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2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공짜의 위력 공짜의 위력 공짜란 '힘이나 돈을 들이지 않고 거저 얻은 물건'을 칭하는 말로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린 공짜를 아주 좋아한다. 이런 공짜와 의미는 다르지만 비슷하게 쓰이는 경우가 또 있다. 곧 개평이다. 이는 노름이나 내기 따위에서 남이 가지게 된 몫에서 조금 얻어 가지는 공것을 말한다. 장기 둘 때나 화투판에서 이편 눈치도 보고, 저편 눈치도 보면서 훈수도 해준다. 이때 어느 편에 치중해 훈수를 두면 개평도 사라진다. 양 쪽의 딱 중간에 서서 욕을 먹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뺨맞기 십상이다. 일을 하지 않고 힘도 들지 않고 물건을 얻을 수 있으니, 공짜나 개평은 참 듣기 좋은 말일 수 있다. 엊그제 기숙사 사감 날, 야간 점호를 마친 나는 목이 말랐다. 엊그제부터 봐 온 오피니언 | 이상헌(소설가, 연극인) | 2010-10-29 14:48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거는 기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국비확보 차질로 난항에 빠진 충남도청사 신축과 관련,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약속했다고 한다. 꼭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이 충남도민의 마음일 것이다. 손학규 대표가 28일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충남도가 청사건립비 확보 문제로 의욕을 상실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나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한 것은 고무적이다. 현재 충남도 재정이 충분치 않은데다 기존의 충남도청 청사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청사 신축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손 대표의 논리라면 희망적이다. 아울러 충남도청신도시 건설 사업이 민주당의 과제로 인식하고 문제제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것은 더 희망적이다. 함께 동행한 당 소속 예결 사설 | 홍주신문 | 2010-10-29 13:48 쌀값 12만원 쌀값 12만원(80kg)80년대와 똑 같다농민은 갈아 엎는다천벌 받을 짓이다농민이 안쓰럽다나도 모르게 눈물 난다쌀 소비촉진이 해결책이다대통령의 말이다정부대책은 똑 같다대통령의 말이니까영혼 없는 공무원들직업공무원 포기한 지 오래다쌀값대책 뿐만이 아니다모든 면이 대동소이하다세종시 죽이고 4대강 살리겠다고리더십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라던가대책 없는 (MB)정부2년도 안 되어 치적궁리에 만 바쁘다충남홍성 농사꾼이글은 지난해 쓴 글이고 현재 시골 정미소에서거래되는 쌀(80kg) 가격은 9~10만원입니다. 독자 시 | 한상봉 (홍주일보 자유게시판 투고) | 2010-10-22 16:59 연기(緣起) 연기(緣起) 가을이 저무는 길목성큼성큼 겨울의 발소리 들려올 즈음때맞춰 연 사흘바람은 쉬지도 않고 나무를 흔든다송가도 답가도 없는홀연한 헤어짐세월 따라 쌓이는 것이 정이라는데안으로 감춘 눈물까지야 없으랴만주저 없이바람의 손을 잡고 나서는 낙엽들지금쯤 나무는홀로 맞아야할 겨울을 걱정하고 있을까안으로 우는 목탁처럼며칠 새 등이 더욱 야위었다 독자 시 | 이현조(한국문인협회홍성지부 회원 ) | 2010-10-22 16:58 성격유형검사와 직업흥미검사를 통한 맞춤식 진로 지도 성격유형검사와 직업흥미검사를 통한 맞춤식 진로 지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오면서 주로 하는 말 중에 하나가, '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혹은 ' 성적이 좋지 않은데 어느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다. 그들의 심정은 말 그대로 안개 속에 갇혀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말해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에 특별한 재능을 나타내지 못하고, 학교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더욱 힘든 상황이 고등학교 시절 내내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학생이나 성인이나 진로를 결정하는 데는 다음의 두 가지 요인이 중요하다. 첫째는 자기정보이다. 교단일기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10-10-22 16:58 방어기제에 빠진 우리사회 방어기제에 빠진 우리사회 필자의 방에는 반년이 넘도록 고장 난 벽시계가 걸려있다. 정확히 말하면 고장이라기보다는 일부러 건전지를 갈아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기거하는 방을 사용한 3년 동안 필요할 때 마다 벽시계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몸에 배인 습관은 시계가 멈춘 지 6개월이 넘도록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보다 못한 어떤 분이 건전지를 직접 갈아 넣어주겠다고 성화를 부려 하는 수 없이 "3년 동안 몸에 밴 습관이 사라지는데 걸리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실험하는 중"이라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쳤고, 그것에 길들여진 개는 종소리만 들어도 먹이를 먹기 위한 침이 분비된다는 파블로프의 실험에서처럼 어떤 습관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새로운 생체메커니즘을 형성한다. 필자역시 처음 몇 개월은 시계가 너나들이 | 범상 스님 (오서산 정암사 총무스님) | 2010-10-22 16:56 공직사회,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요즘 공직사회 전반에 인사와 관련된 일들로 무척이나 시끄럽다. 중앙이나 지방이나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있다. 어느 조직의 수장이 바뀌는 시기에는 특히 더 그렇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경우 민선 4기 시장 재임 당시 시청 공무원들이 저지른 비위가 속속 드러나면서 공직사회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여기에 전 시장의 조카와 조카며느리가 업체로부터 돈을 받거나 공무원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시장 조카에게 충성맹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는 양상이다. 홍성군도 최근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서 민선 5기 첫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인사'란 조직 안의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일이다. 인사를 제대로 해야 조직이 잘 굴러가고, 일도 순리대로 잘 풀리는 법이다. 조직이 잘 돌아 사설 | 홍주신문 | 2010-10-22 15:53 작은학교 큰 운동회 작은학교 큰 운동회 하늘 가득 산 그림자가 출렁이는 청명한 가을날, 오늘은 선생님께 며칠 전에 열린 이곳 작은 학교 운동회의 이야기 한 도막을 전할까 합니다. 「 "샘, 낼 비 오나요? " " 비 절대 안 옴. 낼 날씨 완전 맑음 " 」 운동회 전날 밤, 아이가 보내온 문자메시지에 호언장담 답문을 날리기는 했지만 저 역시 날씨 걱정에 잠을 설쳤지요. 낮에만 해도 운동장은 간밤에 내린 비로 흥건히 물이 고여 있었고 선생님들은 진종일 물을 퍼냈거든요. 운동장을 빙 둘러 물빠짐 길을 내느라 허리가 뻐근하도록 삽질을 한 교감 선생님, 바짓단을 걷어 부치고 바가지로 물을 퍼낸 새내기 여선생님들, 근사한 체육관은 고사하고 모래라도 몇 트럭 깔아주지 못한 걸 내내 자신의 잘못인양 미안스러워하시던 교장 선생님…. 그 분들 모습도 눈에 선했고 오피니언 | 이은강 교사 (광성초등학교) | 2010-10-15 14:50 가을 가을 시간을 뒷주머니 쯤넣고 세월만 쪼아대다불현듯 꺼내보니찬 기운을 품은 가을이호탕하게 웃으면서바라봅니다.눈을 감고 멀리서 오는가을 풀 향을 은은히가슴으로 부어봅니다.씨앗을 모두 뱉어내고껍질만이 살랑 거렸는지,벌써 마른 향기입니다.내일을 위해토해 낸 고통스러움을경의롭게 품어봅니다.가을은,가을은 끝으로 가는서러운 길목이 아니라,생명을 품은 여인입니다. 독자 시 | 천난경 (시인. 홍성문인협회 회원 ) | 2010-10-15 14:47 진실한 인간관계 진실한 인간관계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나 어우러지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굳이 철학적 사유를 말하지 않더라도 부모도 다르고, 고향도 다르며, 전혀 연관이 없을 것만 같았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너와 내가 마주해야만 하는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면 지금과는 전혀 색다른 정신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 주스를 마시고 있다.'는 상황을 한 예로 들어보자. 우선 두 사람을 낳아주신 부모와 조상이 있어야 할 것이고, 과일을 키운 자연과 농부의 피와 땀, 그리고 카페라는 공간이 있기까지의 사연들 주스공장과 잔을 만든 장인(匠人)등등…,…. 음악이 나오고 전기불의 조명이 비추어지기까지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인연과 인연들이 중첩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만남들을 오피니언 | 범상 스님(오서산 정암사 총무스님) | 2010-10-15 14:46 지역발전 돌파구 ‘국비확보’ 체계적 전략이 필요하다 김석환 군수가 지난 12일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잇달아 방문했다. 홍성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나선 것은 필요한 행보다. 특히 김석환 군수와 김원진 군의회 의장이 동행해 정부종합청사를 찾는 모습은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ㆍ협력하는 동반자로서의 집행부와 의회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김 군수와 김 의장 등은 국토해양부 장관을 예방하고 홍주성 복원사업 지원, 제2서해안고속도로 조기 착수, 충남내륙고속도로 건설에 홍성지역 경유, 홍성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삽교천ㆍ대판천 정비, 남당항우회도로 개설, 홍성북부도시계획도로 건설 등지역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사설 | 홍주신문 | 2010-10-15 13:23 꼴찌도 행복한 교실 꼴찌도 행복한 교실 혹시 독일에 사는 사람에게서 "그 집 아이는 학교에서 일등만 한대" 라든가 "그 집 아이는 1등으로 졸업했대" 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건 모두 거짓말이다. 독일 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졸업 학년인 13학년까지 단 한 번도 등수를 알 수 있는 성적표를 주지 않는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는 점수의 분포를 계산해서 내린 개인적인 판단일 뿐 학교의 어떤 서류에도 성적이 상위권이라거나 몇 등이라는 흔적을 찾을 수는 없다. "시험 날짜를 미리 알려 주면 부모들은 분명 아이들을 놀지도 못하게 하고 공부만 시키려 할 것이 뻔합니다. 시험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는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진 바 있습니다. 날짜를 예고해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 오피니언 | 한관우 발행인 | 2010-10-08 13:50 가을 가을 당신을구름 밑에 혼자 두고아득한 대지를그냥 걸어 갈수 없어서추억하나 들고아침저녁으로온 누리에 내리는 이슬에점하나 찍고 가렵니다원산도 가는 길가에 은행나무이파리는 노랗게 물들이고느티나무 밑에서해거름 판에 쏟아 부었던언어들의씨로 무지개 다리를 놓아이탈과 초월의 기층을 넘어 가렵니다머잖아없어 질 터이지만 가지가 있으니기다리는 즐거움으로내 몸이 부스러지고 삭아서거름이 되는 것을엿 보기 위해 빗살무늬 햇살에그대 이름하나 새겨 가렵니다 독자 시 | 신소대 시인 | 2010-10-08 13:48 우린 모두 이방인 우린 모두 이방인 나는 언제부터인가 이방인이 되었고, 더욱 진한 이방인 되어가고 있다. 프랑스의 작가 까뮈의 《이방인》처럼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서 어느새 이방인이 되어 있었다. 어머니의 사망소식에 양로원을 찾아간 뫼르소는 어머니의 시신 보기를 거부하고, 그 앞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뫼르소는 다음날 해수욕을 즐기고 애인과 정사도 치른다. 어떻게 나를 낳아 준 어머니 시신 앞에서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애인과 사랑을 나눌 수 있단 말인가? 나이가 든 중견 교사로서 중요과목에 치중해서 대학에 입학해야하는 현실에서, 내 과목 학생들이 싫어하고, 학부모가 싫어하고, 거기에 가장 나를 존경해야할 우리 아이들도 등을 돌린다. 까뮈의《이방인》에 나온 뫼로소보다도 더 불쌍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여태까 오피니언 | 이상헌(연극인, 소설가, 홍성여고 교사) | 2010-10-08 13:48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요구된다 홍성군의회가 이전에 비해 내부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한나라당이 압도적이었던 의석 분포가 야당인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대거 진출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자유선진당 5명 대 한나라당과 무소속 5명의 균형으로 나타났다.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렴하고 기초의회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라는 군민의 뜻이다. 군의회가 스스로의 역할을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민선 5기, 새로운 기초의회의 본분을 재확인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자치의 최전선에 선 군의회가 집행부의 맞은편에서 비판과 감시, 견제의 역할을 분명히 해 줘야 한다. 한걸음 나아가 대안과 균형자의 역할까지 자임해야 마땅하다. 풀뿌리 민주주의니, 생활자치니 하는 지방자치의 성패가 바로 의회의 역할에 달려 있 사설 | 홍주신문 | 2010-10-08 10:44 가을이 인사를 합니다 가을이 인사를 합니다 말 없는 침묵이 지나는 하루하고픈 말들이 가슴 안을 맴돌다마음 밖을 걸어 나옵니다계절의 길목에 서성이는내게로 다가와 말없이가을이 손을 내밀어 줍니다덧없는 말 흔적없는 하늘가에구름 떼 흩뿌려놓은 뭉실 구름바람을 따라 그림을 그립니다당신을 닮은푸른 빛 출렁인 하늘그곳에 당신의 사랑이 집을 짓습니다 독자 시 | 황정옥 시인 | 2010-10-01 13:38 Wee시스템과 치유서비스 Wee시스템과 치유서비스 어느 날 시내 중심의 큰 사거리를 걷고 있을 때였다. 듬직한 체구의 청년들이 도로에서 큰절을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사회에서 중견으로 자신들의 몫을 당당하게 해내고 있지만, 학창시절에는 유난히도 속을 썩였던 제자들이었다. 이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라 할 만큼 심한 사춘기를 겪었다. 주위에서는 퇴학이나 전학을 권했고, 담임교사였던 나는 끝까지 지도하겠다는 고집을 피웠다. 다행이 이들은 나의 지도를 따라 주었고 심기일전하여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 결정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고 지도를 따라준 제자들이 자랑스럽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부적응하고 사고를 일으키는 학업 위기 학생이라 해서 퇴학이나 전학 처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에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학시 오피니언 | 김종성(충남도교육감) | 2010-10-01 13:32 공정한 사회와 실천적 자세 공정한 사회와 실천적 자세 '공정한 사회'가 우리사회의 화두로 자리한지 두 달에 접어든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국정 핵심과제로 제기한 이래 광폭의 논의 과정이 있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격언을 새삼스레 예로 들지 않더라도 우리사회의 지도층이 실천해야할 제일의 덕목임에는 틀림이 없다. 문화일보의 지난 추석민심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사회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69.9%로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욱이 지역적으로는 서울(72%), 광주, 전라(79.8%)권이 높았으며, 30대(83.4%), 40대(77.2%)와 화이트칼라(81.1%), 자영업(78.4%) 층에서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더라도 국정과제로의 선택은 매우 시의적절 하였다고 보여 진다. 과연 '공정한 사회'는 어떤 상태를 말하는 오피니언 | 전만수(경제학박사) | 2010-10-01 13:31 내포축제에 대한 소회 내포축제에 대한 소회 내포축제를 어떻게 규정 할 것인가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인 동시에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몇 번의 축제를 구경했고 때로는 직접 참여하면서도 올해 역시 이 문제에 봉착되었다.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며느리를 맞이했다. 예식을 마치고 이바지 보따리를 풀다가 잘 삭은 홍어 냄새에 놀라서 "어찌 사돈댁에서 이렇게 썩은 고기를 보냈을까"기겁을 하고는 이웃사람들이 볼까봐 쉬쉬하면서 버렸다고 한다.홍어는 목포지방에서는 최고음식이지만 김치처럼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 그러나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0-10-01 13:27 고령 농민들, 농지 담보로 연금 받는다 고령 농민들, 농지 담보로 연금 받는다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하고 나이 들어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그리는 인생설계다. 현대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은퇴 이후의 준비가 더욱 필요하다. 하지만 노후준비가 현실적으로 그리 녹록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식들 키우고 공부시키고 결혼시킨 다음에야 자신들의 노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노후의 빈곤에 대한 두려움만 가득 안고 퇴직하게 된다. 소득은 끊기고 앞날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예비노인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 오늘날 대부분 가장들의 모습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오는 2018년에는 노인인구가 14.3%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오피니언 |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2010-10-01 11:1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6116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