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상태바
"고맙습니다"
  • 장미화<홍성군장앤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주민기자>
  • 승인 2015.01.05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경찰서 아동청소년계 관계자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4일 오후 13시경에 발생하였습니다.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성 장애로 인해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가 있는 분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한쪽 몸이 불편하고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한 분이 추운 겨울날 사라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염려 속에 결국 홍성경찰서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복지관직원들, 홍성경찰서 아동청소년계 담당자들은 각자 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사방으로 수소문 하고 행방을 찾아나섰습니다.

작은 단서라도 나올라 치면 어떻게든 주변 지구대를 통해 수색을 하고 꼼꼼히 살펴주었습니다. 사건 당일 늦은 시각 홍성경찰서 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천안까지는 CCTV에서 보인다며 계속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한 다음날(25일)에도 공중전화 위치추적과 CCTV행로를 추적해 장애인 친구의 위치를 알아내주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근처 지구대에 도움 요청을 하여 신병을 보호하고 있다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여 무사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무사히 귀가하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에도 경기도의 발달장애 성인 여성이 홍성지역의 거리에서 행려자로 발견되어 홍성경찰서에 신고 되면서 홍성군청 주민복지과 행복키움분야 담당자와 아동청소년계 담당 경찰관과의 협력으로 추석연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연휴동안 안전하게 보호를 하고 있다가 해당 시설로 귀가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의 경우 방향 감각이 없고 특히 놀라거나 위험상황에서 위기대처능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표현를 정확히 표현하거나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중증발달장애인들이 1년이면 몇차례 집을 잃어버려 신고가 들어오면 홍성경찰서 및 각 지구대, 홍성군청 행복키움분야 담당자등이 그분들을 보호조치하면서 데리고 있다며 저희들에게 연락을 하여 신상을 파악하여 집으로 귀가시키고 있습니다.

말도 못하고 간혹 당황스러운 행동을 하는 장애인들이 있는데 너무도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을 대신하여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사회가 아직은 따뜻함은 거리에서 그냥 스쳐 지나치지 않고 신고 해주시는 시민과 그분들을 끝까지 안전하게 지켜주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늘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합니다.

홍성군민 여러분! 2015년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늘 나눔의 실천으로 훈훈한 홍성군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