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성 비대증의 증상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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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성 비대증의 증상과 치료
  • 박영준(홍성한방병원 원장)
  • 승인 2010.02.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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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 생식기관 중의 하나로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서 분비한다. 무게는 약 20g이며 밤톨 모양이다.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전립선 가운데에 나 있는 구멍으로 정관과 요도가 통과한다.

이곳이 비대해져 방광 하부의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아 소변의 흐름이 감소된 상태를 전립선 비대라고 한다. 전립선 간질이나 전립선의 상피조직 세포가 증식된 것으로 4~50대 이상 남성의 30~40% 정도가 이 질환을 갖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가능한 증상,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 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증상,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고 또 보고 싶은 증상, 소변을 다 보고 난 후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누는 증상,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 등이 있으며 이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정력감퇴, 발기부전, 조루 등의 2차적 성기능 장애 증상이 출현한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비뇨기계 노화의 일종으로, 한방에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 신장의 기운이 쇄하거나 명문혈의 양기가 쇄하여 발병한다고 보고 이들의 기운을 올려주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장시간의 운전 등 너무 오래 앉아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과 규칙적 운동이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과일과 채소류 특히 토마토, 마늘, 녹차 등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와 지방 및 칼로리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저녁식사 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고, 평소에 체중을 조절하고 내장지방의 양을 줄이려고 노력을 해야 하며,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좋지 않으며, 과음과 흡연도 삼가는 것이 좋다. 피로는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하고, 좌욕 및 반신욕(허리부터 그 아래 부분만을 목욕하는 일)을 자주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탄수화물, 섬유질, 야채, 과일,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된장이나 두부 등 콩 함유음식도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이다.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나 청량음료의 섭취를 피하고, 커피도 가급적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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