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퀘벡의 명절 퀘벡의 명절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말이 돌아왔군요! 크리스마스 명절이 우리의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캐나다의 퀘벡주의 크리스마스 명절을 소개하겠습니다. 북미 지역의 크리스마스 시즌은 연중 가장 중요한 명절로 인식되고 있는데, 특히 저희 고향 퀘벡주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더욱 중요한 명절로 인식합니다. 이는 주민의 85% 이상이 천주교(카톨릭)를 종교적 문화적 배경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명절은 보통 12월 20일경부터 시작되어 다음 해 1월 6일 정도까지 이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간에는 전통적으로 일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는 이러한 관습이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고삐 풀린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영향으로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진 듯 합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이 캐나다통신 | 마이클부조<소망번역 대표․주민기자> | 2013-12-19 11:46 한국행에 대한 기억들(2) 한국행에 대한 기억들(2)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아직도 피곤함을 느꼈고 하룻밤 사이에 상황이 달라졌음에 충격을 적잖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침식사 후 처음 도착하여 이미 보기는 했지만 앞으로 근무할 곳과 원장님, 함께 일할 다른 직원들을 만나러 갔지요. 모두들 참 친절했습니다. 이제 함께 일할 모든 이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었다고 생각한 순간 '안녕하세요(hello)'라면서 밝은 눈으로 활짝 웃으며 들어온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습니다. 바보스러워 보였겠지만 그 순간 이 여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18년이 지난 지금도 처음 만나던 순간이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제 마음을 그렇게 가져갔네요. 한국에 도착한 후 수 개월이 지나 우리는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데이트를 하는 것을 숨겨야 하는 상황이 되 캐나다통신 | 마이클부조<소망번역 대표·주민기자> | 2013-10-17 15:55 한국행에 대한 기억들 (1) 한국행에 대한 기억들 (1) 캐나다는 이제 서서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제가 처음으로 한국행을 택한 시기를 회상하게 됩니다. 저의 인생을 바꿔 준 결정을 내리게 된 시점이 벌써 18년 전의 과거가 되었군요. 1995년이었고 저는 맥길대학교를 졸업할 시기였습니다. 당시의 제 계획은 1년 정도 해외에 나가 경험을 쌓은 다음 집으로 돌아와 석사과정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치학을 전공하였고 특히 아시아 정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한국을 택했는지 질문하는데, 제가 한국행을 택한 이유로 당시 저의 학문적 관심은 국가들과 민족들간의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었고 한국이라는 나라는 당시의 제게 아주 흥미로운 연구 대상 국가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국을 가기로 결정한 순 캐나다통신 | 마이클부조<소망번역 대표·주민기자> | 2013-09-13 14:00 대형참사와 평범한 매일 대형참사와 평범한 매일 오늘은 지난 주말에 발생한 2건의 사고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이 2건의 사고들이 한국과 캐나다의 가족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영향을 끼쳐서 마음이 아픕니다. 첫번째 사고는 오일(석유)을 수송 중이던 화물열차가 탈선하여 한 작은 마을을 덮쳤습니다. 이 마을은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이 사고로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60여명이 실종되었으며(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2000여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자세하게 알 수는 없지만 작업자 실수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주차된 화물열차의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오일이 들어있는 화물칸들이 철로의 선로를 따라 약 11km를 내려오면서 아무 상관도 없는 마을로 돌진하였고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 캐나다통신 | 마이클부조<소망번역 대표·주민기자> | 2013-07-12 11:24 몬트리올의 여름-축제의 도시 몬트리올의 여름-축제의 도시 몬트리올은 연중 내내 무언가를 경험 할 수 있는 좋은 도시입니다. 여름이면 몬트리올은 더더욱 활기찬 도시가 됩니다. 5월말부터 9월초까지 몬트리올은 전 세계 방문객들을 끌어 들이는 다양한 이벤트들로 가득합니다. 왜 이렇게 이 도시로 사람들이 몰려들까요? 많은 사람들이 북미지역 프렌치 문화의 마지막 수호자로서의 몬트리올이 가진 유럽적 색채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른 이들은 melting pot 이라 불리는 '다인종 및 다문화의 도가니'로 일궈진 새로운 분위기가 많은 이들을 불러들이게 한다고 말합니다. 젊은이들은 몬트리올 밤의 유흥 및 파티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하는 매력 포인트라고 말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위의 모든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요인들이 조화되어 수많은 축제와 이벤트들이 캐나다통신 | 마이클부조<소망번역 대표·주민기자> | 2013-06-17 11:10 아름다운 감사의 달 5월 아름다운 감사의 달 5월 한국에서 살 때, 5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었습니다. 지루하기 짝이 없던 갈색 세상이 갑작스럽게 녹색으로 변하면서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어나지요. 또한, 5월에는 특별한 행사들이 많기도 하지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등이 제가 기억하는 한국에서의 5월입니다. 어버이날 즈음에 처가를 방문하여 장모님께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딸을 건강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도 하였지요. 특히 부처님 오신날 밤에 수덕사에서 수많은 등불들을 켜놓는데, 부인과 함께 그리고 딸아이 손을 잡고 그 아래를 거닐던 기억이 늘 납니다. 5월은 이곳 캐나다에서도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4월말에도 저희 지역을 강타하는 눈폭풍이 사라지면, 따뜻한 햇살이 나오고 눈이 녹고 연한 캐나다통신 | 마이클부조<소망번역 대표·주민기자> | 2013-05-21 09:5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