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금연 해야지”
상태바
“올해는 꼭 금연 해야지”
  • 이종천 <홍성군보건소장>
  • 승인 2021.03.11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흡연자들은 결심을 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 문을 똑똑 두드려 보지만 6개월 금연 성공률은 2020년 등록자 중 32% 정도에 불과하다. 힘찬 다짐과는 다르게 개인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는 5% 이하로 성공률은 굉장히 낮다고 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중이용시설, 안방은 뿌연 담배연기로 가득하고, 곰방대 물고 담배 피우시는 할아버지가 멋져 보였던 시절도 있었다. 근데 지금은 어떤가? 사회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흡연족은 담배를 피울 자리가 없어지고 흡연자들을 바라보는 눈초리 또한 싸늘하다.

그럼 왜 금연에 성공하지 못할까? 

첫째,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에 대한 신체적 의존. 둘째, 담배와 흡연에 대한 심리적 의존. 셋째, 흡연이라고 하는 행동에 대한 의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유가 결국 금연 실천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분명한 것은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라는 말처럼 담배에 대한 생각과 강한 미련을 버려야만 성공할 것이다. 이처럼 금연은 다이어트와 함께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생활습관병’의 하나로 치료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이슈이다.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고, 병은 알려야 낫는다고 했다. 금연, 혼자 하기 고독하고 어렵다면 주변에 도움을 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홍성군보건소에서는 금연에 대한 어려움으로 고민하는 흡연자들에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급연 환경 조성을 통해 간접흡연의 피해를 막는 등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금연정책을 펼치고 있다.

금연을 결심하지만 금단증상과 흡연 습관을 이기지 못해 작심삼일로 끝났다면 홍성군보건소 금연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나 스스로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 더 나아가 담배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금연 성공에 도전할 것을 권하고 싶다.

 

이종천 <홍성군보건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