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상태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 강혜련<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승인 2015.12.17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의 증가속도가 세계 최고임을 볼 때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100세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앞으로 얼마나 살아갈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노후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돈도, 살 집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 자산이다. 100세까지 자기 발로 걸어 다녀야 하고 치매도 걸리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함과 동시에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행복한 노후를 위한 행복수명이란 ‘건강과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도 나와 있다.

복지관을 이용하여 여가 생활을 하시는 어르신들은 꾸준하게 활동을 하시는 경우가 많다. 서예, 탁구, 건강체조, 컴퓨터, 댄스스포츠, 풍물, 난타 등 평생학습과 동시에 여가생활을 하시는 어르신들은 계속 활동하시고, 보통 연령보다 휠씬 더 젊어 보이신다. 어르신들을 뵐때면 항상 밝은 모습으로 활동에 대해서 만족감이 높으신 편이다. 그리고 복지관에 나오시는 날에는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준비를 하고 바쁘게 나오신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를 보면 나이가 들어도 ‘목표를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계속적으로 해 나간다면 병원에 다니는 횟수도 줄어들 수 있고, 대인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며, 100세 시대를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렇게 지역 어르신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하고 삶의 만족감도 높일 수 있는 여가 생활을 함께 지역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시고 계시다. 또한 미래의 노인들은 풍부한 인생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지혜를 젊은이들에게 나눠주고, 또, 은퇴 자금을 많이 축척해 놓고 노인들은 세계를 활보하며 다양한 취미활동과 예술활동을 즐기는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며, 노인이‘사회적 짐’ 아니라‘사회적 자원’으로 존경받는 시절이 다시 올 수도 있을 것이다.

노후의 행복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족과의 관계 형성을 중요하며, 자녀에게 의지하지 말고 여유로운 노후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은 돈이라고 미리미리 모으는 습관을 들이고, 노후에 가장 많이 드는 의료비로 긴 수명을 위해서는 건강관리는 필수, 가족과 함께 노후준비 계획표를 세우고, 조금이라도 젊을 때‘바로 지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100세 시대 제테크는 최대한 빠를수록 좋고,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략하지 않도록 촘촘한 준비가 필요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