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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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최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가동
  • 한재관 기자
  • 승인 2009.07.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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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그린바이오 에너지(대표 윤영우)는 홍성군의회 이규용 의장과 의원, 각 기관단체장, 그리고 축산농민들이 모인가운데 결성면 교향리에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작년 10월 총 25억원을 투자해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19일부터 가동이 되고 있는 상태로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된 공동자원화시설이다. 크기는 연면적 1,889㎡로 1일 100여톤의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3만톤 규모의 가축분뇨처리와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홍성군은 소 6만4000두, 돼지 46만두, 닭․오리등 가금류 280만수를 사육하는 전국 1위의 축산군으로 하루에 평균적으로 3,600톤 정도의 분뇨가 발생하고 자체처리 2,700톤과 축산분뇨공동처리장에서 400톤이 처리되고 있지만 해양투기 연12만톤이 공해상에 버려지고 있다. '런던협약 96의정서'가 오는 2012년부터 발효됨에 따라 홍성군은 2011년까지 가축분뇨해양투기 제로를 목표로 가축분뇨공동자원화를 추진해 왔고, 자연순환농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연계한 가축분뇨자원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서 축산분뇨의 해양투기 처리비용이 절감되고 가축분뇨의 친환경처리로 수질개선과 환경오염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비료관리법 규정에 따라서 앞으로 유기작물의 비료도 사용할 수 있어 관심이 되고 있다. 

그린바이오 에너지 윤영우 대표는 "축산농가의 가축사육 환경개선과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하고, 경종농가는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액․퇴비를 공급받아 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물론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자연 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충남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공동자원화시설인 만큼 홍성군 뿐만 아니라 충남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한재관 기자

홍주신문 제81호(2009년 7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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