 있다! 언젠가 케이블 방송에서 '이런 사람 꼭 있다'라는 제목의 재미있는 통계자료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흔한 얘기로 우리가 직접 겪었을 만한 화제를 잡아 모두들 공감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순위를 제시했는데, 정말이지 그 프로그램을 보며 "맞아, 맞아. 진짜 이런 사람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던 기억이 난다.이번 홍성군의 임시회를 지켜보며 나도 모르게 "어, 이런 의원 꼭 있네"라는 탄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을 여러 번 목격할 수 있었다.먼저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소위 말해 스타성 의원이 되고자 괜히 큰 기자수첩 | 최선경 기자 | 2011-03-18 10:57 지역과 주민이 마련해준 의원이라는 자리 지방의회가 개원한 이래 의원들의 자질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면서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한 지경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지방의회의 무용론으로까지 비화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방의원은 지방의회 구성원 및 주민들의 대표자로서의 지위를 지니며, 지방의회의 기능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권한과 의무를 지닌다. 청렴결백한 생활과 품위를 유지함으로써 주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것도 그 중의 하나다. 지방의원은 기본적으로 주민의 대표자로서 주민의 의사와 요구를 지방행정에 충실히 반영시킬 의무가 있다. 또한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방행정이 실현되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 결국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한 소신 있는 생활정치 실현의 기본은 말보다 실천이다. 유권자에 대한 보답은 발로 뛰면서 사설 | 홍주신문 | 2011-03-18 10:48 일 상 문을 활짝 열자빛 좋은 햇살이 눈이 부시게쏟아져 내려와자고 있던 집안을 수선스럽게깨운다.뚝뚝 떨어지는 게으름을 털어내고잠이 덜 깬 것들을 청소기가 깨우면더러운 어제를 받아먹고그르륵, 그르륵가래 끓는 소리를 내는 세탁기가슴에서 둥지 틀고찌든 때가 되어버린 것들도넣어주고 싶어서 꺼내었다가거친 황 모래만 씹히고뱉어지지 않아 꿀꺽 삼켜버렸다.가그린을 다한 세탁기가입을 쩍 벌리고순순히 내어 주는 빨래들하얀 오늘이 되어 빨래 줄에서해맑게 웃는다.한없이 받아먹은 쓰레기통이뱉어 내지 못해 깔딱깔딱숨넘어가는 게 눈으로 들어와어제의 찌꺼기들을몽땅 쓰 독자 시 | 천난경 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 회원 | 2011-03-12 13:36 과학벨트는 대통령의 허리띠가 아니다 과학벨트는 대통령의 허리띠가 아니다 대통령이 충청민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다. 충청민만이 아니라 온 국민의 속을 뒤집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명절을 앞두고 국제과학벨트 가로채기로 충청의 민심을 우롱하더니, 구제역, 치솟는 물가, 전월세 대란, 실업난 등으로 국민의 속을 뒤집으며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집권당의 지지율은 두 달 연속 하락하고 있고 대통령의 그것 역시 마찬가지다. 잡겠다던 물가는 미쳐 날뛰고 서민들은 비명을 지르는데 대통령은 '물가 문제는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다'고 모르쇠다. 경제를 살리겠다더니 나라 빚은 제2의 IMF 사태를 걱정할 지경이고, 실용을 부르짖더니 남북 관계를 전쟁 위기로 몰아간다. 4대강 공사로 환경을 파괴하면서도 녹색성장을 외친다. 이러니 '친서민'이나 '공정사회'란 달콤한 말에도 쓴 웃음이 나오는 오피니언 | 김용일 | 2011-03-12 13:33 차용금 사기에 대하여 차용금 사기에 대하여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돈을 빌려 주었는데 갚지를 않습니다. 형사고소해서 처벌받게 할 수 있나요?"라는 것입니다. 이른바 차용금 사기의 문제인데요, 그리 녹녹한 문제는 아닙니다. 돈을 빌리고 갚는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단순한 민사상의 채무이행문제에 불과한 것이지만, 처음부터 돈을 갚지 않을 마음을 먹고 돈을 빌려 실제로 돈을 갚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형사적으로 처벌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돈을 빌릴 당시부터 그 돈을 갚지 않겠다는 편취의 의사가 있었다면 그 사람은 사기죄로 처벌되는 것이고, 돈을 빌릴 당시에는 갚을 마음과 능력이 있었지만 그 후 사정으로 인하여 돈을 갚지 못한 것이라면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판례는 용도를 속이고 돈을 빌린 오피니언 | 김영재 변호사 | 2011-03-11 16:11 [기자수첩] '세계 여성의 날'에 본 홍성 여성단체의 파행 [기자수첩] '세계 여성의 날'에 본 홍성 여성단체의 파행 3월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라는 걸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얼마 전 어떤 여성 단체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참으로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단체의 올해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되어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군의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항의를 했더니 "애 다섯 명을 돌보는데 무슨 할 일이 그리 많다고 사람을 둘씩이나 고용하느냐"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단체장은 "혹시 한 번이라도 하루 종일 혼자서 당신의 아이를 오롯이 돌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무런 대꾸도 없더라는 이야기다. 자신이 직접 기자수첩 | 최선경 기자 | 2011-03-11 14:46 시장 현대화사업, 노점상 대책도 필요하다 홍성전통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이 사업은 주차장이나 시장 진입도로 확장, 화장실 등의 신개축이나 햇빛가리개, 상하수도, 냉난방시설 등을 통해 상인과 고객들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의 재래시장 시설을 개선하거나 현대화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대형할인마트가 본격화되면서 재래시장의 위기가 시작되자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현대화 방식이 선택된 것이다. 지난 2006년에는 재래시장육성특별법까지 마련됐다. 하지만 현대화사업 과정에서 제일 먼저 철거되는 것은 노점상이다. 시장의 상인들과 어우러져 상권을 만들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것도 노점상이다. 결국 이들은 현대화사업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일터를 사설 | 홍주신문 | 2011-03-11 11:05 다문화의 미래방향 (다문화5) 다문화의 미래방향 (다문화5) 현재 우리가 다문화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해야 하는 것은 이미 문제가 발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적 대처와 장기적 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이중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우리보다 훨씬 앞서 다문화를 경험한 유럽은 그동안 진행해 오던 다문화정책의 실패를 선언하고, 정책수립의 기반이 되었던 오피니언 | 범상 스님 | 2011-03-04 16:10 사랑의 길 사랑의 길 그리움으로 얼룩진 창밖에선 오늘도 흙 먼지바람이 분다산 언덕 봉긋 솟아오른 높다란 까치집 하나 덩그러니해지는 저녁 스산한 바람을 앞세워 분주히 제집을 찾아 날아들고그늘진 산 아래 불 밝히는 가로등의 불빛들이오랜 기다림처럼 하냥 쓸쓸하다넓은 창 너머로 설핏 어스름 해지고 나니풀어헤쳐 둔 가슴에도 어둠은 바삐 찾아들고저녁 준비로 분주한 주방 안에는알싸한 비릿한 비위가 속을 쓰리게 뒤흔드는데,식탁 위 먹다가 만 생선 한 토막 말끔하게 발라낸 저 가시처럼가시 박힌 내 삶의 길도 맛깔스럽게 잘 발라내 삶의 가시마저도 담백하게행복의 맛을 향취 독자 시 | 황정옥 시인 | 2011-03-04 16:09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5115215315415515615715815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