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훈공원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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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훈공원 '윤곽'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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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내 5만여㎡ 규모… 역사순으로 배치
내포신도시 내에 조성되는 충남 보훈공원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도에 따르면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내포신도시 내에 5만1921㎡ 규모의 충남 보훈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보훈공원은 수암산에서 용봉산 방향으로 생태탐방로, 삼국시대·통일신라, 고려, 다목적 관리동, 역사를 담은 그릇, 조선시대, 일제강점기·한국전쟁, 현대 등의 순으로 배치된다. 삼국시대·통일신라 공간에는 현재의 뿌리이며 호국정신의 시작을 의미하는 화합의 탑과 삼국 시대 선조들을 상징하는 조형언덕 등이 조성된다. 고려시대 공간에는 외세에 대항했던 문무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조선시대에는 '역사의 그릇'으로 향하는 길과 거북선의 노를 상징하는 조형물 등을 통해 조선 애국선열을 기린다.

일제강점기·한국전쟁 공간에는 의·열사 관련 전시물과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형상을 담아내며 현대인 '바람의 언덕'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재조명할 수 있는 사색의 공간으로 꾸민다. 생태탐방로는 용봉·수암산 등산로와 연결하고 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역사를 담은 그릇은 시대를 아우르는 상징적 공간으로, 다목적 관리동은 공원 관리 및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보훈공원은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독자적으로 보훈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70억원이 투입되는 보훈공원은 2015년 6월 공식 개장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충남개발공사를 대행사업자로 지정,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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