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을철 옛 절이기로 어디인들 고향 아니랴 가을철 옛 절이기로 어디인들 고향 아니랴 서너 가지 몇 잎새만이 겨우 붉어졌구나 서너 가지 몇 잎새만이 겨우 붉어졌구나 한 마디 버럭 질러 삼천세계(三千世界) 뒤흔드니 한 마디 버럭 질러 삼천세계(三千世界) 뒤흔드니 옷자락 끌어당기며 고향 소식도 이야기했네 옷자락 끌어당기며 고향 소식도 이야기했네 창주(滄洲)를 향하지 않고 고향으로 마음 달리네 창주(滄洲)를 향하지 않고 고향으로 마음 달리네 (이내몸) 눈바람 속 하늘가에 이르고 말았으니 (이내몸) 눈바람 속 하늘가에 이르고 말았으니 눈에 집을 에워싸듯 산봉우리 이루고 있네 눈에 집을 에워싸듯 산봉우리 이루고 있네 한 번 바라보며 푸른 시 마음껏 읊조리네 한 번 바라보며 푸른 시 마음껏 읊조리네 꽃내음이 선(禪)에 들어와 그만 스러지고 마네 꽃내음이 선(禪)에 들어와 그만 스러지고 마네 계절은 저절로 돌고 돌아가지 않는가 계절은 저절로 돌고 돌아가지 않는가 가련쿠려, 청춘을 삼켜버린 내 병일지니 가련쿠려, 청춘을 삼켜버린 내 병일지니 매화꽃 지는 곳마다 삼생(三生)의 공(空)이로세 매화꽃 지는 곳마다 삼생(三生)의 공(空)이로세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