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중식 ‘친환경 무상급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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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중식 ‘친환경 무상급식’ 촉구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11.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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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연대 기자회견, ‘정부 책임 미뤄선 안돼’

충남도내 청소년의 건강과 고른 성장을 돕기 위해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교육연대)는 지난 달 27일 충남도청에서 고등학교 급식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로 고등학생에게 중식만이라도 친환경 무상급식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충남도내 고등학생의 1식당 급식비는 대략 3500원~3900원으로 운영비를 제외한 순수한 식재료비는 평균 2166원에 불과하며 이는 중학생 1식당 식재료비보다 344원이나 적은 금액”이라며 저비용 급식으로 인해 급식의 질이 낮을 것이라 우려했다. 또한 “고등학교는 하루 3식까지 하는 학교가 많아 한달에 30만원 안팎의 급식비를 내다보니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도 매우 크다”며 “충남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은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세워 예산확보의 구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남의 고등학생 수는 116개교 7만3550명(2016년 10월 기준)이다. 교육연대는 중식 무상급식 소요예상액을 운영비 포함 약 550억원 정도 추정하고 있다. 교육연대는 “학교급식의 공공적 가치 실현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중앙정부는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미 부산시 기장군과 여수시가 고등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증액을 발표했고, 광주교육감도 관련 공약 이행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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