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완공 예정이었던 홍성 남장 C블록(2만1000㎡) 국민임대주택이 2014년 12월로 완공이 2년 이상 늦춰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본부가 부동산경기 침체로 야기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 완공시기를 줄줄이 연기해 집 없는 서민들만 어려움을 겪게 됐다. LH 대전충남본부는 최근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고시'를 통해 대전충남지역 9개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 기간을 지역에 따라 1~2년 연기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분양된 아파트ㆍ상가ㆍ토지 등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할인 판매하면서 국민임대주택을 연기하는 것은 LH가 서민들의 주택안정은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LH대전충남본부 한 관계자는 "대전 노은지구 1~3블록 등 6곳은 보금자리 주택으로 사업이 변경돼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나머지 3곳은 건설 시장의 침체와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사업 착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며 "자체 자금난이 완화되는 2012년부터는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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