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45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삶은 정말 길 위에 있나요" "삶은 정말 길 위에 있나요" 소설 만다라(曼茶羅)의 작가, 김성동(金聖東)을 아십니까. 김성동과의 만남이란 인연은 새벽 산사에서 울리는 정신적 영혼이며, 진실이고, 솔향기 그 자체였다. 첫 인연은 고등학교 시절인 1974년 주간종교에 당선된 와 1978년 소설 였으며, 1982년 병아리 기자시절 연재소설 담당기자로서의 만남이었다. 김성동이 특유의 묵직한 필체로 만년필을 이용해 원고지를 세로로 메워 자전적 소설 을 집필하던 때이다. 그런데 이 연재소설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원고를 받은 이후 연락이 닿지를 않았는데, 교통사고였다. 도무지 연락이 되지를 않았다. 이후의 만남은 소설가 김상렬이 입원실을 지키고 있던 1983년 봄날 서울 명동의 백병원에서였다. 김성동은 1947년 지 데스크 시감 | 한관우 편집국장 | 2009-07-30 15:58 '공직자 부조리 신고 보상금 조례' 아직 이른가? '공직자 부조리 신고 보상금 조례' 아직 이른가? 필자는 공직자의 부조리를 근절하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하여 금품을 주고받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등 부조리 행위가 있을 경우에 이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홍성군 부조리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본 조례(안)은 지난6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있었던 홍성군의회 175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소관 상임위원회인 총무위원회에서 심의 했는데, 심의 결과 "공무원간 불신풍조를 조장한다" "시기가 적절치 않다" "효과가 있겠느냐" "하위직 공무원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또 엄연히 자치단체가 다른데도 "충남도에도 같은 조례가 있는데 중복 적용된다"는 등의 이유로 심사를 보류하였다. 그 후, 지난 7월 의정칼럼 | 이종화(홍성군의회 의원) | 2009-07-16 13:28 전략적 사고를 주문한다 전략적 사고를 주문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14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로 공무원 등의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충남에도 4곳이 있는데 다행이 우리 군은 빠져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여러 가지 있다. 그 중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것이 의정칼럼 | 이은태(충청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 2009-06-18 15:22 홍주의 역사, 용봉산은 알고 있다 홍주의 역사, 용봉산은 알고 있다 오늘 우리는 '충남도청신도시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뜨는 역사적인 시점에 맞춰, 2012년 '충청남도 도청 홍성이전'과 '홍주 지명역사 1000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실천하고, 과거 화려했던 '홍주목'의 새로운 1000년의 역사를 계승하고자 홍주사람들에 의해 홍주인의 진실한 삶의 이야기로 채워질 홍주인을 위한 신문의 창간을 내외에 알립니다. 우리는 지금 나라와 민족의 역사와 비전을 새롭게 열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있습니다. 파란 많은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선열들이 남긴 궤적과 사상은 새로운 홍주의 역사 1000년을 향하는 오피니언 | 한관우 발행인 | 2009-06-18 13:46 사랑도 존경도 섬김도 원치 않는다. 국민 무시만 말라. 국민을 예우하지 않으면 국민도 정부를 예우하지 않는다명심보감에는 좋은 글들이 많지만 이 글 또한 유명하네. 順天子(순천자)는 興(흥)하고 逆天子(역천자)는 亡(망)이라. 해석을 하면 하늘의 뜻을 따르면 살고 거역하면 죽는다는 뜻이지. 도리를 지키라는 말이 아니겠나.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무엇일까. 국민이란 말이 아닐까. 그들은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고 사랑하고 존경하라고 하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같은 독재자들도 같은 말을 했지. 더 없이 고마운 말이지만 솔직한 심정은 그저 무시하지나 말라고 사정을 하고 싶군. 민심을 천심이라고 하던가. 국민을 하늘이라고 하던가. 그렇다면 국민의 뜻이 하늘의 뜻이라는 말일세. 과연 그럴까. 국민은 먼지와 같은 존재인가. 권력자들은 그냥 훅 불면 날라 가는 먼지 오피니언 | 관리다 | 2009-01-09 13:21 명재상 황희정승의 음택지 靑龍出雲形局 명재상 황희정승의 음택지 靑龍出雲形局 황희(黃喜)1363(고려공민왕12년)~1457(조선문종2년)조선초기문신으로 본관은 장수(長水), 초명은 수로(壽老), 자는 구부(懼夫), 호는 방촌, 자헌대부 판강릉 대호부사 군서(君瑞)의 아들이며 개성 가조리(可助里)에서 출생하였다.1389년(우왕2년)음보로 복안궁 녹사가 되었고 1383년 사마시, 1385년 진사시, 1389년에는 문과에 각각 급제 하고 1390년(공양왕2년) 성균관학록에 제수 되었다.1392년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杜門洞)에 은거하였는데 1394년(태조3년)조정의 요청과 두문동 동료들의 천거로 성균관 학관으로 제수 되었다.1426년 이조판서 우의정에 발탁 되었고 사헌부의 탄핵으로 파직된 뒤 한때 파주 반구정(伴鷗亭)에 은거하였다. 1431년 복직되어 영의정부사에 오른 뒤 1449년 치사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8-13 15:02 엉킨 실타래를 푸는 지혜 필요 지난 16일 최윤희 안무자의 홍성군청 항의방문은 분명 군의 안이한 태도에 있다. 그러나 군의회도 그 책임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최윤희 안무자가 전하는 것처럼 경기도 안성에서 한성준춤의 맥을 직계제자가 그 맥을 잇고 있다면 이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홍성군립무용단의 권위와 실력을 홍성에서 인정해줘야 한다. 그러나 군의회는 한성준춤의 계보는 따지면서 군립무용단의 존재가치와 존립자체를 부정하는 한심한 일을 벌였다. 엄연히 직계제자인 인간문화재가 한성준춤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데 이제 와서 어쩌자는 지 되묻고 싶다.근대 한국춤의 아버지 한성준(1875~1941)의 제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서 1937년 한성준 고전음악무용연구소 입소,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6-18 11:19 초등학교에 부는 학부모 입 바람 최근 홍성읍내에는 초등학교 학부모들 사이에 자녀의 학교를 두고 거센 입 바람이 불고 있다. 다름 아닌 자신의 자녀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두고 학생이 많고 적음을 이유로 폐교나 합병 등을 운운하며 일부 학교를 다닌다는 이유로 이상한(?) 학부모로 치부하는 것이다.이로 인해 이 학교는 최근 몇 년 사이 학생 수가 줄 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는 등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공방의 대상이 된 학교는 다름 아닌 홍성초와 홍주초, 홍남초를 단순히 학생 수로 비교하는 학부모들의 그릇된 판단으로 비롯된 것이다. 특히 학부모들의 입 바람으로 도마에 오른 홍주초는 학교 운영에 있어 지난 26일 오제직 충남도교육감이 방문해 영어 원어민 강사나 중국어 등의 방과후 수업에서부터 음악연구학교로의 지정, 전국의 양궁대표를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4-07 09:15 초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여 1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런데도 국내의 출퇴근길 교통상황은 여전히 승용차들로 인해 길이 막히는 지경이다.에너지 아끼기 운동에 국민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정부에서부터 형식적인 것이 아닌 모범을 보여야한다.정부에서부터 에너지 낭비요인을 하나씩 찾아내 솔선수범으로 실천해 나갈 때 국민 개개인이 이를 보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에너지절약 풍토를 조성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관공서, 산업체, 가정 등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절약에 대한 법안 등을 강구해 홍보하고 국민의 동참을 호소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사정은 원유에서부터 원자재, 천연가스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이라도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절약정신을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3-22 14:53 라면 값 100원과 서민정책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라면’ 얘기로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라면 값이 100원 올랐다. 라면을 먹지 않는 계층은 신경 쓸 일이 아니지만 라면을 많이 이용하는 서민들은 크다”면서 “하루 10봉지 먹으면 1000원이고 한 달이면 몇 만원이다.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서민들을 위해 물가 잡기를 지시했다.과거와 달리 정부가 나선다고 물가가 쉽게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은 최근의 상황에 비춰볼 때 시기적절하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에는 3.9%까지 치솟아 4%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언급한 라면과 밀가루 등 생필품 가격을 반영한 ‘생활 물가’는 5.1%나 뛰어 서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앞으로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3-20 09:35 텃밭 갈아엎기로 공천실리 찾아야 여야의 총선 공천 물갈이 작업이 당내 역풍을 맞고 있다. 며칠전 경기지역 공천에서 5명의 현역의원을 탈락시킨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 측의 불만으로 들끓고 있다. 금고이상의 전과 전력자를 공천신청에서 배제한 통합민주당에서도 해당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두 당 모두 텃밭격인 영·호남 공천을 앞두고 있다. 겨우 물줄기가 잡힌 ‘개혁 공천’ 흐름이 이런 반발에 부딪혀 역류해선 안 될 것이다.한국 정치의 고질병의 하나가 지역주의였다. 이른바 ‘3김(金)정치’가 퇴조한 근래에도 영남에선 한나라당, 호남에선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너무 쉽게 당선되는 풍토가 문제였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판이니, 상당수 의원들이 국민에게 눈길을 주기보다 당내 실력자에게 줄을 대는 데 급급했다. 이들에겐 텃밭 선거구가 그야말로 ‘신이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3-20 09:31 우려되는 국제 곡물 가격 폭등 밀,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해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의 경제운용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곡물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 굳히기에 들어간 국제유가와 함께 우리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최대 악재라고 할 수 있다.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빵, 라면 등 주요 식품의 원료인 밀 가격이 하루에 20%가 넘게 오르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5일 미 미니애폴리스 곡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북미 산 봄밀 가격이 전날보다 22%나 오른 부셀당 23.50 달러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이를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최대의 밀 수출국인 카자흐스탄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밀에 수출관세를 부과키로 함에 따라 밀 값이 하루 새 20%나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26일 에는 시카고 상품 거리소(CBOT)에서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3-08 10:18 경제 선진화, 기업 선진화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취임사를 통해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선언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을 소중하게 가꾸고 풍요와 배려와 품격이 넘치는 나라를 향한 장엄한 출발을 강조했다. 선진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그중에서도 당면 과제는 경제 선진화일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이 “우리가 방심하는 사이에 세계는 우리를 지나쳐 앞질러 가고 있다”며 변화를 소홀히 하면 낙오한다고 지적한 대목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업은 국부의 원천이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라고 강조하며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 효율을 높이 겠다”고 했다. 경제 선진화의 주역은 기업이고 정부는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사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3-08 10:16 상조회사 난립,피해 예방 시급하다 부실 상조회사가 난립해 서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상조회사는 1980년대 초 처음 등장한 이래 핵가족화로 인한 상조업의 수요 증가로 번창해 왔으나 다른 한편에선 상조상품 중도해지에 따른 환급분쟁, 계약해지 거절, 과다 위약금 요구, 상조회 도산, 서비스 불만 등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상조업은 관혼상제 전반에 대한 상업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종 사업분야이나 현재는 주로 장례업을 뜻한다. 장례란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절차인 데다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알 수 없는 특성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두려는 수요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80년대 6개에 불과했던 상조회사가 지금은 250여개로 늘었다. 이들 회사에 가입한 회원 수도 전국적으로 30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상조회사는 자격 요건이 따로 없고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2-26 11:48 한·미 FTA 비준은 對국민 의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안 국회 비준이 시한에 쫓긴다. 양국 모두 국내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협정안을 마련했지만, 의회 비준을 받지 못하면 미국 정치일정에 몰려 용도 폐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8일 미 의회에서 행한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의회의 조속한 비준안 처리를 촉구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체결한 미국의 FTA 중 한·미 FTA가 상업 측면에서 가장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미국산 쇠고기의 완전 수입개방과 자동차 부문 재협상을 요구, 비준이 용이치 않다. 한·미 FTA에 부정적인 힐러리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 등 민주당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처음부터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부시 행정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2-26 11:48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참여정부 5년을 이끌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4일 밤 12시로 임기를 마쳤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후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 마을로 귀향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에서 한 사람의 국민으로 돌아간 것이다.재임시절 노 대통령은 퇴임 후 숲 가꾸기와 생태계 복원, 좋은 지역 만들기 등 환경 및 농촌운동을 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는 지방 활동을 통해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지역균형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는 의중인 셈이다. 봉하마을에 살림집을 짓고 뒷산과 마을 하천을 생태복원의 장으로 가꾸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이런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기반작업으로 보여 진다.노 대통령은 올해로 63세다. 건강도 좋고 아주 활동적인 성격 오피니언 | 이범석 기자 | 2008-02-26 11:46 성장률보다 물가잡기 우선되어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재정경제부는 물가 상승세 확대 등으로 우리 경제의 상승 기조가 꺾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11일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증가세가 유지되고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등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유가 상승, 미국의 경기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위험 요인이 있다’고 전망했다. KDI도 우리 경제가 견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 상승세가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KD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4%나 증가해 최근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5.7% 늘었다. 소비자기대지수도 9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 이상을 유지한데다 1월 소비재판매 속보지표도 양호해 아직은 우리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2-19 12:04 관리부재가 빚은 남대문 소실 국보1호인 숭례문(남대문)의 소실·붕괴와 함께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 한국’의 자존심도 무너져 내렸다. 천재지변이나 전시도 아닌데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국보1호가 이처럼 허망하게 불타버릴 수 있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부끄럽기까지 하다. 허탈감을 느끼지 않는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다. 문화재 관리 부재가 낳은 치욕적인 사고가 아닐 수 없다.지난 1398년 준공된 숭례문은 610년 동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6·25동란 등의 전란을 견뎌온 서울의 대표적인 목조건물이다. 몇 차례의 보수 등을 거쳤지만 한국의 상징으로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왔기에 소실이 더 안타깝다. 각종 최신식 방화장비 및 시스템이 등장한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믿어지지 않는다. 이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2-19 12:03 영어 공교육, 발상의 전환 하라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계획’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각계 의견 수렴을 위해 30일 개최한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한 실천방안 공청회’에서도 총론 찬성, 각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만큼 영어교육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들어가는 사교육비가 연간 15조원에 달하고, 해마다 3만명 이상이 해외로 유학 가는 현실에서 영어 공교육 강화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강화 목표는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학교 내 영어교육만으로도 영어를 말하고 쓰고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중·고·대학에서 10년간 영어를 공부하고도 제대로 대화를 못하는 현행 영어교육체계는 고쳐져야 마땅하다.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그러나 방법이 문제다. 영어 수업이 곧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2-04 13:11 만기 지급시대 연 국민연금의 과제 1988년 국민연금제도의 도입과 함께 가입한 뒤 20년 동안 연금 보험료를 빠지지 않고 납부해 감액 없이 연금을 전액 받는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가 내일 처음 나온다. 본격적인 국민연금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국민연금에 가입했더라도 가입기간을 채우지 못해 그 기간만큼 감액된 연금을 받았다. 올해 완전 노령연금을 받는 1만 2926명의 월평균 수령연금은 74만원으로 노후 생계비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액수다. 하지만 그동안 노령 층이 자신의 저축이나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 노령연금의 값어치는 사뭇 크다고 할 수 있다.국민연금은 지금까지 몇 차례 수술대에 올랐으나 여론의 반발을 의식한 나머지 미봉 수준의 개혁만 되풀이했다. 그 결과 지역가입자들의 납부 거부와 납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2-04 13:1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6116216316416516616716816917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