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02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삼일간의 여행 삼일간의 여행 어떤 강의에서 “당신의 인생이 삼일밖에 남지않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받았다. 이것은 선불교에서 말하는 화두(話頭)와 같은 것으로 ‘사변적 논의’나 ‘관념적 생각’으로서는 풀 수 없는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단순하게 이 물음은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함을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새기자는 의도에서 던진 것이 아닐까하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 본다.삼일간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 전에 언제나 그랬듯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어머니께 여쭈어 보기로 했다. 팔순의 어머니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병원에 가서 더 살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9-22 14:02 ‘교육감 직선제 논란’ ‘교육감 직선제 논란’ 요즘 교육계가 너무 시끄럽다. 서울에서는 무상급식의 시행 방법을 두고 서울 시장과 야당, 교육계가 대립하였다. 결국 서울 시장은 주민 투표로 무상급식의 시행 방법을 결정하기로 하고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강행했다. 그 결과, 투표율이 너무 낮게 나와 개표가 불가능해지고 서울 시장은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8월 동안 계속 되었던 무상급식 폭풍이 지나가자 이제는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선거 비리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곽노현 교육감은 작년 5월에 있던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지지와 단일화의 효과로 당선되었다. 그 과정에서 단일화 상대이자 같은 진보진영 후보였던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 원이라는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곽 교육감은 이 돈을 자살까지 결심한 사람 독자기고 | 강재석 (홍성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9-22 11:16 성공할 수 있는 고유의 홍성축제, 포인트를 찾자 ‘문화가 곧 국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 지방자치시대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융성하고, 군민들의 활력소가 되고,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양 날개를 달아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지역의 문화정책이 정치적 패권싸움에 휘말린다는 여론에 주목할 일이다. 이는 축제의 문화가 단순히 홍성군이라는 지엽적인 사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축제를 통해 생산적인 지역발전을 꾀하고, 실질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확충해야 한다. 진정성과 주체성이 있는 지역축제는 다수의 대중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담론을 생산하고, 그를 통해 오늘의 문화적 현주소를 점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축제의 본질이라면 삶의 결정체인 문화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된 에너지 사설 | 홍주신문 | 2011-09-22 10:21 가을! 사색의 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가을! 사색의 저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나는 지금 ‘한글2007’이라는 프로그램에 의존하여 이 글을 쓴다. 누구에게 컴퓨터를 배운 적이 없어 소위 말하는 독수리타법을 사용하며,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도 고작 서너 개의 단축키와 몇 가지 기능을 알고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전문가에 비하면 ‘한글2007’의 일부분만 사용하는 셈이다.정확히 말하면 “나는 ‘한글2007’을 사용할 줄 안다”가 아니라, “나는 ‘한글2007’의 일부를 사용한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한글2007’에 아무리 많은 기능이 내제되어 있다 하더라도 미처 배우기 전에는 없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9-08 14:15 조금 더 잘해줄 걸... 조금 더 잘해줄 걸... 이상하게 몸이 무겁고 잠이 쏟아져서 늦게 일어났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는 사이 달력 앞에서 날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달력 앞에 서 있는 이유를 몰랐었다. 잠시 ‘8’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오면서 ‘아! 그렇구나. 큰딸의 생일이 8일이지. 그래서 몸이 무거웠구나.’ 혼잣말을 했다. 한 해 두 해 더해지면서 아이들 생일 때가 다가오면 큰애는 잠이 많아지고, 둘째는 허리가 아프고, 막내아들은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쑤시고 결려서 나흘을 고생한다. 어김없이 몸의 증후로 인해 큰아이의 생일을 미리 알았다. 간신히 몸을 추슬러서 추석 때 먹을 김치를 담글까 생각하고 매일시장 내 단골 아주머니 가게에 들렀다. 아주머니께서 타주신 커피를 마시며 열무, 무, 배추, 오이, 알타리무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오피니언 | 김향동(주부·홍성읍) | 2011-09-08 14:15 북한의 공산 독재와 햇볕정책 공산주의의 가장 큰 죄악은 독재를 당연시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평등한 사회를 지향한다는 당초의 시도와는 달리 새로운 지배계급을 만들어서 오히려 불평등한 세상을 만든다. 공산당의 ‘자기비판’이란 것을 아는가? 자기비판은 스스로의 잘잘못을 스스로 성찰하여 반성하는 것이다. 기독교에서 하는 고해성사와 같다. 고해성사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지만 공산당의 자기비판은 같은 사람인 지배자 앞에서 하는 것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한 불평등과 차별과 인권의 유린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 남한에서 독재시대에 해왔던 ‘사상검증’이라는 것도 이런 면으로 생각한다면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독재자는 사람을 죽인다. 억압의 최종단계가 살인이기 때문이다. ‘숙청’이라는 좋은 말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최대의 악이다. 공포의 오피니언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원장) | 2011-09-08 14:14 세계민주주의 위기와 우리나라 세계민주주의 위기와 우리나라 영국의 폭동사태에 대하여 인디펜던트는 “사태 초기 정부와 경찰당국이 토트넘 주민들과 소통에 실패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공공지출삭감과 증세로 영국경제의 침체가 깊어진 데서 사태가 악화됐다”고 지적하였다. 실제로 영국의 5월 실업률은 7.7%에 달했고 지난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성장에 그쳤다.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첫째, 경제성장의 둔화다. 계속되는 금융위기가 성장의 발목을 잡아 성장률이 횡보를 하면서 일자리가 줄어서 양산한 청년 실업률의 급증이 사태를 확산시켰다. 꿈과 낭만을 찾을 권리도 기회도 박탈당한 청년들의 절망적 좌절감의 표출은 극단적일 수밖에 없었다. 둘째, 다문화 이민자의 사회통합의 실패다. 과거 식민지시대의 지배와 피지배의 문화적 유산이 뿌리 깊게 작동되는 한 인종적 오피니언 | 전만수 본지 자문위원장 | 2011-09-08 14:10 세계를 품는 지역사랑 세계를 품는 지역사랑 지금 충청권과 홍성·예산지역에서는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리고 있다. 우선, 홍성과 예산의 오랜 염원인 충남도청 이전이 현실화되어 내포신도시의 건설이 본격화되었고, 내년 말부터 충남도청, 교육청, 경찰청 및 산하기관들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 동안 정치권의 쟁점이 되었던 세종시 계획도 확정되어, 내년 7월부터는 총리실 등 16개 중앙정부기관과 20개 소속기관들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전국 모든 지역이 유치를 간절히 원했던 초대형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역시 대전 대덕단지를 중심으로 둥지를 틀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제2의 수도가 되고 대덕과 오송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일원이 과학과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이제 충청권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미래발전의 오피니언 | 서상목 21세기교육문화포럼 이사장 | 2011-09-08 14:08 홍주의병추모탑인가? 기념탑인가? 홍성군이 홍주의병추모탑 건립을 둘러싸고 우왕좌왕 갈지(之)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탁상행정, 전시행정에서 비롯된 군민의 혈세낭비라는 비난을 자초한 꼴이다. 홍성군은 홍주의병추모탑 건립에 국비 4억6400만원, 도비 3억원, 군비 7억3500만원 등 15억원을 들여 높이 15미터의 탑 형태로 홍주의사총 내에 건립할 계획으로 추진했다. 홍성군은 지난 2010년 6월 추모탑 디자인을 제안·공모했고, 8월에는 공모된 작품의 심사를 거쳐 공모작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예견됐던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발생했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찾기에 홍성군의 행정은 우왕좌왕하는 꼴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니 그 해결방안의 실마리가 쉽게 풀릴지 만무다. 우선 홍성의 대표적인 상징사업을 하 사설 | 홍주신문 | 2011-09-08 10:34 조기유학, 신중한 선택 조기유학, 신중한 선택 현재 우리나라는 한국어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중요시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과거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학생이 되서나 가던 유학을 요즘은 유치원생과 같은 어린 나이 때부터 떠난다. 이렇게 어린 나이 때부터 유학을 간다는 것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을 것이다.조기유학의 장점부터 생각해보면 첫 번째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세계를 보는 관점도 넓어진다. 두 번째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으로부터 떨어져 생활하기 때문에 자립심이 길러진다. 세 번째는 한국의 주입식 교육보다는 더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다. 네 번째는 어학능력과 관련된 뇌의 능력이 결정되는 나이에 현지 외국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력이 많이 상승 독자기고 | 박 찬(홍성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9-01 14:30 반공과 포퓰리즘 반공과 포퓰리즘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에 대해서 쿠데타냐, 아니면 혁명적 개혁이냐에 대한 논쟁은 늘 있어왔다. 아마도 이 같은 논쟁은 인류가 정치를 그만 둘 때까지 지속되리라고 본다. 왜냐하면 정치는 어떤 일정한 이념에 의해서 움직여지기 때문이다.필자는 본관이 전주라는 이유로 태어나면서부터 거실에 모셔놓은 태조 고황제(이성계)의 어진(御眞)을 보고 자랐다. 그래서 철부지 시절에는 무조건 존경했고, 혈기왕성 할 때는 쿠데타를 일으켜 역성혁명을 했다는 이유로 몹시 부끄러워했으며, 지금은 정치적 측면에서 그를 이해하려고 한다.이성계가 학문과 철학적으로 명(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9-01 14:25 도로명주소 전면 도입을 앞두고 도로명주소 전면 도입을 앞두고 그동안 우리가 사용하고 있던 지번주소는 공부상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와 경로 안내가 어렵다. 도시지역은 각종 개발, 도시화 등으로 지번의 순차성이 훼손되어 길을 찾기가 불편하고, 농촌지역의 경우 지번보다 동네이름이나 지형지물에 의하여 위치를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이러한 지번주소는 일본 일부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지난 7월 29일에 도로명주소가 전국일제 고시되었다. 이로써 법적효력이 발생되어 2013년 12월 31일까지 지번주소와 병행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도로명주소가 정착되면 우선 길 찾기가 편리하다. 작은 도로에도 체계적으로 이름을 붙이고 건물에도 도로를 따라 일정한 간격(20m)으로 좌측 건물에는 홀수번호, 우측 건물에는 짝수번호를 순차적으로 부여하여 몇 가지 기준만 오피니언 | 김원진 홍성군청 지적담당 | 2011-09-01 14:24 8·15해방과 빨갱이 <2> 해방이 된지 6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저희 패거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비양심 세력이 위기상황에 몰릴 때마다 빨갱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는 아직까지도 친일 반민족세력이 엄존하고 있다는 비극적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일당을 빨갱이로 몰아서 죽이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말 그대로 개인의 사유재산제도를 없애버린 진정한 공산당이다. 그들은 해방정국에서 소련을 등에 업고 사익을 버리고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애국적인 양심세력인양 가장하고 인민을 속여서 권력을 잡은 후에는 저희 패거리의 이익을 위하여 중립적이고 온건한 전통적인 민족세력을 친일파와 함께 싸잡아서 반동분자로 몰아 죽이고 사유재산을 몰수하여 나라의 부와 권력 오피니언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원장) | 2011-09-01 14:23 아기 고양이의 울음 아기 고양이의 울음 벌써 이틀째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낙후된 주택가인지라 어느 구석에서 우는지 모르겠지만 서서히 작아지는 울음소리가 안타깝다. 궁금해서 주변 사람들과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지만 소리만 들릴 뿐이다. 어미 고양이가 나약한 새끼 한 마리만 놔두고 가 버린 것 같다. 나올 구멍을 못 찾는다면 울다가 지쳐 결국은 사라져 버리겠지... 몹쓸 어미! 약한 새끼부터 챙겼어야지, 배고파 우는 새끼 고양이를 우리들은 어쩌라고... 문득 22년 전 일이 떠오른다. 그때는 장마 기간이었고, 언제 비가 쏟아질지 모르는 변덕스런 날씨는 지겹기만 했다. 그날도 등교할 때에는 화창한 날씨였기에 큰아이는 우산을 챙기지 않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올 무렵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밭일을 하다말고 뛰어가기가 힘들었고, 거리 오피니언 | 김향동 | 2011-09-01 14:19 추석명절과 민심, 그리고 지역의 정치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서울시장 사퇴, 서울시교육감 수사로 이어지는 정국의 대형이슈가 등장하면서 여야 정치권 모두 아무런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국민여론의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특히 인구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 여론의 중대 전환점인 추석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또 지역 정치권은 어떤 노력으로 민심을 사로잡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홍성지역 민심도 마찬가지다. 치솟는 물가에 주부들과 서민들의 한숨 소리가 높다. 추석을 앞두고 서민 가계 곳곳에 이상 징후가 뚜렷하고, 물가는 올라도 너무 올랐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주도해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정부발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추석 제상을 차리려는 주부들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과, 배 값은 지난 사설 | 홍주신문 | 2011-09-01 12:01 톱 기술교육을 마치며 톱 기술교육을 마치며 평소에 무엇인가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일상생활에서 톱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있겠다 싶어 3주간 신문광고를 하여 2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지난 6일에서 7일 양일간 우리 사무실에서 교육을 실시했다.3주 전부터 반신반의하며 접수를 받던 터라 시간이 지나며 한두 명씩 접수해 올 때마다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여 접수 마지막 이틀을 앞두고 모집인원 20명이 채워졌을 때는 기쁨도 잠시 다소 걱정이 되었다.그것은 교육내용도 문제지만 다름 아닌 남 앞에 한 번도 나서서 얘기해 본 적이 없어서 떨린다는 것이었다.교육 하루 전 부족한 톱 두 대를 더 빌리고 실습용 나무를 준비하고 칠판 등을 준비하고 있을 때 지원군이 나타났다. 옆 사무실 황 여사께서 간식용 과자와 시원한 녹차 그리고 볼품없는 기물포장, 안내 오피니언 | 윤주선 임업후계자(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 1학년) | 2011-08-25 13:26 노부부 (老夫婦) 노부부 (老夫婦) 노부부 (老夫婦) 손 희 락넉넉한 인심, 나그네 반겨주는충청도 홍성 땅엔금술 좋은 부부 살고 있더라한 평생,흘러간 추억, 사랑 훑어용봉산 골짜기에 옮겨 심고 있더라서산에 해는 지고 어둠 덮어도죽음에 대한 두려움 떨쳐버린 채행복하게 웃고 있더라주홍빛 지붕 위, 보름달 뜰 때까지두 손 꼭 잡고, 신혼 시절 반추하는금술 좋은 노부부 살고 있더라 ---------------------------손희락 시인, 문학평론가 (대구 출생)한국문인협회 감사 /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감사아가페 문학회 회장 / 제 7회 한국문협 작가상 수상시집: 바보 독자 시 | 손희락 시인 | 2011-08-25 13:25 복날과 개장국 복날과 개장국 의식주 안에는 민족의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살펴보았듯이 온돌은 인류 발명에 있어서 열과 연기를 분리하고 잔여 열로 조리를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난방법이며, 여기에 마루와 마당의 기능이 더해진 한옥은 세계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뛰어난 집이다.이러한 온돌 덕분에 우리는 서양에서처럼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서 개를 침실로 끌어들이는 일은 없었다. 따라서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개와 우리들이 가지는 개에 대한 개념은 처음부터 다르다고 보아야 한다.필자도 남들이 보기에 지나치다 싶을 만큼 개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개가 교육 너나들이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1-08-25 13:23 8·15해방과 빨갱이 <1> “어둡고 괴로워라 밤이 길더니 삼천리 이 강산에 먼동이 텃네 동무야 자리차고 일어나거라 산 너머 바다건너 태평양너머 아 아 자유의 자유의 종이 울린다” 이 노래는 8·15 해방 직후에 우리나라에서 감격적으로 불리던 노래였다. 우리 동포의 미국에 대한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담기어 있다. 그런데 이후의 역사는 어떻게 전개 되었던가? 미국은 우리의 이러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빨갱이’란 말의 출현이 바로 그것이었다.빨갱이란 말은 해방정국에서 민족 반역세력인 친일파들이 미국을 등에 업고 외세를 거부하는 민족적이고 양심적인 애국인사들을 모욕하여 공산당으로 몰아 죽이기 위하여 조작해낸 상징 언어이며 현재에 와서는 수구종미세력이 민주세력인 국민을 좌파·친북·종북 세력이라는 이름의 잠재적인 적으로 공격하는 수단이 되 오피니언 | 최철수(전 천수한의원 원장) | 2011-08-25 13:22 2주간의 배움, 그리고 일 2주간의 배움, 그리고 일 ‘일만 하면 소, 공부만 하면 도깨비’ 라는 말이 우리 학교에 있다. 이 말은 말 그대로 ‘일만하면 몸만 쓰는 소가 되고, 공부만 하면 머리만 쓰는 도깨비가 된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도, 도깨비도 아닌 사람이 되기 위해서 2주일간 현장실습을 다녀왔다. 현장실습은 학교에서 배운 농사일을 2주일간 다른 농가에 가서 그 곳 일을 하다가 오는 것이다.‘왜 현장실습 갈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장실습은 직접 현장에서 농사를 지어보고, 일을 배우고, 또 노동의 참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방학이라는 기간 동안 현장으로 일을 하러 갔다.현장실습을 갈 준비를 하면서 땀 흘려 일하고, 일을 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설랬다.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 중에는 농사를 직업으로 독자기고 | 김민경(풀무고 2) 학생명예기자 | 2011-08-25 13:1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5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