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13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봄 처녀를 닮은 민족성 봄 처녀를 닮은 민족성 '봄처녀 바람난다'는 말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 과학은 일조량이 많아지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고,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섬세한 감성을 지닌 여성들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로 증명하였다.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사계절의 구분이 가장 뚜렷한 나라에 속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은 호르몬변화를 극심하게 겪을 수밖에 없는 자연환경 속에 살고 있으므로 매우 역동적이며, 즉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겠다. 이것을 나쁘게 해석하여 냄비근성으로 표현하고, 단결이 부족하며 무엇이든 쉽게 잊어버려 같은 잘못을 무한 반복한다고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4-08 15:15 뜨거운 안녕 뜨거운 안녕 내 몸에온기가 있을 때생기가 있을 때아름답게 고하자뜨거운 안녕을영육에혈기가 있을 때열정이 있을 때듬직하게 고하자뜨거운 안녕을.아직은사랑이 있을 때온정이 남아있을 때싱그럽게 고하자뜨거운 안녕을풋풋한마음이 있을 때미움이 전혀 없을 때멋스럽게 고하자뜨거운 안녕을. 독자 시 | 박종민 시인, 수필가 | 2011-04-08 15:00 주유소 가기가 겁난다! 주유소 가기가 겁난다! '올라도 너무 오른다' 요즘 차량을 운전하고 다니는 사람치고 주유소에 가기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는 없을 것이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기름 값을 보면서 소름이 끼칠 정도다. 휘발유나 경유를 쓰는 차량을 막론하고 운전하는 사람들은 자고 일어나면 올라있는 기름 값에 기가 죽을 지경이다. 석유공사가 발표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기름 값이 연속 24주째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51.3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제는 1960원대를 넘보고 있다. 경유 가격도 1760원대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 같은 발표는 전국 평균치이며 시중 정유소 중에는 휘발유가 2000원, 경유가 1800원을 넘는 곳이 많아 오피니언 | 정세인 디트뉴스 편집위원 | 2011-04-08 14:23 대형마트와 지역상권, 상생의 길 찾아야 홍성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마트 개점을 둘러싸고 소상공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한다. 전통시장의 경우 상인들이 주축을 이뤄 시장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시장 상인들의 힘만으로는 활성화 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행정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현대화 사업을 통해 홍성군은 단순한 시장육성과 시장상인의 삶의 질 향상 차원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지역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옳은 판단이고, 잘하는 일이다. 하지만 결국 성패의 몫은 상인들과 의식의 문제다. 시장 상인들 역시 잇속만 챙기고 요구는 끝이 없으며, 장사가 잘되지 않으면 행정의 지원 부족과 책임으로 돌린다. 중요한 것은 모든 일을 단체의 사설 | 홍주신문 | 2011-04-08 14:00 우리들의 일그러진 인권 우리들의 일그러진 인권 보통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교다. 그만큼 학교는 교육뿐 아닌 청소년기의 인격 형성 및 사회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학교에서 올바른 인격체로 자라나며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일까.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은 대부분 8시 이전이다.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부랴부랴 학교로 향하면 교문 앞에서 행해지는 두발검사와 복장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교실에 들어와서도 우리는 두발과 치마길이나 바지폭에 대한 지적과 교복 위에 껴입은 외투를 벗으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러한 지적의 이유를 물으면 "학생으로서의 본분에 어긋나기 때문에", "학교규율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라는 비슷한 답을 듣는다.서울 모 남자 중학교의 운동장 독자기고 | 황지수 학생명예기자 (홍주고 2) | 2011-04-01 16:29 평등사회인 나라에서 교육은 계급사회? 평등사회인 나라에서 교육은 계급사회? 평등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도 조선시대와 같은 계급사회인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성적순으로 계급이 나누어지는 학교이다.각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성적순으로 학교나 선생님들의 차별이 존재한다. 어느 학교에서는 성적순으로 뽑는 기숙사와 집이 원거리인 순으로 뽑는 기숙사의 시설이 편차가 크다고 한다. 그리고 성적이 좋은 친구들의 말은 더 잘 믿어주고 대회출전에 기회들도 더 많이 주어지는 것 같다고 학생들은 불만을 표출하는 현실이다.대부분 중ㆍ고등학교에서 성적에 따라 반을 나누어 수준별 이동수업을 한다. 그러나 배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고 성적순으로 계급만 나누는 거와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반을 나누어서 성적순으로 이동수업을 해야 되는지 의문이 든다. 심지 독자기고 | 박 찬 학생명예기자 (홍성고 2) | 2011-04-01 16:25 군수, 연두순방 취지 제대로 살렸나? 김석환 홍성군수의 읍ㆍ면 연두순방이 지난 3월 24일 홍성읍과 홍북면을 시작으로 4일까지 광천읍과 장곡면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친다. 김 군수의 이번 연두순방은 읍․면의 현안업무를 파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군정에 반영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순방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가 이뤄져 지역과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현안문제 등을 현장에서 수렴해 군정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순방기간 중 순방 지역의 기관이나 시설 등을 방문해 생활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 보는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지적한다. 군수의 지역순방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런 분위기 속에서 지역주민들에게 군정비전을 제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 하지만 매번 규격화된 사설 | 홍주신문 | 2011-04-01 11:45 소멸시효에 대하여 소멸시효에 대하여 "내가 상대방에서 돈을 받을 것이 있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 돈을 받지 못한 경우 몇 년이 지나면 법적으로 청구할 수 없는 것인지" 반대로 "내가 상대방에게 돈을 줄 것이 있고,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나 잊어버리고 지냈는데 갑자기 상대방이 돈을 달라고 하는 경우 그에 응해야 하는 것인지"의 문제가 바로 소멸시효의 문제입니다. 채권의 소멸시효기간은 기본적으로 10년입니다. 다만 그 채권이 상인간의 상거래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라면 그 기간은 5년입니다. 그 외 특별히 단기의 소멸시효가 적용되는 것들이 있는데, 근로자의 임금채권, 건설공사의 도급과 관련된 채권, 상인이 판매한 물건에 관한 채권 등은 3년이고, 음식점이나 술집, 여관 등의 외상값 채권 등은 1년입니다. 돈을 받을 사람 입장에서 위 기간 동안 상대방이 오피니언 | 김영재 변호사 | 2011-03-25 15:40 勇士(용사)를 보내며 民族(민족)을 위하여 나아가祖國(조국)을 지키라는 命令(명령)으로險地(험지)에 당신을 몰아냈습니다.현재는 전투 狀況(상황)이 아니라기에먹이고 입히고 재우면 된다고 믿고다른 곳에 사용할 豫算(예산)이 더 필요해서最新(최신) 장비는 구입하여 주지 못했습니다.深海(심해)에서 屍身(시신)이 퉁퉁 불어 터질 때 까지손도 못쓰고 기다릴 수밖에 없던 우리는당신이 받은 苦痛(고통)에 그저 미안했습니다.오늘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는 날서해를 넘는 태양도 울었습니다.천안함 勇士(용사)여 미안합니다.眞心(진심)으로 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 독자 시 | 이준형 시인 | 2011-03-25 15:11 행복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사람 몸 받아 태어나기 어렵고, 부처님 법 만나기 어렵느니라"고 해설되는 '인생난득 불법난봉(人生難得 佛法難逢)'은 출가 수행자가 처음 배우게 되는《초발심자경문》에 나오는 구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불법(佛法)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르침'을 말한다. 따라서 출가수행은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을 실천하는 것으로서 개인적으로는 '행복하게 사는 길'을 찾아 나서는 것이며, 사회적으로는 '행복하게 사는 법'을 널리 알리는 두 가지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있다. 이렇게 '사람의 몸을 받아서 행복하게 사는 일'은 맹구우목(盲龜遇木) 즉,"100년에 한 번 숨을 쉬러 바다 위로 올라오는 눈먼 거북이가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구멍 뚫린 판자에 우연히 목이 끼일 만큼"이나 희유하다하여 '백천만겁에 오피니언 | 범상 스님 | 2011-03-25 14:50 선생님의 땀과 매력 선생님의 땀과 매력 2월말 연수원에서 신규 임용 선생님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선생님과 의사, 판검사 중에 누가 가장 행복한 직업을 가졌을까를 이야기했다. 의사는 아픈 사람의 병을 낫게 하고, 슈바이처나 이태석 신부처럼 헌신 봉사하며, 수입이 많기도 하지만 아픈 환자들을 대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지니고 있다. 판검사는 이 사회에 분쟁해결을 판단해 주고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균형의 저울추를 지닌 최고의 권력기관이지만 범죄인을 주로 대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갖고 있다. 그런데 교사는 얼마나 행복한 직업인가? 미래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하늘이 준 직업이라 이야기했다. 그때 신규 선생님들은 박수로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꿈나무들은 미래인재가 되고자 노력하지만 아픈 학생도 있고 서로 다투는 학생도 있다. 결국 선생 오피니언 |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 2011-03-25 14:43 한국원자력, 위기에서 기회 찾아야… 한국원자력, 위기에서 기회 찾아야… 가슴을 조이던 후쿠시마 원전 1.2호기의 전력 복구가 성공하면서 최악의 사태는 모면하였다. 30여년전에 보았던 영화 '타워링'의 스티브맥퀸이 연상되는 소방구조 기동대 '하이퍼 레스큐(Hyper Rescue)'의 목숨을 건 바닷물 살수 덕분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최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라 안심할 수 없다.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도호크 대지진과 쓰나미의 후폭풍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일본에 닥친 불행은 일본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고 전 지구적 재앙으로 전 인류의 문제이다. 자연이라는 계측할 수 없는 무한의 위력에 무력한 인간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어찌 하겠는가? 어떠한 자연의 도전이라도 인간은 응전해야하고 또 그렇게 인류는 응전으로 역사를 이어온 것을... 경제대국 오피니언 | 전만수(본지 자문위원장) | 2011-03-25 14:40 "홍주미트는 군민의 혈세를 반환하라" 홍성군과 (주)홍주미트가 군비 보조금 반환문제로 법정공방이 장기화되고 있다. 현재 홍성군과 홍주미트는 보조금 반환문제를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4월 대전지방법원홍성지원의 1심 판결에서는 홍성군이 승소했다. 하지만 대전고등법원의 2심 판결에서는 홍주미트가 승소한 가운데 대법원의 최종 판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성군의회 오석범 의원이 임시회 5분 발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홍주미트는 군민의 혈세를 반환하라"고 밝히고, 군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주미트의 요구에 의해 지급된 보조금 25억원은 군민들이 낸 세금"이라며 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군민서명운동을 놓고 군민의 대표인 홍성군의회 의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 사설 | 홍주신문 | 2011-03-25 13:45 신문은 진실성과 올곧음이 생명 이제 지역신문은 지역과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면서 신문사도 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역신문은 지면을 지역밀착형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역의 사안이나 현안은 언제나 생물처럼 움직이는 것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를 조감하는 눈으로 미래로 가는 길을 탐색하고, 그런 가운데 시대에 걸맞는 가치를 나름대로 세워야 한다. 말하자면 지역신문이 지역신문으로서 갖는 눈과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다가 보면 지역의 문제가 지역을 뛰어넘을 수도 있고, 세계의 문제가 지역의 문제로 좁혀들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동네의 모습을 진솔하고 정직하게 사실 그대로 담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지역주민들의 삶은 곧 지역의 역사다. 그 역할을 홍주신문이 충실히 해주기를 기대한다. 결국 신문의 역할은 진실성과 올곧 오피니언 | 김민경(금마면 홍주신문 애독자) | 2011-03-18 14:36 아비규환 속 빛난'일본사회의 저력' 아비규환 속 빛난'일본사회의 저력' 10년 전, 처음에는 컴퓨터 그래픽 화면인 줄 알았다. 거대한 빌딩에 비행기가 돌진해 건물이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은 현실에서는 도저히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적어도 9.11 테러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로부터 10년. 거대한 검은 해일이 바람보다 빠른 속도로 도로와 마을을 무자비하게 덮친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 충격적인 광경에 망연자실, 할 말을 잃는다. 어떻게 저런 일이 현실일 수 있는 것인지. 쫀쫀하다고 일본 우습게 알지만 그게 일본사회의 저력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인 도호쿠 6개 현을 강타한 진도 9.0의 대지진은 지구 자전축과 일본 열도의 위치까지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자연의 재앙 앞에 인간의 무력감과 그 참혹함을 어떻게 말로 형언할 수 있을 것인가. 게다가 원폭 피해의 기억 오피니언 | 김선미 디트뉴스 편집위원 | 2011-03-18 14:35 미련을 갖지 말자 미련을 갖지 말자 아른대는사랑의 달콤함도환희의 즐거움도속히 지워버리자미련을 갖지 말자.스물 대는이별의 뼈저림도속 절의 뉘우침도모두 지워버리자미련을 갖지 말자.일렁이는뇌리 속 회상을마음속 환상을어서 씻어버리자미련을 갖지 말자.담아 둘수록맹랑 허무한 것치졸 부질없는 것편히 떨어버리자미련을 갖지 말자. 독자 시 | 박종민 시인, 수필가 | 2011-03-18 14:34 한반도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 한반도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해운대'는 대형 쓰나미가 국내 최대 휴양지인 해운대 일대를 휩쓸어 버리는 재난 영화다.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을 즐기던 인파를 순식간에 집어삼키는 모습, 시가지로 밀려드는 물줄기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광안대교가 무너지는 영상 등은 흥미를 넘어 충격 그 자체였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절규하는 인간의 처절한 장면은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스크린 앞에 불러들였다. 영화 해운대는 대형 재난을 전후로 벌어지는 평범한 서민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 그렇지만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삶에 몰두하는 일상 속에 갑자기 시속 700km로 몰아닥친 거대한 쓰나미는 사랑과 갈등을 모두 휩쓸어 버린다. 순식간에 도시 전체를 폐허로 만든 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작아질 수밖 오피니언 | 정세인(디트뉴스 편집위원) | 2011-03-18 14:31 [기자수첩] 이런 의원 꼭 있다! [기자수첩] 이런 의원 꼭 있다! 언젠가 케이블 방송에서 '이런 사람 꼭 있다'라는 제목의 재미있는 통계자료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흔한 얘기로 우리가 직접 겪었을 만한 화제를 잡아 모두들 공감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순위를 제시했는데, 정말이지 그 프로그램을 보며 "맞아, 맞아. 진짜 이런 사람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던 기억이 난다.이번 홍성군의 임시회를 지켜보며 나도 모르게 "어, 이런 의원 꼭 있네"라는 탄사가 절로 나오는 상황을 여러 번 목격할 수 있었다.먼저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소위 말해 스타성 의원이 되고자 괜히 큰 기자수첩 | 최선경 기자 | 2011-03-18 10:57 지역과 주민이 마련해준 의원이라는 자리 지방의회가 개원한 이래 의원들의 자질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면서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한 지경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지방의회의 무용론으로까지 비화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방의원은 지방의회 구성원 및 주민들의 대표자로서의 지위를 지니며, 지방의회의 기능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권한과 의무를 지닌다. 청렴결백한 생활과 품위를 유지함으로써 주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것도 그 중의 하나다. 지방의원은 기본적으로 주민의 대표자로서 주민의 의사와 요구를 지방행정에 충실히 반영시킬 의무가 있다. 또한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지방행정이 실현되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 결국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한 소신 있는 생활정치 실현의 기본은 말보다 실천이다. 유권자에 대한 보답은 발로 뛰면서 사설 | 홍주신문 | 2011-03-18 10:48 일 상 문을 활짝 열자빛 좋은 햇살이 눈이 부시게쏟아져 내려와자고 있던 집안을 수선스럽게깨운다.뚝뚝 떨어지는 게으름을 털어내고잠이 덜 깬 것들을 청소기가 깨우면더러운 어제를 받아먹고그르륵, 그르륵가래 끓는 소리를 내는 세탁기가슴에서 둥지 틀고찌든 때가 되어버린 것들도넣어주고 싶어서 꺼내었다가거친 황 모래만 씹히고뱉어지지 않아 꿀꺽 삼켜버렸다.가그린을 다한 세탁기가입을 쩍 벌리고순순히 내어 주는 빨래들하얀 오늘이 되어 빨래 줄에서해맑게 웃는다.한없이 받아먹은 쓰레기통이뱉어 내지 못해 깔딱깔딱숨넘어가는 게 눈으로 들어와어제의 찌꺼기들을몽땅 쓰 독자 시 | 천난경 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 회원 | 2011-03-12 13:3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5115215315415515615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