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수 있다면
상태바
우리가 사랑할수 있다면
  • 신소대(시인, 한국문인협회홍성지부 회원)
  • 승인 2010.08.20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빛도 사라져 가는
새벽녘 언덕에서
타오르는 햇살의 반짝임을 사랑하듯

그대의 아픔조차 사랑할 수 있다면
세상은 바쁜 각자의 아침길에서도
사소한 대화 사소한 인사가
그립지는 않을 겁니다

삶의 느낌만 남아 있는 우리가
그대의 이별조차 사랑할 수 있다면
하루가 끝나가는
노을에 눈물 적시더라도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