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 라이트, 툭, 잽, 스트라이크, 업어치기, 라이트 스트라이커, 윙 플레이, 올라운드 플레이, 몸싸움, 스매싱, 타점 높은 강스파이크, 쿵후, 이소룡 권법을 물려받은 현대판 신종권법 등등. 신중이는 아직 겉돌기만 했다. 먼지가 펄펄 일어났다. 발소리 손 소리, 어깨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악, 윽, 어~맛! 등등의 괴성과 기합소리, 비명소리 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격전이 계속되었다.제1라운드를 끝내는 공은 아직 울리지 않았다. 국제경기의 규정을 완전히 무시한 대결이다. 게임시작 공이 울린 지 30분도 훨씬 지났다. 죽을 때까지 공은 울리지 않을 게 분명했다. 드디어 호동이도 기진맥진. 쌩쌩한 것은 신중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녀석은 나비처럼 날기만 했지 벌처럼 쏘지 않다 보니 기운이 빠질 리 없었다
교육 | 한지윤 | 2016-04-07 15:47
건달, 깡패, 치한, 괴한, 나쁜 놈, 옳지 못한 놈 그것도 부족해서 똥물에 튀길 녀석 하나가 패거리들에게 제시한 긴급동의 안건이다.올 때까지 왔다. 그쯤 되자 호동이도 호동이 답게 주먹을 불끈 쥐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했다. 그러자 보자가, 난 너만 믿어, 그치 응? 하는 눈빛으로 호동이를 바라보았다."조 오~타!"드디어 한 건달, 깡패, 치한, 괴한, 불량배의 꼬붕, 색골에 변태 성욕자, 호모 같이 생긴 녀석이 성큼 나섰다. 대뜸 호동이의 멱살을 움켜잡았다.어떻게 된 일인가? 멱살을 먼저 잡은 것은 깡패, 건달, 치한, 괴한, 변태, 호모가 분명했다. 당연히 호동이 붙잡혀 캑캑거리는 게 순리일 것이다.그렇지를 않았다.잡힌 것은 호동이 아니다. 오히려 그가 잡고 있었다. 두 발이 허공
교육 | 한지윤 | 2016-03-17 15:11
"비켜라아?"그 사내는 뒤에 서있는 동료, 깡패, 건달, 치한, 괴한, 불량배, 카사노바를 둘러보았다."어이, 도시의 아이들! 얘가 날더러 저만치 비켜나라는데 어때? 그냥 니글니글로 다퉈버릴까?말하는 표정이 또한 거기 나오는 송영길, 이상훈과 비슷했다."니글니글 보다야 동물농장으로 다루는 게 훌륭하지. 그 왜 사회 보는 신동엽처럼 멋지게 우리한테 공개시켜 보라구.""뿅뿅뿅 소리나는 거지, 뭐. 이애란처럼 안된다고 전해라~ 하면 곤란해. 그냥 밀어붙여!"어지러웠다.정신없이 게걸대는 녀석들의 수작담긴 위협에 수연은 눈앞이 아찔했다. 무슨 뾰족한, 아니면 뭉툭한 수라도 없을까 싶었으나 그게 있어줄리 없는 순간이다.법 보다는 주먹이 앞이라고 했다. 그들이 결심만 굳히면 즉석에서 수연을
교육 | 한지윤 | 2016-02-25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