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일제강점기 카프 이후 40여 년 맥이 끊겼던 노동문학 부활시킨 상징적 시집 일제강점기 카프 이후 40여 년 맥이 끊겼던 노동문학 부활시킨 상징적 시집 카프(KAPF),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의 머리글자를 딴 약칭이다.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으로 불린다.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문학가들의 실천단체로써 1925년에 결성돼 일제의 강압에 의해 1935년에 해체됐다. 이들은 당시 문학작품에 일제하 공장에서 노동을 착취당하는 소년 소녀 노동자들의 실상을 담는 등 노동문제를 다룸으로써 우리나라 근현대 노동문학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해방 후 남북분단으로 노동문학은 정권 권력에 의해 금기가 되어 맥이 끊겼다.“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5-16 09:34 스스로 대졸 학력 무시하고 공장노동자가 되어 ‘노동자 시의 대모’ 역할을 하다 스스로 대졸 학력 무시하고 공장노동자가 되어 ‘노동자 시의 대모’ 역할을 하다 1980년대 초, 23살에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스스로 학력을 무시하고 공장에 들어가 조립공, 시다, 미싱사, 학습지 배달 등의 가장 서민적 노동을 한 김해자 시인이 2001년 7월 출판사 실천문학사에서 첫 시집 를 ‘실천문학의 시집’ 135번째로 출간했다. 공장노동자가 된 후 인천지역 여성노동자운동권의 대모 역할을 했으며, 1998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는 ‘노동자 시의 대모’ 역할을 한 시인의 이 첫 시집에 대해 시인 황지우는 뒤표지 글에서 “그의 시는, 드러내면 양심이 되었을 상처도, 드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4-18 08:30 방한일 충남도의원, 지역출판 진흥 위한 토대 마련 방한일 충남도의원, 지역출판 진흥 위한 토대 마련 충남도의회는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사진)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지역 출판 진흥 조례안’이 17일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방 의원은 “2023년 기준, 우리 충남에는 1380여 개의 출판사가 등록되어 있으며, 2021년 이후 매년 100여 개 이상의 출판사가 등록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1~2인의 영세한 출판사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또한 “통계청 지역별 출판업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일반 서적 출판업(종이매체출판업)의 경우 충남은 2016년 35억 1200만 원이었던 것이 2020년에는 24억 3900만 원으로 31% 충남도의회 | 한기원 기자 | 2024-04-17 14:36 자신의 핏방울과 뼛가루를 팔 듯 막장 노동으로 살아가는 광부들의 삶을 새기다 자신의 핏방울과 뼛가루를 팔 듯 막장 노동으로 살아가는 광부들의 삶을 새기다 광부시인 성희직! 1957년 경북 영천에서 출생한 그는 가정 형편으로 중학과정의 고등공민학교를 마치고 굴삭기 노동자를 거쳐 강원도 탄광에서 채탄 광부로 노동했다. 1989년 평민당사에서 부당해고 사망재해 등 광업소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단식투쟁과 왼손 검지와 중지를 자르는 단지(斷指)투쟁을 했다. 2007년 광산 진폐 노동자들의 핍진(逼眞)한 삶의 개선을 요구하는 두 번째 단지투쟁을 했다. 1991년 6월, 진보정당인 민중당 후보로 강원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 초선의원이던 1994년 6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3-21 08:30 홍동 출신 ‘임광현 국회의원’ 나올까? 홍동 출신 ‘임광현 국회의원’ 나올까?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되고, 비례대표 공천이 시작되면서 홍성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은 홍동 출신 국회의원의 탄생에 또다시 쏠리고 있다.이번 총선 홍성·예산선거구의 후보로 천안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양승조(65) 후보와 예산 출신의 국민의힘 강승규(61) 후보가 지역구 후보로 확정돼 맞대결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지역유권자들의 관심은 비례대표 후보에 쏠리는 형국이다.특히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인재 22호로 영입한 홍동 출신 출향인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55·사진)이 비례대표 2024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한기원 기자 | 2024-03-14 08:27 이영채 전 재경금마면민회장,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장 당선 이영채 전 재경금마면민회장,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장 당선 금마면 송강리 출신 이영채(66) 전 재경금마면민회장이 전국 LPG판매사업자들의 법정단체이며 구심체인 한국LPG판매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영채 서울LPG판매협회장이 당선됐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의원 인준 △정관 개정 △2023년도 감사보고 및 결산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이사회 위임사항 △임원선출의 건을 심의·의결했다.이영채 신임회장은 지난 1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해온 김임용 회장이 후배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사의를 표하면서 내 고향은 홍성, 출향인 | 한기원 기자 | 2024-03-06 09:30 공장노동을 한 체험에서 인식 득도한 다양한 현실정서를 담다 공장노동을 한 체험에서 인식 득도한 다양한 현실정서를 담다 시집 는 1996년 10월, 출판사 실천문학사에서 ‘실천문학의 시집’ 112째로 펴낸 맹문재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이 시집 후기에 ‘안전화를 벗고 포항을 떠나올 때 다짐했던 시의 무기화. 제철소의 옛 동료들이 있기에 지금껏 버티고 있지만, 점점 힘에 부치는 일임을 느낀다. 그러나 어쩌랴. 끝까지 걸어야 함이 나의 운명인 것을’이라고 밝혔듯, 5부로 편집된 시집에는 시인이 20대 후반 뒤늦게 대학에 들어가기에 앞서, 포스코에서 현장 노동자로 7년 동안 땀 흘려 철판을 옮기고 쇠붙이를 다루는 공장노동을 한 체험에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2-22 08:30 성찰을 통과한 노동 시로 노동의 참된 가치와 얼의 새로운 길을 만들다 성찰을 통과한 노동 시로 노동의 참된 가치와 얼의 새로운 길을 만들다 “내가 너에게 편지 부치러 갈 때/한가한 우체국 입구에 나와/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인사하던 우체국장 아저씨/꼭 나의 비밀을 아는 것 같았다/그럴 때면 나는 뚱뚱한 우체국 아가씨가 볼까봐/얼른 편지를 부치고,/그리고 얼마나 후회했던가/내 뜨거운 편지가/지구를 삼천댓 바퀴 돌다 도착했으면 싶었다/사랑한다는 귀절에 세월의 곰팡이가 슨 채/이쁘게 늙은 너의 손주 손에 배달되어/노인대학 야유회 간 너를 기다리든지, 아니면/먼지가 더께로 낀 너의 창문을 기웃거리다/수취인 불명이 찍혀/바람이 내 무덤 앞 넓적바위에/일몰 직전 햇살처럼 쓸쓸히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4-01-18 08:30 나는 동물 나는 동물 스물세 살부터 오랜 시간 장애인 운동을 해 온 저자 홍은전은 마흔이 다 돼 동물권의 세계에 사로잡혔다. 장애인차별에 저항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일을 하던 그의 눈에 이젠 갇혀 있는 동물이 겹쳐 보이기 시작했다. 인생의 새로운 장이 시작된 그때, 이 세계를 알기 이전으론 절대 돌아갈 수 없게 된 그때부터 그는 자신의 직함을 ‘인권기록활동가’에서 ‘인권동물권기록활동가’로 바꿨다. ‘인권’은 그가 표현해야 할 ‘엄청난 차별과 저항’을 전혀 포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비장애인으로 살던 그의 세계가 장애인 운동을 하며 지역을 바꾸는 녹색문고 | 김혜진 <홍성녹색당> | 2024-01-11 08:35 온몸으로 노동과 인권 등 사회에 반응하며 시를 짓다 온몸으로 노동과 인권 등 사회에 반응하며 시를 짓다 온몸으로 노동과 인권 등 사회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시를 짓는 투사 시인 송경동이 2006년 3월 출판사 ‘삶이 보이는 창’에서 첫 시집 을 ‘삶의 시선’ 17번째로 펴냈다.시집에는 시인이 ‘시인의 말’에서 “현장에서 일할 때 산재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여럿 봤다. 나도 그렇게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늘 유서처럼 가슴에 담고 살았다. 딱, 하나 바람이 있었다면 제발 겨울에 떨어져 죽지만 말자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듯 노동현장에서 목숨을 내놓고 노동하는 노동자의 현실과 눈물겨운 꿈이 담겼다. 또한 “행복한 시대를 너무 행복하게만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3-12-21 08:30 이름값 못 지킨 ‘광천김’… ‘상표’ 아무나 쓸 수 있다 이름값 못 지킨 ‘광천김’… ‘상표’ 아무나 쓸 수 있다 본지 716호(2021년 12월 2일자 1면) ‘광천김, 분쟁으로 상표권 상실 위기’·775호(2023년 2월 9일자 3면) ‘끝나지 않는 광천김 상표권 분쟁… 난감한 홍성군’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홍성의 대표 특산품인 ‘광천김’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취소가 확정되면서 다른 지역의 김 업체에서도 ‘광천김’이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제도가 실시된 지난 2005년 이후 단체표장 등록이 법원 판단에 따라 취소된 첫 사례로 남게 됐다.발단은 지난 2020년경 국내 대형마트에서 충북 소재 김 제조업체 홍성군 | 한기원 기자 | 2023-12-14 09:34 세이노의 가르침 세이노의 가르침 올해 마지막 12월에 소개할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이다. 2023년 상반기에 출판계를 강타한 책으로, 지난 3월 2일 출간되자마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7월까지 22주째 교보문고, 알라딘, yes24에서 베스트셀러 부동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이책 출간과 함께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했는데도, 그리고 733쪽이라는 만만치 않은 분량에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욱더 놀라운 점은 폭넓은 독자층이다. 특정 연령대가 아닌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다.이 책은 공 내 삶을 바꿀 인생 책 | 김선옥 칼럼·독자위원 | 2023-12-07 08:33 유년의 애틋한 농·어촌 정서로 다양한 노동과 삶을 호명하다 유년의 애틋한 농·어촌 정서로 다양한 노동과 삶을 호명하다 1985년 무크지 ‘민중교육’에 소설 ‘비늘눈’을 발표하면서 소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3년 8개월간 해직을 당한 후 복직해 36년 동안 교직에 몸담은 강병철 시인이 2018년 유년의 애틋한 농·어촌 정서로 다양한 노동과 삶을 호명한 시집 을 출판사 ‘삶창’에서 ‘삶창시선’ 53번째로 펴냈다.시인이 ‘시인의 말’에서 “유년의 기록만을 통째로 출간하고 싶었는데 서두른 감이 없지 않다. 36년 훈장의 마감인 정년퇴임을 의식한 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태생적 조급증 탓이 더 크다”고 밝혔듯, 교사생활 마감 무렵 펴낸 시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3-11-16 08:30 의병항쟁의 본산 ‘대정’에 ‘제주의병기념관’ 설립해야 의병항쟁의 본산 ‘대정’에 ‘제주의병기념관’ 설립해야 제주도민, 항일의병운동 ‘나라의 위태함을 걱정하고 나서지 않으면 불충’제주도, 1977년 의병 항쟁 뜻 기리기 위해 모충사·의병항쟁기념탑 건립제주시, 1997년 동광양~연북로길 ‘승천로’ 명명 의병장 고승천 얼 기려1909 제주의병항쟁, 1918 법정사항일운동, 1919 조천만세운동 맥 이어 1895년 명성황후가 일본인에 의해 시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유인석·이인영 등 유림들이 ‘양왜배척’을 표방하며 의병을 거병했다. 1905년 강제로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하고 조선통감부를 설치하자 최익현·이재구 등이 일본의 침략을 규탄하는 거사를 충남의병기념관, 충남의 항일·의병정신 어떻게 담을까 | 취재·사진=한관우·김경미 기자 | 2023-10-28 08:30 굴속의 탄벽 같은 절망에서 희망을 캐내고자 하는 동심 굴속의 탄벽 같은 절망에서 희망을 캐내고자 하는 동심 1980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당시 국내 최대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사북영업소의 임금 소폭 인상과 이에 편승하는 어용노조에 대항해 광부들이 일으킨 노동항쟁인 사북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북사태는 1980년대 노동운동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됐다. 1976년부터 15년 동안 강원도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며, 사북사태 이후 어린이들과 함께 글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임길택 시인이 1990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실천문학사’에서 한국문단사 최초로 탄광 마을 어린이들의 삶과 정서를 담은 동시집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3-10-19 08:32 수사와 재판에 있어서의 정치적 고려 수사와 재판에 있어서의 정치적 고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법의 잣대는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원칙에 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이 원칙이 무너지면, 수사기관과 재판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이들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면 법치주의가 무너지며, 법치주의가 무너지면 정의가 설 자리를 잃고,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한 국가는 필히 부정과 부패의 나락에서 헤어나지 못해 스스로 멸망하게 된다.필자 스스로가 법조인이고, 한때나마 여의도 정치에도 몸을 담갔던 한 사람으로서, 권력을 쥔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3-10-05 08:30 전남 보성의병기념관, 전라좌의병·해상의병의 거점 전남 보성의병기념관, 전라좌의병·해상의병의 거점 의향(義鄕) 보성, 의병 정신 이어가기 위해 777명의 의병을 발굴해보성의병기념관, 의(義)로써 일어난 선인들 선양 위해 2020년 개관임진왜란 발발, 이순신 장군과 명량해전 대승의 상징적인 곳 ‘보성’의병 활동한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 전국 유일의 머슴 출신 의병장 전남 보성은 예로부터 충의 열사를 많이 배출해 의향(義鄕)이라 하고, 서편제 보성소리 등 민족음악이 살아 숨 쉬는 예향(藝鄕)이라 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우리나라 최대의 차 주산지인 다향(茶鄕)의 고장이라 했다. 보성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병이 발굴된 곳 충남의병기념관, 충남의 항일·의병정신 어떻게 담을까 | 취재·사진=한관우·김경미 기자 | 2023-09-09 08:35 아픈 민중과 분단된 조국을 시의 몸으로 온전히 껴안다 아픈 민중과 분단된 조국을 시의 몸으로 온전히 껴안다 “선생님 너무 어지러워요./공장 문에만 들어서도/머리가 빙빙 돌아/아무것도 안 보여요/선생님, 칠판 글씨도 안 보여요.//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이 그리워도/야학을 쉬어야겠다던 내 학생/일당 2700원짜리/철야 야간수당 합쳐도/올겨울 연탄 걱정 때문에/잠 못 이룬다던 내 학생/막내가 국민학교만 졸업하면/함께 벌어/야학에 다니자던 소리에/목이 메어 울던 내 학생//...” 아픈 민중과 분단된 조국을 시의 몸으로 온전히 껴안은 용환신 시인의 첫 시집 에 실린 연작시 ‘가정방문 2’의 일부다. 시인이 1970년대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3-08-17 08:37 그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고 거기에서 무엇을 했나? 그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고 거기에서 무엇을 했나? 영화 (마이클 래드포드, 2004)은 유대인이 중세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왜 종교적으로 신분적으로 차별의 대상이 됐는지를 통시적으로 고찰한다. 종교적인 엄격함을 강조한 중세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고리대금업은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하지만 그 일은 사람 사는 사회에서 꼭 필요했고 누군가가 해야만 했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고리대금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로 유대인들이 담당했다. 기독교인들은 에서 안토니오가 샤일록에게 그랬던 것처럼 유대인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하며 조롱하고 경멸했다. 그런데 근대 이후 매혹적인 영화인문학 | 윤정용 칼럼·독자위원 | 2023-08-10 08:30 1980년대 농촌과 공장, 건설 탄광 노동현장을 담다 1980년대 농촌과 공장, 건설 탄광 노동현장을 담다 1990년 11월, 박영희 시인이 1980년대 농촌과 공장, 건설, 탄광 노동현장을 담은 시집 을 출판사 ‘창작과비평사’에서 ‘창비시선’ 89번으로 출간했다. 시인은 15세 어린 나이에 서울로 상경해 신문팔이와 신문 배달, 구두닦이, 웨이터, 공장노동자, 건설노동자 생활을 했으며, 시집 을 출간하기 몇 해 전 27세 때 강원도 사북으로 들어가 다년간 탄광에서 광산노동자의 외롭고 고된 노동을 체험했다. 시집은 시인이 후기에서 “묶어본 시집의 1부는 공장 생활과 노가다 판에서 씌어 진 시들이고 2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시인, 노동문학관장> | 2023-07-20 08:32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