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5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슬픈 서해…그래서 더 예쁘다 슬픈 서해…그래서 더 예쁘다 최악의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이제 한 달을 넘어섰다. 사고 이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를 비롯한 서해안 일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것은 차량 통행량만 봐도 알 수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차량들로 넘쳐나던 서해안 고속도로에 교통정체가 사라졌다. 또한 태안은 물론 안면도나 새조개 축제를 코앞에 둔 홍성의 남당항 등 서해안 일대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이다.타르덩어리에 해안이 오염되지 않았거나, 훨씬 피해가 덜한 곳을 골라내 소개하는 것이 더 심한 피해를 당한 곳에 대한 배려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고민스럽다고 아예 외면할 수도 없는 일이다. 남북으로 길게 누운 안면도의 안쪽 바다이며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 천수만의 바다는 여전히 맑고 아름답다. 이는 어민들이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1-15 11:52 ‘미키 마우스’ 경제학을 꿈꾸며 ‘미키 마우스’ 경제학을 꿈꾸며 영화를 보면 여자 출연자들이 가장 많은 비명을 지르는 대상은 대개가 ‘뱀’ 아니면 ‘쥐’이다. 뱀은 생명을 앗아 갈 수 있는 독을 지녔으니 그렇다 쳐도 쥐는 힘만으로는 사람을 해칠 능력이 전혀 없는데도 사람들은 그 모습만 봐도 기겁을 한다. 쥐만큼 인간에게 혐오감을 안겨주는 짐승을 찾기도 참 힘들 것이다.‘쥐’라는 동물이 그토록 인기가 없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쥐’를 가지고 떼돈을 번 사람이 있으니 바로 ‘미키 마우스’라는 캐릭터를 창조한 ‘월트 디즈니’ 부부다. 미국에서도 모두가 가난했던 1920년대 후반. 디즈니 부부는 끼니를 걱정하는 가운데 빵 조각을 얻어먹으려 매일같이 찾아오던 생쥐 한 마리에 그만 정이 들고 말았다.부인이 ‘미키 마우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남편이 그림을 그린 ‘미키 마우 오피니언 | 이범석 기자 | 2008-01-08 13:16 고유가 도전에 시원한 응전을 이명박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고유가라는 암초를 만났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장중 가격이 2일에 이어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섬으로써 설마 하던 유가 100달러 시대가 현실화했다. 국내 원유 수입물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아직 90달러 선을 밑돌고 있으나 연내 100달러 선에 이를 전망이어서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대책이 시급하다.유가 급등은 물가 불안, 수출 악화, 소비 위축을 부르고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해 급등한 유가는 물가와 무역수지에 이미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12월 무역수지는 지난 2003년 3월 이후 57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고유가 추세는 올 경상수지를 10년 만에 적자로 반전시킬 것이라는 우울한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1-08 12:08 교육개혁 면밀한 사전 점검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어제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고 대학입시 관리는 대학총장 협의기구인 대학교육협의회에, 초·중등 교육은 시·도 교육청에 권한을 대폭 이양하라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대학입시 자율화와 고교 교육 다양화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를 착수한 것으로 보여 진다. 대입 관리의 대교협 이관은 학생부와 수능의 반영 방식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는 것으로 우선 기존 대입제도를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론 대학의 선발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학들은 일제히 환영하며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하지만 학부모나 교육단체들은 경계의 소리를 내고 있다. 학생 선발권이 대학에 통째로 넘어간다면 대학은 우수 학생 선발에 더욱 열을 올려 대학 서열화가 고착될 것이며 혹 본고사 부활을 시도한다면 이제껏 추진해 온 공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1-08 12:07 혈세 낭비의 또 다른 길 ‘공무원 정년연장’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 연장 등 대정부 교섭 합의사항의 이행을 요청했다. 그러나 공무원의 정년 연장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민간 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고용 주체가 국민인 만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임기 말 정부가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늘리기로 노조와 합의한 것은 애당초 잘못된 도덕적 해이와도 같다.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대선을 앞둔 무책임한 선심을 베풀고 그 뒤처리를 국회와 다음 정부에 떠넘긴 셈이기 때문이다.공무원 정년 문제는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해야 가능하다. 현재 직급별로 차등화 된 공무원 정년을 통일시키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어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국회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1-02 11:53 새해 공공요금의 비엔나(?) 식 인상 고속도로 통행료와 전기요금, 하수도요금, 수업료, 시외버스요금 등의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어려울 때 공공요금마저 줄줄이 인상된다니 한마디로 ‘아찔’하기만 하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내년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이지만 지금 같은 추세라면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값 상승으로 농·공업제품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현상이다. 내년 초엔 라면 과자 빵 등 밀가루를 원료로 하는 제품 가격이 15∼20% 오를 예정이고, 휘발유 등유 등 석유류 제품의 가격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리도 6개월째 계속 오르고 있어 늘어난 이자 부담으로 서민생활을 옥죄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통행료 5% 인상안을 정부에 건의했고, 순천시는 상·하수도요금을 20∼30 오피니언 | 편집국 | 2008-01-02 11:53 해맞이 축제를 관광 상품으로 한 해를 마감할 즈음이다. 매년 이맘때면 연말연시를 준비하느라 모든기관과 기업들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또한 해당부서에서는 해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해맞이를 동해에서 하고, 또 이를 희망한다. 이는 수면위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일출의 장엄함 속에 새해를 설계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다. 하지만 모두가 새해 일출하면 떠오르는 바다가 아닌 홍성시내를 바라보고 군의 안녕과 내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것은 어떨까? 해맞이에는 벅찬 감동과 묘미가 담겨 있다. 홍성군은 서해 내포지역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절의 고장이다. 이런 홍성에서 바다가 아닌 내륙을 바라보고, 넓게 퍼지는 태양보다 김좌진 장군, 성삼문, 만해 한용운 선생 등 옛 조상의 충절의 정신을 떠올리며 한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26 13:02 때 늦은 이명박 특검법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이명박 특검법’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유는 정권의 원활한 인수인계와 국정 안정을 위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앞서 대통합민주신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법안을 폐기한다면 더욱 바람직하다는 일각의 소리도 있다.이들은 당초부터 특검법은 대선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던 것이니 만큼 이제는 때늦은 특검법이되어 오히려 국정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법안 처리과정에서 신당은 법사위 논의에 응하지 않는 등 절차상 흠결을 갖고 있다. 또 대법원장의 특별검사 추천과 참고인 동행명령권 등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헌법학자들의 지적도 만만치 않다.이런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인 하자에도 불구하고 신당이 특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26 13:01 자연훼손과 관광자원 개발 최근 홍성군을 비롯한 서산 등에서는 해당 지역 내의 높고 낮은 산을 관광자원화 하기위해 조속으로 연구하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홍성군에서는 연간 수만명의 등산 및 관광객이 찾고 있는 용봉산을 관광객의 유치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새로이 단장했다. 이를 놓고 홍성군 내의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엇갈리고 있다.일부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성을 훼손하여 홍성을 지켜온 명산의 맥을 끊어 놓았다고 하고 있다. 반면 용봉산을 더욱 편리하고 관광하기에 적당한 산으로 개발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군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갈등이 쌓여가고 있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국은 물론 전 세계를 다 찾아봐도 유명하고 이름 있는 명산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방치한 곳은 그 어디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18 13:18 무늬만 총력복구 정부는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해 기름이 계속 확산되자 뒤늦게 기름유출 피해가 심각한 태안을 비롯한 홍성, 당진, 보령, 서산, 서천 등 6개 시·군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 지역 선포하고 이들 지역에 대해 지원 강화에 나섰다. 이번 특별 재난지역 선포는 인력, 장비 등 인적 물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 재난 사태를 선포한 지 사흘 만에 일이다. 이로써 해당 주민들은 뒤 늦게나마 재정지원과 각종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의 초기 대처과정에서 효율적인 복구와 수습에 실패한 결과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단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은 것은 가래로 막으려다가 불도저로도 힘겨운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지난 14일까지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18 13:17 천하우락 재선거 천하우락 재선거 ‘천재하우락재선거”는 조선 순조 때의 실학자 최한기(1803∼1875)의 저서 ‘인정(人政)’의 선인문편(選人門篇)에 나오는 글귀로서 직역하면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이는 어진 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하면 세상 모든 백성들이 평안하게 되나, 그른 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세상 모든 백성은 근심과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샘물”이란 말이 있다. 참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 선거가 원천적으로 중요한 생명수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그러나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해야 이 말들이 그 참뜻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공명선거"란 국민이 대표자를 선출함에 있어 주권자의 의사가 정확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후보자에게 동등한 선거운동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11 13:18 孝心(효심)만으론 안 된다. 언제부터인가 세간에 사위가 설거지하면 기특하고 아들이 설거지 하면 화난다는 것도 옛말이 되었다. 요즘은 아들이 집안일을 같이 해야 안심이 된다고 한다.어떤 시어머니는 며느리 없는 사이 집안일을 해 놓고 아들한테 네가 했다고 해라 한답니다. 젊은 시절에 혹독한 시집살이를 겪었고 나이 들어선 당당한 며느리를 모시고 사는 요즘 시어머니들의 심경을 토로한 대목이다. 젊은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직장을 유지하고 보다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기를 원한다. 맞벌이 젊은 부부와 부모와의 관계는 과거에 비해 너무 많이 달라졌다.KDI 발표로는 2000년 기준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7.3%에서 2020年 14%로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령화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노인들이 격는 문제는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11 13:17 물가상승에 짓눌린 서민 가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실질 국민소득(GNI)이 5년만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앞질렀다는 보도가 연일 각종 메스컴과 신문지면들을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가파를 물가 상승과 치솟는 고금리로 인해서 더욱 그렇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5%로 이는 한국은행이 설정한 올해 물가 억제 목표치(2.5∼3.5%)의 상한선에 다다랐다. 특히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4.9%나 올라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고(苦)는 훨씬 심각한 실정이다. 여기에 가계 빚은 지난 9월 말 현재 610조원을 넘어섰고 은행권의 대출 금리마저 8%대를 넘어설 태세여서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고물가, 고금리 추세가 단기간에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11 11:39 대선에 밀린 이웃사랑 丁亥年도 어느덧 마지막 달력 한 장만을 남겨 놓고 있다. 돌이켜 보면 대선을 비롯한 각종 대형 사건들로 인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던 한해였다. 아직 대선까지는 10여일 남은 터라 여전히 주변은 어수선하다. 그 가운데서 연말연시는 다가오고 있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가정 등 양극화의 그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 대한 걱정이 앞설 때다. 특히 올해는 대선에 정신이 팔려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이 각박하고 어수선하다하여 온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홍성군내 11개 읍면에서는 적십자 봉사회나 새마을회, 청년회 등 각종 자원봉사단체들이 솔선수범하여 일어나 김장김치에서부터 쌀, 생활필수품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혼신의 정을 다해 봉사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11 11:38 찜질방 문화 뿌리 내리려면 보건복지부가 찜질시설에 대한 안전과 위생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한 참뜻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찜질시설서비스 영업에 대한 시설 및 설비기준, 위생관리 및 욕수의 수질기준 등을 마련, 국민의 건강위해를 사전 예방하고 건전한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과 특성을 살리면서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목욕장업으로서 24시간 영업하는 영업장의 경우에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보호자의 동행이 아니면 청소년보호법에 의한 청소년 출입을 제한함으로써, 청소년들의 풍기문란 등 탈선을 막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청소년 심야출입제한 규정이 공포, 시행된 것과 관련, 찜질방 업계를 비롯한 전 국민의 논란이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2-04 16:29 3高복병 대비책 세우라 국제 원유가와 각종 원자재 가격, 원화 가치의 동반 상승이 한국경제 발목을 잡는 새로운 복병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 3고(高)현상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경기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원화 가치 상승에 대한 대비책이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00원대로 10년 만에 사상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는 불문가지다.더구나 달러화 가치의 약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당분간 미국경제의 회복이 쉽지 않고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다면 유로화와 아시아 통화는 더욱 올라갈 게 분명하다. 앞으로 2년 동안 20%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1-27 16:13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능사인가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교육의 현안이 된 지 오래다. 올해도 통폐합 추진이 삐걱거린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획일적, 일방적으로 실시하지 않겠다는 것이 도교육청과 홍성교육청의 원칙이나 학부모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주춤하고 있다. 내년에 통폐합 또는 분교장 개편 대상 3개교로 통폐합 대상교가 거론될 때마다 되풀이되는 통폐합 찬반 논란이 올해 또 불거졌다. 통폐합에 대한 찬반의견이 분분한 게 사실이다. 통폐합되면 통학 불편을 비롯해 농산어촌 공동화가 심화되고 문화공간이 사라진다는 게 반대 입장이다. 경제논리로 강행하는 것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수성을 무시한 획일주의라는 지적이다. 찬성 측의 명분도 분명하다. 학생 수 감소로 학급 편성이 힘들어지는데다 복식수업 등 교육환경이 열악해 진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1-27 16:12 ‘광’보다 ‘피’가 무서운 사회 리더는 남들 앞에서 말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화려한 말만 한다고 해서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리더가 유연한 자세로 조직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조직의 진퇴여부를 분명하게 결정하고 그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일 때 위대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그런데 경청은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된다. 우선 화자의 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청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또 듣는 사람이 화자가 던지는 메시지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경청하는 자세를 보일 때, 화자는 비로소 청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다.만약 리더가 조직구성원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자신의 불필요한 말을 아낀다면, 그 조직은 리더와 구성원들간에 아주 견고한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1-27 14:39 볼썽사나운 의정비 인상 지방의원에 이어 시ㆍ도 교육위원들 마저 내년도 의정비(연봉)를 대폭 인상한다고 확정 발표했다. 지방의회 유급제가 도입돼 얼마 되지도 않아 연봉인상 운운하니 주민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무보수 명예직으로 환원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4개 광역의회가 내년 연봉을 평균 5,339만원으로 14% 인상했고 201개 기초의회 또한 평균 3,842만원으로 39% 올렸다. 특히 경기도 도의원 연봉은 올 5,421만원에서 내년 7,252만원으로 대폭 올려 ‘제 밥그릇 키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덩달아 전국 16개 교육위원회 중 8곳이 내년 연봉을 4∼25%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부산·경기 교육위원회 등 3곳 만이 연봉을 동결했을 뿐이다. 인천·광주·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1-20 17:23 물가 불안에 대한 점검 절실 물가 동향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한국경제개발원(KDI)은 최근 유가 상승을 감안할 때 높은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물가 주의보’를 발표했다. KDI는 우리경제는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기 확장세가 유지되는 모습이지만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돼 회복기미의 경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이나 하듯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2.3%대비 3%로 확대 상승,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비자 물가의 급등은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국제유가의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이 등으로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높은 물 오피니언 | 편집국 | 2007-11-20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