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6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창간 축하 휘호] [창간 축하 휘호] 우촌 박상현 서예가△한국미술협회 고문 △한국예술문화원 부이사장 △성균관인성교육연수원 부원장 △님의침묵서예대전 심시위원장 △서울프랑스파리전 개인전 및 초대전 △미중일한국대사관초대전 △미국시카고전 △한중일 중견작가교류전 등 다수 홍주일보 | 홍주일보 | 2022-07-29 08:30 2대에 걸쳐 천자(天子)가 나올 명당 터 ‘가야산 남원군묘’ 2대에 걸쳐 천자(天子)가 나올 명당 터 ‘가야산 남원군묘’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의 가야산은 ‘2명의 천자가 나오는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풍수 용어로 혈(穴·구멍 혈)을 흔히 명당(明堂)이라 부른다. 가야산의 ‘2대 천자가 나올 명당’에 묻힌 남연군(南延君)은 흥선군의 부친이다. 흥선군은 당시 세도가인 안동김씨의 만행과 종친들에게 가하는 위협을 겪으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한다.그러던 어느 날 정만인이 만대영화의 터와 2대 천자가 배출될 터를 제안했다고 한다. 흥선군은 ‘2대 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를 원했고, 명당에 묘를 쓰는 게 단숨에 신분을 상승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산 | 취재|글·사진=한관우·한기원 기자 | 2022-07-15 08:30 인문학은 돈이 되는 걸까? 인문학은 돈이 되는 걸까? 국내 대학교에서 인문학과들이 사라져 가고, 고등학교에서도 이과보다 문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인문학을 전공해서는 밥벌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문송합니다’라는 표현도 문과 출신의 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함의하고 있는 말일 것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이 하루가 멀다고 발전, 확장하는 사회에서 인문학이 생산성을 높일 가능성은 적어 보이기에 인문학은 심심풀이 땅콩 정도로 여겨지게 마련일 것이다. 영어영문학과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가르친다고 했더니 셰익스피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22-07-07 08:30 가슴 뛰는 바다 ‘바다의 교향시’ 展 가슴 뛰는 바다 ‘바다의 교향시’ 展 전만성 작가의 회화작품전시회 ‘바다의 교향시’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태안군 소원면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의 밀러가든갤러리에서 개최된다.전만성 작가는 “전시회의 제목 ‘바다의 교향시’는 지금은 고인이 된 김정구 가수의 노래로 어린 시절 이 노래를 들을 때 가슴이 뛰었다”면서 “자신도 ‘바다의 교향시’처럼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언젠가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밖을 나가지 못하다 오랜만에 본 바다는 끝없이 출렁이는 물결 따라 자신의 마음을 푸르게 물들이고 자유롭게 끝없이 퍼져나가는 듯했다 공연·전시 | 윤신영 기자 | 2022-07-04 18:17 백제 부흥의 역사·발자취·흔적을 찾는 백제부흥군길 백제 부흥의 역사·발자취·흔적을 찾는 백제부흥군길 백제부흥운동 전개된 홍성 장곡산성·예산 임존성, 당진 아미산 연결나당연합군과 전투 치룬 백제부흥운동 역사적 의미 갖는 지점 연결홍성 오서산 복신굴·주류성, 예산 봉수산 임존성, 당진 몽산성터까지장곡산성과 학성산성, 적의 침범에 상호 보완적인 역할 했을 것 추정 내포문화숲길의 가장 큰 특징은 충남의 홍성·예산·서산·당진 등 4개의 지자체에 걸쳐 만들어진 길이란 점이다. 4개 시군의 협력이 이뤄진 데에는 크게 2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데, 첫 번째 요인은 이들 지역이 가야산을 공유하고 역사적으로 홍주목 관할의 10개 고을이자 가야산을 국가숲길에서 내포문화숲길의 역사와 문화를 묻다 | 취재=한기원·백벼리 기자 | 2022-07-03 08:30 지리산 비탈의 돌로 쌓은 경남 마천 돌계단식다랑이논 지리산 비탈의 돌로 쌓은 경남 마천 돌계단식다랑이논 2012년 농어업유산정책 도입 사라져가는 농어업유산 보전도마마을 다랑이논, 지난해 국가주요농업유산 등재 선포식산비탈 일궈 나온 돌 쌓은 돌계단식다랑이논, 마천이 유일경남 함양 마천 도마마을의 농촌다움은 다랑이논 복원사업 다랑이논은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해 계단식으로 만든 보기 드문 농업유산이다. 다랑이논은 주로 깊은 산골 등에서 척박한 땅을 한 뼘이라도 더 개간해 손바닥만 한 논을 만들어 농사를 지었던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잘 보여준다. 그래서 잘만 가꾸면 우리의 귀중한 관광자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 생태경관 농업유산, 다랑이논을 보존하자 | 취재=한관우·김경미 기자 | 2022-06-30 08:35 故 한상국 상사 20주기 추모식을 마치고 故 한상국 상사 20주기 추모식을 마치고 2002년 연평해전에서 북한의 불법 기습 공격으로 우리의 초계정 참수리 357호정이 반파되고 사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참수리 조타장으로 근무하던 한상국 상사는 부하 사병들에게 “나는 배를 살릴테니 너희들은 부상병을 살려라”는 마지막 외침과 함께 왼팔을 운항키에 묶고 사투를 벌이다 배와 함께 침몰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웅이었다. 정장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여섯 용사가 호국의 별이 됐음은 국민 모두 아는 사실이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당시 김대중 정부에서는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항의 한 번 못하고 그저 유감이라는 두 글자 직언직설 | 김주호 <광천제일장학회 이사장> | 2022-06-30 08:35 내포문화숲길, 한국의 산티아고·천주교성지순례길 내포문화숲길, 한국의 산티아고·천주교성지순례길 홍주천주교성지, 증거터·순교터·매장터가 함께 있는 성지홍주성지, 6곳의 성지가 직선거리 1.2㎞정도, 1시간 남짓여사울성지, 내포의 사도 이존창(루도비코)의 생가터 성지배나드리성지, 인언민(印彦敏) 마르티노 순교자 기념 성지 내포문화숲길에서 천주교순례길은 홍주천주교순교성지를 비롯해 예산의 여사울·배나드리성지, 당진의 솔뫼·신리성지, 서산의 해미성지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천주교 박해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내포의 사도라 불리는 이존창(루도비코)의 생가터인 여사울 성지는 조선 후기 천주교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홍주 국가숲길에서 내포문화숲길의 역사와 문화를 묻다 | 취재=한기원·백벼리 기자 | 2022-06-04 03:35 지방선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지방선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모든 가치는 헌법 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 바탕을 둔다. 이것은 군주가 국가권력을 독점했던 전제군주제와 가장 크게 대별되는 점이다. 전제군주 사회에서도 ‘민심이 천심’이라 했으니 올바른 정치의 대의명분을 백성을 위하는데 뒀음을 알 수 있다. 군주의 정치권력이 도를 넘어 백성을 억압하면 백성들은 민란을 일으켜 저항했으며, 그 축적된 힘들이 오늘날의 민주주의를 탄생시켰고, 국민들은 선거를 통해 국가권력을 선택하고 있다. 필자는 인류사에서 으뜸의 건국이념은 널리 인간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2-05-28 08:30 “아시아와 세계시장 진출할 ‘광천 푸드밸리’ 꿈 꿔” “아시아와 세계시장 진출할 ‘광천 푸드밸리’ 꿈 꿔” 충남도의원 홍성군제2선거구(광천읍, 금마·홍동·장곡·은하·결성·서부·갈산·구항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두원 후보가 지난 18일 광천오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당 관계자를 비롯한 지지자들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이 후보의 건승을 기원했다.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농업·농촌·농민 문제와 더불어 홍성읍과 광천읍의 공동화가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라면서 “이를 완전하고 반전시킬 수 관심과 정책 대안 제시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이 후보 2022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 윤신영 기자 | 2022-05-23 19:33 정세훈 시인, 제1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 정세훈 시인, 제1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 노동문학관장 정세훈 시인이 지난 1일 제1회 ‘효봉윤기정문학상’을 수상했다. 효봉윤기정문학상은 일제강점기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노동 착취 현실을 작품에 담았던 효봉 윤기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미국 법인 효봉재단(이사장 윤화진)이 제정한 상이다.효봉재단은 “소년공 출신인 정세훈 시인은 1989년 노동해방문학으로 문단에 나온 이후 현재까지 훌륭하고 뛰어난 작품 활동으로 노동문학에 정진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에 연대해 왔다”며 “특히 노동의 소중한 가치를 현대는 물론 후대에 심어주기 위한 노동 문화일반 | 황희재 기자 | 2022-05-13 08:35 5월을 다시보자 5월을 다시보자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5월에 태어나 5월에 세상을 떠난 수필가 피천득(1910~2007)의 ‘오월’ 첫 구절이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라고 인생의 정점을 오월로 표현했다.여류시인 노천명(1912~1957)은 ‘푸른 오월’이라는 시에서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正午)/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조양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22-05-12 08:30 한서대학교, ‘LINC 3.0 수요맞춤성장형’에 최종 선정 한서대학교, ‘LINC 3.0 수요맞춤성장형’에 최종 선정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최종 발표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의 ‘수요맞춤성장형’에 한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LINC 3.0 ‘수요맞춤성장형’의 주요 내용을 보면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공유 협업을 추진해 대학 중심의 산학연협력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사업이다2022년부터 오는 2027년(6년, 3+3)까지 추진되는 LINC 3.0 사업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유형은 ‘기술혁신선도형’으로 13개 대학이 선정돼 연간 55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교육일반 | 한기원 기자 | 2022-05-06 09:03 삶과 정치, 윤리의 몰락 삶과 정치, 윤리의 몰락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존속 시키는 행위인 동시에 타자와의 관계성을 유지하는 일이다. 숲속에서 자연인처럼 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환경적 요인이 아니라면, 큰 깨달음을 얻으려는 불굴의 의지가 아니라면, 쉽지 않다. 미국의 헨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는 콩코드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한적한 삶의 맛을 《월든》에 그려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삶은 2년에 불과했다. 그것은 사람이 자연을 벗 삼아 한적한 삶을 꿈꾸지만, 사람과의 관계를 벗어나 일상을 지속하기란 쉽지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22-05-05 08:30 1100년 역사의 예산, 100년 전통 가업 잇는 ‘명인·명장’ 1100년 역사의 예산, 100년 전통 가업 잇는 ‘명인·명장’ 가업의 전통 잇는 사람들, 그 자체로 지역의 힘이요 자산4대에 걸쳐 172년 동안 가업을 잇고 있는 ‘전통예산옹기’ 막걸리 생산 100년 전통 신암양조장, 70년 전통 쌍송국수가업 잇는 지역의 후계자들에 적극적인 지원책·도움 절실 현대는 급격한 도시화·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잃어버린 요즘, 각 지역에서는 가업을 잇거나 전통을 계승하려는 장인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일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오랜 기간 자신의 일을 해 온 장인의 정신은 지역민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 분 전통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다, 100년 가업을 잇는 사람들 | 취재=한기원·백벼리 기자 | 2022-04-24 08:35 검수완박(檢搜完剝) 검수완박(檢搜完剝) 국가권력은 국민에 대해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검찰은 가장 강력한 국가권력기관의 하나이며, 국가원수도 검찰의 칼날을 피하기는 어렵다.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검찰 신세를 진 분들이니, 퇴임을 앞둔 대통령도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그래서인지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아직은 여당인 민주당이 막강한 절대다수 국회 의석의 힘으로 ‘검수완박’하자고 나섰다.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서 기소만 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것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2-04-14 08:30 성서의 오해, 창세기 성서의 오해, 창세기 사람들은 흔히 성서의 첫 시작부터 시비를 거는 경우가 많다. 선악과 이야기부터 신이 인간을 흙으로 만든 이야기부터 온통 상식 이하의 소설 같은 이야기이니 말이다. 필자 역시 구약의 창조신화는 어릴 때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그리스신화를 가지고 역사와 과학에 맞지 않는다고 따지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가 허구이고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을 모두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신화나 동화 이솝이야기를 사실이냐 허구적이냐고 따지지 않는다. 모든 신화는 사람이 만들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안에는 홍주성지의 뜰 | 최교성 세례자 요한 <홍주성지 전담 신부> | 2022-04-07 08:31 감쪽같이 사라진 꿀벌들… 생태계 붕괴와 식량위기의 서막일까? 감쪽같이 사라진 꿀벌들… 생태계 붕괴와 식량위기의 서막일까? ■ 꿀벌 집단실종사건양봉농가들은 서늘한 가을이 오고 꽃이 질 무렵 월동 준비를 시작한다. 꿀벌은 열심히 만든 꿀을 농부에게 제공하고, 농부는 그 대가로 설탕물을 준다. 꿀벌은 이 설탕물을 먹고 겨울을 보낸다. 자연이 긴 잠에서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하는 봄이 오면 꿀벌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원래는 그랬다. 그런데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겨울을 보내고 다시 활동을 시작해야하는 꿀벌들이 온데 간데 사라지고 없었다.이번 달 초 한국양봉협회가 전국의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파악한 꿀벌 집단 실종 피해현황에 따르면 벌통 약 227만 환경 | 황희재 기자 | 2022-03-27 08:35 정세훈 시인,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 정세훈 시인,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 광천읍에서 노동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는 정세훈 시인이 제1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효봉윤기정문학상은 일제강점기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과 노동 착취 현실을 작품에 담았던 효봉 윤기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미국 법인 효봉재단(이사장 윤화진)에서 제정한 상이다.소년공 출신인 정세훈 시인은 1955년 홍성에서 태어나 지난 1989년 ‘노동해방문학’과 1990년 ‘창작과 비평’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이후 현재까지 노동문학에 정진하고 있으며, 현세대와 후세대 모두에게 노동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노동문학관 문화일반 | 황희재 기자 | 2022-03-26 08:36 3·1절을 보내며, 제안 한 가지 3·1절을 보내며, 제안 한 가지 몇 해 전 서울 다녀오는 길 용산역, 열차를 기다리는데 어느 분이 대뜸 “불살생을 첫 번째 계율로 삼고 있는 스님들이 살인을 할 수 있겠습니까?”하며 부득부득 자리 잡고 앉았다. 답하기를 “스님이 아니라 누구도 살인을 해서는 안 되지요.”했더니, 이번에는 “사명대사는 임진왜란에서 많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까?”하고 받아쳤다. 나름 준비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물에 빠진 여인을 건져 입을 맞춰 인공호흡을 했다 해서 욕정에 빠지지 말고, 언제나 청정함에 머무르라는 불사음계(不邪淫戒)를 범한 것이 아니다.계율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목적이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22-03-24 08:3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