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이 일반적인 관행 농법보다 농경지의 생물다양성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려 및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발전연구원 정옥식 책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충남 논의 생물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홍성군 홍동면 일대 논을 대상으로 농법별 저서무척추동물상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행 농법의 논에서는 총 30종이 발견된 반면 친환경농법의 논에서는 63.3%(19종)가 많은 총 49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농법의 논에서 발견된 저서무척추동물은 염주쇠우렁이, 뾰족쨈물우렁이, 삼각산골조개, 아가미지렁이, 털줄뾰족코조개벌레, 연못하루살이, 아시아실잠자리, 송장헤엄치게, 자색물방개, 물땡땡이, 벼물바구미 등이다.
정치일반 | 이석호 기자 | 2014-05-16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